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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freeboard_1969445
    작성자 : 검극
    추천 : 2
    조회수 : 980
    IP : 122.40.***.69
    댓글 : 6개
    등록시간 : 2021/08/12 22:27:35
    http://todayhumor.com/?freeboard_1969445 모바일
    실제 일본도의 진실

    흔히들 국내에서는 일본도가 쉽게 부러지지 일수였다니 조선 환도보다도 구리다니 이런식의 소문들이 퍼져 있는데 정말 그럴까?

    그럼 실제 일본도가 어느 정도 였는지 팩트체크를 해보도록 하자.



    호조가 아뢰기를, "향장검(鄕長劍) 16병(柄)과 향단검(鄕短劍) 8병은 정축년(1637)의 예(例)대로 모두 왜도(倭刀)로 바꾸어 지급해 달라고 하기에 여러 칙사의 차비 당상 역관들로 하여금 거듭 설명하게 하였지만 끝내 들어주지 않았습니다. 정칙이 곧바로 응판색리(應辦色吏)를 불러 말을 전하기를, ‘앞으로 예단의 환도는 모두 왜도를 쓰는 것으로 사유를 갖추어 입계하고 영원히 등록(謄錄)으로 남기십시오.’라고 하면서 몹시 급히 들여보내라고 하였습니다. 그간의 사세로 볼 때 거절하기 어려울 듯하니, 왜도 가운데 보통의 품질로 가려서 바꾸어 지급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하니, 아뢴 대로 하라고 전교하였다.

    (승정원 일기)

    https://db.itkc.or.kr/dir/item?itemId=ST#/dir/node?dataId=ITKC_ST_P0_A25_10A_16A_00230





    "신들이 인사하고 나온 뒤에 정사(鄭使)가 이형장을 시켜 신들에게 말을 전하게 하기를, ‘예전에 보낸 환도(環刀)의 견양은 일본에서 제조하기를 도모할 수 없다면 도로 사행 편에 부쳐 보내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번에 사은하는 사행을 다시 보내되 그 견양대로 귀국에서 두 자루를 정밀하게 만들고 말을 잘 만들어 보내기를, 「그 견양을 지금까지 머물러 두었던 것은 반드시 어떻게든 왜국에 시도해 보려는 것이었는데, 어찌할 방도가 없어 부득이 본국에서 만들어 보냅니다. 하지만 품제(品制)가 좋지 못하여 매우 황공합니다.」라고 하십시오.’ 하였습니다. 해조로 하여금 이대로 거행하게 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승정원일기)

    https://db.itkc.or.kr/dir/item?itemId=ST#/dir/node?dataId=ITKC_ST_P0_A27_01A_23A_00130



    한국내에서 일본도 보다 좋고 단단하다고 알려진 환도는 현실은 당시 청나라도 조선이 자기들이 만든 환도 바치자 조선의 구린 환도를 전부다 일본도로 바꾸라고 퇴짜놓고 또 일본에서 만든 일본도를 못 바쳐서 굳이 조선의 구린 환도 바치자 조선측에서 어떻게든 칼을 바치기 위해서 일본과 시도해 볼려고 했는데 그럴 방도가 없어서 어쩔수 없이  품질이 좋지 못한 조선 환도 바치니 죄송하다고 조선 측에서 사과까지 함 .



    사실 조선과 중국측에서 일본도가 당시 동아사아에서 최강이라고 호평한 기록들은 이 기록들 말고도 굉장히 많음.



     

    의령(宜寧)에 거주하는 선군(船軍) 심을(沈乙)이 일찍이 일본에 건너가서 칼 만드는 법을 배워 칼 한 자루를 만들어 올리니, 일본 칼과 다름이 없으매, 명하여 군역(軍役)을 면제시키고 옷 한 벌과 쌀·콩 아울러 10석을 하사하였다.

    https://db.itkc.or.kr/dir/item?itemId=JT#/dir/node?dataId=ITKC_JT_D0_A12_06A_01A_00060
    (세종실록의 기록)



