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개인적으로 문후보를 지지를 하지만 주관적인 것을 최대한 배제하고 객관적인
모습으로 보자면 지금 대선은 '이명박이냐 이회창이냐' 인 것 같습니다. 계속 이렇
게 버티면 이명박이 당선이 될 것이고, BBK로 낙마를 하면 이회창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한편으로는 지금의 지지율이 허구였으면 하는 바람도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02년 대선때와는 다르게 개인 휴대폰 보유자도 많은 차이를 보이고, 응답자의 편향
성, 응답률의 저조때문에 여론조사가 어느정도 허구가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얼마전 모 언론에서 발표한 여론조사 지지율을 보니 응답률이 34%였는데 이명박의
지지율이 25%까지 떨어지고 이회창 17%, 정동영 15%, 문국현 14%로 나오더군요. 더
구나 인터넷에서 70% 이상의 지지를 받고 있는 문후보이기에 '기적' 을 바라는 것
도 개인적인 생각이구요.
00년 총선때 각 방송사의 출구조사가 실제와는 엄청나게 달랐습니다. 여대야소가
될 것 같았는데 결국에는 여소야대의 형국이 되어버렸지요. 그래서 공선법도 출구조
사의 거리를 투표장 300미터에서 100미터 내로 개정을 해버렸구요.
그때를 회상하며, 문후보를 지지하길래 지금의 여론조사 결과가 뒤집어지길 바라고
있습니다.
사실 이것은 개인적 바람일 뿐이고..
어제 100분 토론에서 한나라당이 불참한 가운데 대선관련 토론을 하였는데 문후보
지지자로 나이가 지긋이 드신 '송영' 님이라는 분이 나오셨습니다. 작가시더군요.
얼마나 말을 잘 하실 수 있으실까? 내심 걱정되기도 하였지만, 정말 감명깊은 토론
을 보았습니다.
당시에 송영님이 하신 말씀 중 하나가 '문후보가 제시하는 길은 우리가 나아가야할
가치이고 방향성이며 이념이다' 라고 하셨는데 정말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기존 정치가 썩었다고 욕할 것이 아니라 새로운 인물로 바꿔야 합니다. 물론 선거권
행사로서요.
문후보가 대통령이 되어도 그의 공약이 어느정도 성사될 수 있을 지는 지지를 하는
입장에서 미지수입니다만, 단연코 문후보가 제시하는 길이 '올바르다' 라고는 확실
히 말할 수 있습니다.
반짝 경기가 좋아질 수 있으나 그 자체가 올바르지 않는다면 분명 후에 그보다 몇배
에 달하는 부작용이 생기고 그만큼 국민들이 피를 흘리게 됩니다.
이미 정경유착을 통한 부정부패로 'IMF' 라는 국가경제를 말아먹은 사태를 이미 겪
었는데도 아직도 도덕불감증에 걸려있는 일부 국민들을 보면 답답하며 안타깝습니다.
부정부패는 절대 성공할 수도 없습니다.
우리가 그렇게 배고파서 힘든 시기에 엄청나게 잘나갔던 아르헨티나의 경제가 왜 무
너졌는데요?
또한 최근에 각국의 경제력 및 발전력, 신용도 등 어느 국가를 막론하고 '청렴성, 투
명성, 민주성' 등을 중요시하게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앞으로는 더욱 더 '도덕이 밥을 먹여주는 시대' 가 될 것입니다.
위에 언급을 했지만, 지금을 보아하니 두 부패세력인 이명박이나 이회창이 대선이 될
확률이 높은 건 사실입니다만, 전 끝까지 문후보를 지지할 것입니다. 혹자는 사표가
될 것이라고 말을 하나 그건 사표가 아닙니다.
어차피 문후보는 정계에 발을 들여놓았고, 창당까지 한 사람입니다. 그의 열정과 생
각을 보자면 이번 대선에서 떨어진다고 해서 낙마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당장봐도
내년에 총선이 있고, 대선은 5년마다 이루어진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기존의 부패정치를 욕만 하지 마시고 소신껏 사표가 되더라도 투표를 꼭 하세요. 그것
은 사표가 아니라 문후보에게 희망을 주는 희망의 표가 될 것입니다.
항상 자기네들끼리 다 해먹는다고 불만만 내뱉지 마시고 그들을 조금이라도 견제할 수
있도록 투표를 하세요. 이번 대선만이 전부는 아닙니다.
이왕이면 대선 승리를 통해서 내년 총선까지 한꺼번에 기존 부패세력을 바꾸는게 가장
이상적이다라고 생각하지만, 현실의 벽이 그것을 허용하지 않는다면 조금씩이라도 변화
를 가져와야 좋지 않을까요?
전 당당히 문후보에게 희망의 표를 던질 것입니다.
하도 청소년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청년대표로 바꿔버림-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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