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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97024
    작성자 : 닉네임111
    추천 : 1
    조회수 : 1085
    IP : 211.193.***.65
    댓글 : 5개
    등록시간 : 2011/08/23 16:18:43
    http://todayhumor.com/?gomin_197024 모바일
    소개팅 잘못 해줬다가

    일년전인가 이년전인가 내친구와 회사 아는 오빠를 소개시켜주었죠.
    이두사람은 만나자 마자 서로에게 강한 호감을 느꼈고
    둘은 잘 사귀는듯 하였으나..
    만났다 헤어졌다를 반복하며 결국 헤어졌어요
    친구 말만 들어서는 잘 모르겠지만...
    그 회사 오빠의 찌질함은 .. 정말..
    대단했어요. 헤어진 이유도 그때문이었겠지요?
    서로 두시간정도 거리에 떨어져 있는 연인이었지요
    첨엔 원래 남자들이 여자를 자주 보러 오잖아요?
    근데.. 그오빠.. 친구한테가서 한다는말이..
    야.. 기름값좀 줘라..
    내가 왔느니 니가 밥을 사라.. 하길래
    내친구와 그 오빠는 밥을 먹으러 갔데요
    근데 고기는 무조건 한우라며..
    한우를 와구 와구 먹더래요
    며칠 굶은 사람마냥..
    뭐.. 사이가 좋을때였으니 음.. 잘먹네?
    하고 말았겠지요..
    며칠뒤 친구가 그사람에게 갔데요
    음.. 근데.. 친구가 밥먹으러 가자고 하니..
    미국산 소고기를.. 사서.. 집에서 구워 먹고....
    내친군 속으로 그때부터 어..랏...?
    했겠지요?
    암튼.. 이래 저래 사귀다가..
    내친구의 친구를 만났데요 근데 내친구가 술쉬해서 자고나니...
    그오빠.. 내친구의 친구에게.. 잠자리이야기까지 하고.. 막 야한 이야기를
    했다네요..; (왜 그런 이야기를 했을까요..? 지금 생각해도 이해가 안감..;; 처음 만난 여자친구의 친구한테..왜 그런이야기를..;;; 꼬실라고 그랬을까.... ..?)
    그러면서 내친구가 이상하다면서.;; 욕까지 했데요..
    나는 내 여자친구가 너무 사랑스럽다. 우리는 너무 행복하다 라는
    말을 해도 부족할판에..;;
    처음 만난 여친의 친구한테 자기 여친 욕을..-_-;;
    암튼..
    그사건도 최근에 알았어요.;
    흠흠..
    내친구는 무슨생각으로 그오빠를 걔속 사겼을까요..?
    무튼.. 계속 사귀던 중에 내친구의 생일이었데요
    생일날 .. 시계를 하나 선물로 줬는데
    뭐 백화점에서 얼마주고 샀다니.. 그런말을 하면서 줬데요..
    근데 내친구...
    "나 그거 오빠 차에서 굴러다니는거 봤어.;
    이게 뭐야 기스도 다 나있고 이거 남자 시계같아.;;"

    그 오빠..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줄라고 사놨어.."
    하면서 대충 넘어 갔다네요?

    근데 내가 내 친구에게 그 사건을 듣고 있는중...
    지인에게 들은 말이 생각이 났어요

    "저남자.. 예전 여친이 선물로 사준 시계..
    예전 여친이 돌려달라고 하니까 잃어 버렸다고 했데..;"
    (예전 여친도 꼭 그 시계를 돌려 받고 싶어서 달라고 하진 않았을꺼에요
    하도 찌질한 짓을 많이 하니 열받아서 달라고 했었겠죠.?)

    내가 들은 그 말은 .. 도저히 내친구에게 해줄수가 없었어요..
    그래도 자기랑 사겼던 사람인데..
    더 속상해 할까봐 말을 안했었거든요

    근데 며칠전 내 친구.. 헤어진지 반년이 다 되어 가도록
    그남자 내 디카를 갖고 가서는 안주네..;
    달라고 했더니. 궁색한 번명만 하고..

    글서 제가
    "그럼 내가 이야기 해줄께"
    하고 그오빠에게 ..
    "친구 디카 줘라."했더니.
    그오빠..
    너는 뭐 알지도 못하면 가만히 있어라
    하는거에요..
    저는 .. 그말을 듣고 빡챘죠.;
    모르믄 가만히 있으라고..?
    모르긴 뭘 몰라 다 아는데...;; 너의 그 찌질함 다 알고있어.;
    너무 열이 받아서 장문의 문자를 보냈죠..
    "오빠너 사람 창피하게 만들지 말고 그거 돈 얼마 되지도 않는 디카
    빨리 보내줘라.; 오빠도 사람들한테 쪽한번 팔아 볼래? 그리고
    예전 여친이 준 시계 내친구한테 줬다면서?"
    문자를 보내고 .. 밧데리를 갈아 끼우고 전원을 키자마자
    내친구한테 전화가 온거에요.;
    "너 도데체 그사람한테 뭐라고 말을 한거야!!"
    내친구.. 저에게 큰소리를 내더군요.;
    내참어이가 없어서.;
    둘다 꼴도 보기 싫어서 스팸차단 해놓고 수신 거부 해놨어요
    그랬더니..; 그오빠 저한테 전화 몇번 하고는..;
    문자로..
    "너 뭐가 무서워서 내 전화를 피해"
    라고 하더군요.
    지까짓게 무서워서 전화를 피하겠어요.;
    정말.. 어처구니가 없네요.;
    내친구한테도 화가좀 나고..;;
    (친구한테 화가나서 ..;; 소심한 복수 ..
    "야.. 너 알고 있었냐..? 니가 받은 시계 얘전 여친한테 선물받은거 너한테 준거야
    그리구 . 너랑 헤어지고 얼마 되지도 않아서 회사사람들한테 다른여자 데리고와서
    소개시켜주고.. 그랬다더라..--
    나만 기분나쁘기 싫었거든요.;; 너도 기분 나쁘라고 내친구한테 다 말해줬어요.. - 복수끝-)

    암튼. 너무 빡치네요.;
    -_-;;
    아오 .. 빡쳐!!!

    혹시라도 이 긴글을 .. 읽어 주시는 분이 있다면...
    감사!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1/08/23 16:26:15  166.1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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