    "우리 나라 공인(工人)이 제조한 칼은 저들의 잘 단련(鍛鍊)된 것과 같지 못하니, 저들로 하여금 시험적으로 주조(鑄造)하게 하여 만약 보통 기구(器具)보다 특이하게 된다면 작은 관직을 제수하고 그들이 잇달아 왕래하도록 허가하여 우리 공인(工人)들로 하여금 전습(傳習)하도록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하였다. 또 예조(禮曹)에 물으니, 예조에서 말하기를, "시험하여 만들도록 하는 것은 해로울 것이 없습니다." 하자, 전교(傳敎)하기를, "갑오년의 예(例)에 의거하여 그들로 하여금 칼을 만들게 하라."

    https://db.itkc.or.kr/dir/item?itemId=JT#/dir/node?dataId=ITKC_JT_I0_A13_09A_24A_00030
    (성종실록의 기록)


    "군기시(軍器寺)에 간직한 왜도(倭刀)는 아무리 하품(下品)이더라도 몹시 날카로우니(甚銳利) 진실로 군국(軍國)의 중한 기구인데 가볍게 화매(和賣)하는 것은 미편(未便)합니다"

    (성종실록의 기록)
    https://db.itkc.or.kr/dir/item?itemId=JT#/dir/node?dataId=ITKC_JT_I0_A18_05A_15A_00020


    신(臣)은 왜의 땅에 와 있은 지 3년 동안 왜놈들이 날마다 군기와 창검을 수련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전후에 항복해 온 왜인 가운데는 반드시 칼을 알아보고, 칼을 만들고, 칼을 갈 줄 아는 자가 있을 것이니, 충신(忠信)으로 대해 주고 녹봉을 후히 주어 날마다 달구어 만들어 내게 하고, 부산에서 만약 전일과 같이 서로 무역하게 될 경우에는 칼을 잘 알아보는 통역을 시켜 귀중한 물품을 많이 싣고 가서 사 들여오게 하여 창졸(倉卒)간의 사용에 대비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간양록)

    https://db.itkc.or.kr/dir/item?itemId=BT#/dir/node?dataId=ITKC_BT_1380A_0010_010_0020 (** 1596년 1월 1일의 바로 앞에 한 장으로 다섯 줄에 걸쳐 적혀 있는 글이다.)


    도양장(고흥군 도양면)의 농사일에 부리는 소가 7 마리인데, 보성 림정로(臨廷老) 1 마리, 박사명(朴士明) 1 마리를 바치지 않았다. 정명열(丁鳴悅)은 바로 길다란 서화첩(長帖)을 받아 갔다. 이는 정 경달(丁景達)의 아들이다. 갑사 송한(宋漢). 1월 3일에 배 위에서 이번에는 환도 4 자루, 왜놈칼 2 자루를 만 들었다. 아들 회가 가지고 가던 중에(이 뒤에 분실)

    (난중일기)
    http://www.davincimap.co.kr/davBase/Source/davSource.jsp?Job=Body&SourID=SOUR001258&Lang=%ED%95%9C%EA%B8%80&Page=5&View=Text

    왜경(倭京)에 머물렀다. 군기(軍器)로 소용되는 장검(長劍) 1백 자루를 샀다.
    일본에는 다른 나라 사람에게 병기(兵器)를 몰래 파는 것에 대한 금령이 있었다.
    평조신(平調信)이 생시에 가강에게 아뢰기를, “조선이 조총과 환도(環刀) 등의 물품을 사고자 하니, 허락해도 될는지 모르겠습니다.”하니,
    가강이 말하기를, “싸움을 당하면 싸울 것이지, 어찌 병기 없는 나라와 그 승부를 겨뤄서야 되겠느냐? 하물며 이웃 나라가 사고자 한다면 어떻게 금지 하겠는가?”하였다 한다.
    그러므로 이번에 사는 병기는 조금도 금지함이 없어 사람들이 앞을 다투어 매매하였던 것이다.
    (해사록)


    https://db.itkc.or.kr/dir/item?itemId=BT#/dir/node?dataId=ITKC_BT_1381A_0020_020_0080

    청나라 장수로서, 우리나라에 관한 일을 맡은 자가 일찍이 일본의 보검을 구하므로, 민간에서 찾아 얻었더니 매우 좋은 칼이 있었다. 공이 이 칼을 받아 감추고, 낭관들을 시켜 다시 다른 칼을 구하게 하였더니, 다시 칼 한 자루를 구하여 올렸다. 공이 말하기를, "비록 처음 칼만을 못하지만 또한 쓸 만하다." 하고, 그것을 청장에게 주었다. 얼마 뒤에 청국 황제가 그 장수의 칼을 보고 다시 구하였는데, 공이 즉시 감추어 두었던 것을 내어주며 낭관에게 말하기를, "그때 내가 이미 이럴 것을 예측하고 있었다." 하니, 듣는 자가 탄복하였다.

