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유두암에 걸려 반절제 수술하고 중증등록환자까지 등록 되었습니다..
목에 혹에 보여 갑상선전문병원 2곳의 세침검사와 서울대형종합병원 총조직검사에서도 양성으로 나와 암일확률 거의 없다고 했어요.. ㅠㅠ
가족중에 암환자도 있고 결절크기도 많이커서 가족들과 상의 끝에 반절제술을했는데 수술 후 조직검사에서 초음파상에 보이는 큰 결절은 양성인데 초음파
에도 보이지 않는 6um 크기의 암이 발견되어 우연찮게 암환자가 되어버렸습니다.
생각지도 않는 암이라는 교수님 말씀에 어안이 벙벙하다라는 것을 몸소 느꼈네요.....
1mm도 안되는 작은크기라도 다들 괜찮다고 하지만 내가 암환자라는게 각인되다보니 조금이라도 아프면 다른 장기에 암이 전이가 되지 않았을까 라는 불
안한 감정이 계속 생기네요.. 어찌보면 뜻하지 않게 수술을해서 암이 발견된거다보니 행운이라면 행운이랄까...
아직 미혼인데 암환자라는 타이틀을 평생 안고 살아야하다보니 결혼은 포기해야 될까봐요..
명절인데 친인척들 뵈러 고향내려가는것도 신경쓰이네요...
음..오유분들 건강 챙기시고~~~ 풍성한 한가위 보내십시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