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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isa_197056
    작성자 : 버스커꿈나무
    추천 : 5
    조회수 : 283
    IP : 175.223.***.82
    댓글 : 5개
    등록시간 : 2012/04/15 23:47:54
    http://todayhumor.com/?sisa_197056 모바일
    안녕하세요. 여쭈어볼게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ㅂ'~ 여기가 그 콜로세움 건설현장 맞나요 ㅎㅎㅎㅎ 헤헤
    전 항상 눈팅인이였는데.. 이렇게 오늘 가입해 글을 올려봅니다. ^ㅁ^
    오유에서 든 의문이니까 오유에 씁니다.



    저는 평범한 23살 보통 여자사람입니다.
    저는 나랏일 돌아가는거 잘 모르고 삽니다..
    근데 요즘 정말 좀 알고 싶고 캐내보고 싶고, 목말라지려하고 있습니다.

    생각하다보니까 멍하니 '내가 정말 이토록 내 나라에 관심이 없고 모르는구나~' 싶고
    정치에 아예 관심이 없는 '저 같은 국민'이 대체 왜 있는건가, 하는 의문이 들더라구요..
    투표의 권리를 가진 성인이 이 나라의 정치와 투표에 관심이 없는 일이 정말, 당연한 일인가요?
    부끄럽습니다만 제가 이제껏 왜 이런 의문조차 품어보질 못했는지도 의문입니다..

    우리나라가 왜 민주주의인지 모르는 국민이 많다면..
    이 나라가 진정한 민주주의라고 할 수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투표율이 낮은건 곧 이 문제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구요..)
    그렇다면 이것을 필요도 높게 교육하지 않는 이유는 또 무엇인지. 궁금해졌습니다..
    모르는 사람이 많다면 그로인해 민주주의와 그것에 따른 제도들이 이용 당하는건 누가봐도 당연할텐데..



    몇 시간전에 친한 친구와 이야길 했습니다. 하필이면 우연히 나라 이야기를 ㅎ;;;;;;;;.....

    제가 '이 상태 그대로라면 아무리 청년들이 빚져가며 공부를 해도 큰 소용은 없지 않느냐.'

    친구는 '그거는 그렇다', 면서 '빈곤한 자유, 배부른 억압.. 중 선택하는건 자기 몫 아니겠나' 하며 이야길 받아줬습니다

    제가 또 '좀 더 국민을 생각해주는 사람이 나와서 나라를 바꿔줬으면 좋겠다' 하고 얘길 했습니다.
    그랬더니 친구가 하는 말이..


    "니가 지금 하는 걱정이 뭔지 아니?
    사서하는 걱정 또는 쓸데없는 걱정이라고 한다.

    또는 Thinking without action 이거나.."



    저는 저 문장을 보는 순간 마음에 날벼락이 치는 기분이었어요 ㅠㅠㅠㅠ...
    저는 뭣도 모르고 의견피력, 잡걱정은 열라 해댈 수는 있지만
    저 걱정에 대변하는 마땅한 행위를 할 수가 없는거에요..
    아주 중요한 것에 관한 걱정인데도요........
    왜냐면 저는 국민이라는 타이틀 빼고는 아주 평범한 사람일 뿐이니깐요....

    내가 당장 뭘 할 수 있는걸까... 그렇다고 해서 걱정을 접을 수도 없고,
    행위를 안 할 수도 없고. (친구는 눈 앞에 있는 일부터 하라고 했습니다.. 맞는 말이에요..)
    저야말로 앞길이 밤길처럼 컴컴한 앤데 ㅎ 젋은거 말곤 볼게 없는데.


    그렇지만 왜 국민이 나라 걱정을 하는게 의미가 없는 일인가요???
    그래서 글을 올려보기로 했습니다. 걍 쿨하게 생각 드는대로여.. (ㅎㅎㅎㅎ...허허)

    이 나라를 걱정하시는 많은 분들이 이 곳 오유에도 계실줄로 압니다..
    또 저처럼 전혀 정치에 대해 관심조차 없는 사람이 많을줄로 압니다.
    그러면.

     정치는 우리나라의 대통령님과 국회의원분들께서만 하는 일이 아니고.
    우리의 삶에 아주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일이 정치 라고,

    이렇게 생각을 바꿔주는게 첫번째 과제가 아닌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먼 나라 이웃 나라' 일 보듯 하지 않게요.. (사실 제가 여지껏 그래왔는듯 싶습니다만 ㅠ)



    저는 그 유명한 나꼼수도 들어보지 않은 사람이고
    목사아들돼지님이 뭐하시는 분인지 ㅎ 그것도 모릅니다....
    근데 개코도 모르는 제가 이런 생각이 든 이유는 총선과 부정선거 이야기를 '오유'에서 봤기 때문입니다.
    그걸 보니까 "나는 왜 정치를 모르지?", "왜 사람들은 투표율을 욕할까?" 의문이 폈습니다.

    제 생각에 그 이유는 <우리나라라고 부르면서도 나라일엔 관심이 없으니까! 너무 막연하니까!> 였습니다.
    나라는.. 그냥 주민번호를 주는거고. 스포츠에 대표팀 나오면 응원하고..
    이 땅에서 여지껏 살았으니까 나는 한국 국민인게 당연하지.... 정도로... (제 얘기입니다..ㅠㅠ)

    그렇지만 '우리나라'라는 이름이 허울뿐이면 안되지 않습니까.