    (연려실기록)
    https://db.itkc.or.kr/dir/item?itemId=BT#/dir/node?dataId=ITKC_BT_1300A_0300_010_0020


    "일본도(日本刀)는 크고 작고, 길고 짧은 것이 일정하지 않다. 모든 사람들이 장도(長刀) 하나를 소유하는데 그 칼 위에 또 하나의 작은 칼(小刀)을 꽂아두어 잡무에 쓰기 편하도록 한다. 또 하나 자도(刺刀)로 길이가 한 자인 것을 해수도(解手刀)라 하니 이 세 가지는 몸에 지니고 반드시 쓰는 것이다. 칼이 매우 굳세고 날카로워서(剛利) 중국 칼이 이에 미치지 못한다."
    대개 도식(刀式)이 견고하고 예리한 것은 왜인들이 으뜸이다. 그러므로 그 도식을 그림으로 갖추어 싣는다.)
    (무예도 보통지)

    https://www.culturecontent.com/content/contentView.do?search_diu_id=CP_THE009&cp_code=cp0303&index_id=cp03030009&content_id=cp030300090001&search_left_menu=1



    상이 희정당(熙政堂)에서 청사(청나라사신)를 접견하였다.
    상이 말하기를, "왜검(倭劍)을 사서 보내라는 분부가 있었는데, 소방(小邦)이 힘을 다하지 않은 것은 아니나 근래 왜인이 병기(兵器) 무역을 전혀 허락하지 않으므로, 지금 10년이 되도록 아직 사지 못하였습니다." 하니,
    사신이 말하기를, "그 말씀대로 돌아가 고하겠습니다." 하였다.
    (인조실록 )


    https://db.itkc.or.kr/dir/item?itemId=JT#/dir/node?dataId=ITKC_JT_P0_A27_01A_20A_00020



    옛날 조조(晁錯)가 병법을 논하면서 ‘기계가 예리하지 않으면 자기의 군졸을 적에게 주는 것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이기고 지는 것이 기계와 관련 있다는 것은 매우 분명한 사실이니, 신중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일본 검이 좋은 이유는 쇠와 관련이 있을 뿐만 아니라 쇠를 단련하는 기술이 정교하여서입니다. 우리나라도 남쪽에서 양질의 철이 많이 생산되니 백 번 정도 쇠를 담금질하여 두드려 만들기를 일본의 방법대로 한다면 또한 예리한 검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승정원 일기)
    https://db.itkc.or.kr/dir/item?itemId=ST#/dir/node?dataId=ITKC_ST_U0_A01_09A_24A_00190

    일본 사람은 칼을 만드는데 칼날은 왼쪽으로 비스듬하게 하고 그 끝은 뾰족하게 하였다. 칼날이 무디면 다만 그 비스듬한 한쪽만 갈아도 칼날이 날카로워지는 까닭에 갈기가 쉽고 오래 쓸 수 있다.
    그들은 칼을 제조할 때 강한 쇠와 유연한 쇠를 각각 붙여서 만들기 때문에 늘 날카롭고 잘 무디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대개 칼이란 칼날이 너무 얇으면 쉽게 닳고, 등이 너무 두꺼우면 무겁기만 하고 또 쇠만 많이 허비되는 것이다.
    그런데 일본 칼은 그 두꺼움과 얇음을 꼭 알맞게 하고 또 칼날도 한쪽으로 비스듬하게 하였으니, 연구해 만든 것이 아주 묘하게 되었다.

    (성호사설)
    https://db.itkc.or.kr/dir/item?itemId=BT#/dir/node?dataId=ITKC_BT_1368A_0070_010_0640

    정작 현실은 당시 조선과 중국에서도 전부다 일본도가 당대 최강이라고 기록해 놓았음.

