책을 무진장 좋아하는 오유징어입니다
사실 책을 읽는걸 좋아하지만 책을 사서 책장을 채우는 것도 되게 좋아하는데요 (사놓고 아직 안읽은 책도 있어요 ㅎㅎ)
기숙사 쓸 때랑 집에 있을때 책장에 뭐가 빽빽히 있으니깐 친구들이며 지인들이며 흥미를 보이고 잘 빌려가곤 합니다
하지만 빌려준 책 중 돌아온건 70퍼센트쯤 되려나요..?
거진 빌려가고 다시 돌려주질 않더군요ㅠ
자주 만나는 친구들은 닥달을 해서라도 받을텐데
지인들한테 빌려준 책은 받을 도리가 없어요..ㅎㅎ
개중에는 예전에 사랑하던 사람이 직접 편지를 써서 선물해준 귀중한 책도 있었고, 어릴 때 용돈을 모아모아 처음으로 사본 추억담긴 책도 있었는데
이젠 누구한테 빌려줬었는지도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이제와선 소중한걸 그냥 덜컥 빌려주면 안됐었는데 하고 후회하지만 당시는 내가 좋아하는 책을 다른 사람도 읽어봤으면 해서 빌려줬는데 그 때의 순수했던 (?) 마음이 이렇게 배신당하다뇨 흑흑 ㅠㅠ
그냥 어느순간 사라져버린 제 책들이 안타까워서 글 올립니다. 이렇게 제 품을 떠나버린거 그 분들이 잘 읽어줬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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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5/05/17 21:02:51 121.137.***.165 호오즈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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