    자신의 가정을 돌보지 않는 일원이, '우리 가족', '내 가정' 이라 이야기 할 수 있나요..?
    가족들 잘 지내는지, 돈은 얼마를 벌고 모자람은 없는지.
    반찬 뭐 해먹는지... 따뜻하게 잠은 잘 자는지 이런거 모르면 어떻게 "우리 가족"인가요..

    마찬가지로 아무것도 모르는데 어떻게 '나의 나라', '우리나라' 할 수 있나요..


    저같이 얼핏 들어도 관심조차 없는 사람들의 생각을 바꾸려 한다면
    아는 이들의 대대적 '행위'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뭔가 더 다른 행위요...
    저는 혹시라도 이 문제는.. 모두가 Thinking without action 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이제껏 봐온 게시판들의 글들은 다 순간 지나치는 의견일 뿐인가요..


    그러니, 이제라도.
    제가 못한다면 누군가라도 함께.. 또 지식인과 함께 이걸 손잡고 바꿔야 하는게 아닌가요..
    죽도 밥도 안되는 결말이 나와도. '교육'을. 알아도 더 잘 알고, 모르면 알려주는 교육을.

    나라가 국민의 삶과 연결 되어있다는 것을 마음 깊게 깨우치도록 하는 일이 가장 먼저 필요하고,
    그래야 정치가 바뀌고 또 경제와 교육이 바뀌는게 아닌가요..
    '국민 수준에 상응하는 정부가 나온다'.. 어제 베오베간 정치글? 에서 본 댓글이었는데요.
    그렇다면 정확히 무엇부터, 누구를 먼저 '탓'해야하는건가요....?



    제가 여쭤보고 싶은건 그래서

    '획기적인 교육 방법이 없을까요?' 입니다.
    또 해답이 나온다면.... '같이 행동해주실 분은 없나요?' 입니다..




    제가 정치를 모르는 바보국민인 이유는..
    물론 제가 알려고 노력을 해보지 못한 문제가 있습니다만
    이런 것을 알고자 할때 가르쳐 줄 수 곳도 딱히 듣질 못했고.
    또 그런 단체도 항상 곁에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합니다 ''
    너무 중요한 문제니깐요... 'ㅁ'
    그런데 그런 것이 있다는 이야기 전 못 들어봤습니다.
    진짜 큰 문제 아닌가요?; 저만 그런가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전 잘 모르지만.. 그치만 모르는건 죄가 아니니까요.
    앞으로 알면 되니까.. 그래서 이 끔찍한 문제의 답이 좀 나왔으면 하니깐요.
    연예인이 누구랑 결혼했는지, 누가 셀카를 찍었는지 아는게 아니고..
    내 나라의 일을 알고 관여하고.. 목소리를 높힐 수 있고 더 똑똑한 국민 되어야 하니깐요..
    이것 없이는 안위도 권리도 다 다른 나라 이야기 아닙니까 ''



    제일 걱정되는건....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이 질문에서 답이 나오지 않는 거에요.
    그게 곧 'Thinking without action'의 수렁 속에 있을 뿐이라는거니깐요...
    그땐 진짜 이 나라 막장이구나 할 수 밖에 없겠죠..

    저는 생각이 드는게요..
    나라를 다스리시는 분이 이 문제를 아직까지 해결하지 못하셨다면... (않으셨다면?)
    이건 결국 국민이 단체를 이뤄서 뜻을 가지고 해야할 일이라고 밖엔 생각이 들지 않아요..
    물론 하려고 하셨던 분들이 계셨겠지만
    이 문제는 더 필수교육적으로.. 더 생활밀착형으로.. 더 세심하게 해야될 것 같달까 ㅠㅠ?? 그래요....

    그러니까 생활속에 있는 우리 스스로가 해야할 일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저와 같은 평범한 분들요 ㅠㅠㅠㅠ......


    예를 들어서 아무리 경찰들이 일진 잡는다고 해도 학교폭력 여전히 있잖아요.
    그런데 누구도 그런 가해학생 무조건! 잡아서
    더 나은 양심과 정의를 가르쳐 인성을 바꿔야 한다고는 이야기 하질 않더라구요...
    맞는 학생이 그 학생을 신고하고, 잡아다 새사람 만드는게 물론 어려운 일인줄은 압니다만.. ㅠㅠ
    교육하지 않으면 나중에 또 사람 패는거잖아요.. 잡기만해서 뭐 어쩔건데... ㅠ_ㅠ


    인터넷도 있고~ 그 안엔 사람이 있고, 그러면 당연히 인력이 있고..
    그 인력안에 의지도 포함되어 있다면. 그러면 뭐라도 일으켜봄직 않은가요?
    질문의 답을 같이 찾아주실 분 안 계신가요.. Thinking for action 될 수 있도록요..

    정말 겁 없이 해야할 일이니깐요.... 도와주십시오.



    음.. 그리고 전 저만 알고 제 걱정만 알던 소인배 국민입니당.....
    앞으로 열심히 공부하도록 독서할 책 이름이라도 알려주시면 읽고 공부하겠슴미다........ 충성
    버스커꿈나무의 꼬릿말입니다
    쫄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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