    (물론 서양소드vs일본도 비교해서 일본도가 휘어진다고 일본도를 까는 경우가 있는데  당시 서양은 플레이트 아머같은 강철 갑옷을 입어서 그런 강철 갑옷에도 타격을 주기 위해서 둔기처럼 진짜 강도에만 완전히 몰빵을 해서 만든 것인데 그때당시 그런 강철을 쓰지 않았던 동아시아를 완전히 환경이 서로 다른데도 동일선에서 비교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고.  그리고 당시 무사들이 칼을 여러개 차고 다녔던 것도 사실 칼은 종류가 하나마 있는게 아닌 근접전, 기급대응, 쌍검술,투척용, 거디다가 할복용(할복용은 실제 전투에서 쓰는 칼이 아니니 실제 급접전 칼보다 보통 길이가 짧았고) 까지 상황에 따라  여러 용도가 있었기 때문에 상황에 맞추어서 가장 적합한 칼을 쓰기 위해서 여러개 차고 다녔던 것https://www.youtube.com/watch?v=whSEcvOxEGM&t=687s(%EF%BF%BD(제 이 영상보면 검술마다 서로 쓰는 칼들이 다름)

    거기다가 조선의 기록에도 당시 사무라이들이 서로 쓰는 용도에 따라서 여러 종류의 칼들을 차고 다녔다고 기록되어 있음.

     

     

    그들의 무기는 칼과 총을 제일로 친다. 칼을 찬 자는 반드시 길고 짧은 두 개의 칼을 차서 긴 것은 치거나 찌를 때 사용하고, 짧은 것은 던져서 남이 뜻하지 않는 사이에 맞히면 당장 죽지 않는 자가 없다.
    『해유록』
    https://db.itkc.or.kr/dir/item?itemId=BT#/dir/node?dataId=ITKC_BT_1379A_0030_040_0010

    강 위에 왕래하는 자들이 혹 한둘 혹 서넛이 큰 칼을 메고 작은 칼을 끼고 있는데 햇빛이 내리쏘아 빛나는 번개와 같았다. ... 칼날은 매우 예리하고 알몸으로 나가 싸우며 쌍도(雙刀)를 잘 쓴다. 재빠르게 몸을 날려 적은 수로 많은 수를 이기며 보전(步戰)에 능하고 수전(水戰)에 겁을 먹는다. 칼을 쓰고 총을 쏘는 데는 정밀하나 활과 창을 사용하는 데 서투르며, 진영을 겁박(劫迫)하고 복병을 설치하면 중국인도 그 꾀에 빠진다.
    『재조번방지』
    https://db.itkc.or.kr/dir/item?itemId=BT#/dir/node?dataId=ITKC_BT_1335A_0010_000_0010

    왜이(倭夷)는 보통 호접진(蝴蝶陣)을 치는데, 전투시에는 부채를 휘두르는 것으로 호령을 삼는다. 한 사람이 부채를 휘두르면 무리들 모두가 칼을 춤추며 일어나 공중으로 칼날을 번뜩이며 재빨리 휘두른다. 우리 병사들이 정신없이 바라보고 있다가는 한 칼에 베여 버린다.
    쌍도(雙刀)는 위를 공격하는 척하면서 아래를 공격하기 때문에 막기가 어렵다.
    표창과 단도는 자루를 드러내지 않고 갑작스럽게 던지는 까닭에 예측할 수 없다.
    『주해도편』 왜국사략(倭国事略)
    https://i.imgur.com/F173kHe.jpg
    거기다가 인터넷에서 무슨 일본도가 페트병 콜라 하나 못베는 짤이 있는데 그건 날도 제대로 세우지도 않은 알루미늄으로 만든 모조품이고 실제 실험 영상에서는 잘만 썰고 다님. https://www.youtube.com/watch?v=UddTKZNII68.


    즉 일본도가 무슨 쉽게 부러진다니 그때당시 제대로 사용하지도 못하는 무기였다니 이런 루머들이 대중매체에서 너무 일본도가 무엇이든 벨수가 있는 지상최강의 칼처럼 미화가 되어서 나오니 그것에 대한 반발심으로 인해서 그런게 가장 크다고 생각함. 실제로 애니나 이런데 나오듯이 무엇인든 벨수 있는 그런 지상 최강의 칼은 아니지만 당시 동아시아에서는 최강의 칼이 맞았던 것임. (거기다가 기록에도 단순히 일본군은 일본도 뿐만이 아니라 검술 실력에서는 당시에 당해낼 자가 없다라고 평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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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08/12 22:53:32  121.147.***.10  임가좀비  379119
    [2] 2021/08/13 00:02:10  182.224.***.51  스킴블샹크스  17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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