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 보고 싶다. 나도 가위 눌리고 싶다 이런말 함부로 하지 마세요~
정말로 당신을 찾아갈지도 모르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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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가위에 잘 눌리는 편입니다.
하지만 많이 눌리다보니 요즘엔 봐도 그냥 모른체 하고 잠을 이루지요.
지금이야 집이 경기도로 이사를 해서 집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지만,
집이 지방이였던 적이 있어서 1학년때는 기숙사 생활을 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역시나.. 제 꿈에 방문을 하신겁니다.
면역이 되어 있던 저인데도 섬찟했던 꿈이였습니다.
가위가 풀리고 눈을 떴더니 친구놈들이 몰려와 제 룸메이트와 함께
컴퓨터 게임을 보고 있더라고요.
그러다가 제가 " 아... 오랜만에 무서웠네" 이랬더니
다들 쳐다보며 가위에 눌렸냐 이러더군요.
그래서 눌렸다고. 그러면서 꿈 얘기를 해줄라고 하는 찰나에
한 친구가 " 아 난 한번도 그런 꿈 꾼적이 없어. 가위 한번 눌려보고 싶다."
이런말을 하데요.
그래서 제가 그랬죠. " 너 그런말 함부로 하지마, 그런말 하면 너한테 가"
그래도 친구는 괜찮다고 경험해 보고 싶다고 이럽니다.
그래서 저는 장난반 진담반으로 음산하게 중얼거렸습니다.
"저 친구가 원하는데요? 저 말고 저 친구한테 가세요."


그 다음날.. 친구가 새파랗게 질려서 저한테 그러는겁니다.
무섭다고.. 생전 처음이라고,..
저는 친구에게 제가 꿨던 꿈을 말해줬습니다.

" 처음에 귓가에 애기 울음소리 들리다가 천정에 여자가 목매달려 있었지?
그러다가 서서히 너쪽으로 몸이 돌아갈꺼야.
완전히 너쪽으로 돌아가면 갑자기 귓가에 깔깔거리는 여자 웃음소리와 애기 우는 소리가
같이들리면서 그 여자가 애기 시체를 막 뜯어 먹을꺼야.
조금 시간이 지나면 그 여자가 너랑 눈이 마주친채 갑자기 너 눈앞으로 툭하고
떨어졌을꺼야. 내가 꾼 꿈인데 어때. 너가 꾼 꿈이랑 똑같냐?"

친구가 울며 불며 맞다고. 무섭다고 했지만,
머.,. 한 3일정도 꾸다가 안꾸더라고요.
저때문에 가위 눌린거라고 머라 했지만..
안꾸니까 다행이죠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