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표>
2.28 - 대구의거
3.10 - 수원학생데모
3.14 - 서울학생데모
3.15 - 마산학생데모
3.17 - 서울학생데모
3.22 - 김주열군사건
3.24 - 부산학생시민데모
4.06 - 서울부산학생시민데모
4.18 - 고대데모
4.19 - 혁명
4.20 - 미합중국국무성 공식성명발표
4.22 - 4.19혁명후 첫 국회민의회개최
4.23 - 장면박사 부통령직사임
4.24 - 이기붕 부통령 당선 및 모든 공직자사퇴
4.25 - 교수단 시위
4.26 - 이승만 대통령 하야
<학생열사위령탑 비문>
- 경기상업고등학교
사월 학생혁명의 선봉에서 피 흘리며 쓰러져 반남박찬원군의 거룩한 순국에
머리를 숙여 삼가 우리들의 정성을 모아 새기다
- 경희대학교
우리는 우리들의 끝없는 사랑 조국의 구원의 자유와 행복을 위하여
일체의 지성과 정의의 이름으로 싸워 우리의 학원 그 기를 높이 세웠다
그리고 한 벗을 잃었으니 그 이름은 이기태! 광영이여 영원히
그의 죽엄에 있으라
- 고려대학교
자유! 너 영원한 활화산이여! 사악과 불의에 항거하여 압제의 사슬을 끊고
정노의 불길을 터뜨린 아! 1960년 4월 18일!
천지를 뒤흔든 정의의 성성을 새겨 그날의 분화구 여기에 돌을 세운다
- 동국대학교
고 노희두 형은 충남 서천국 서천면 군사리 노종래씨의 장남으로 태어나
장항농업고등학교를 거쳐 본교 법정대학 법학과 3학년에 재학중
서기 1960년4월19일 의거시에 애국학생 운동의 선봉자로서 참가하여
열렬히 투쟁하다가 경무대 앞에서 총탄에 맞아 청운의 꿈을 못다이룬 채
22세를 일기로 애석하게 세상을 떠나다
오늘 우리들은 형을 영원히 추모하기 위하여 정성껏 이글을 새겨 두노라
- 서울대학교
우리 문리대학우여! 오라 그리고 보라! 그리하여 그대들 가슴에 이 끓는
맥동을 영원히 새기라. 상아탑은 진리의 탐구자요 정의의 수호자다
비분속에 폭발된 4월 궐기는 이 엄숙한 대의의 극명이요 정기의 절규였다
불의에 항거하고 독재에 도전한 이 모두가 우리 학원에서 말없이 길러온
불타는 조국애와 투철한 정의감의 발로요 이에 따른 과감한 실천인 것이었다
민주주의를 사랑하는 전국민의 불길같은 성원이 깃들어 있었으니 소리높여
외친 우리의 절규는 국민총의의 집중적 표현이었다 앞장선 학구의 가슴에
흉탄을 퍼붓던 발악을 최후로 독재는 정의와 자유의 기치앞에 자취를
감추었으니 하늘을 찌를듯 승리의 개가를 울리며 우리는 다시 내일의
민족문화 건설에 매진하련다
그러나 가슴아프게 애곡하노니 아 성스런 혁명전선에서 쓰러진 고 김치호 동지의
깨끗한 얼을 못내 잊을길 없도다 이제 이 한 조각돌에 이 얼을 아로새겨
그 숭고한 기개를 길이길이 역하에 천명코저 전 학우의 총의로 이 기념탑을
건립하여 그 영전에 그리고 국민앞에 드리오니 비록 억겁이 지날지라도
이 얼과 의기는 여기 영원히 살아있으리라
- 숭실대학교
김창섭군은 1939년 1월 8일 전북 금산에서 출생하여 본대학 사학과 4학년에
재학중 1960년 4월 19일 학생혁명에 참가하여 진두에서 감투하다가 총탄에
맞아 순국하였다 한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며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요한복음 12:24
- 중앙대학교
중앙아 네 이름 거룩하도다 사물의 중앙이요 만물의 중심이로다
유명을 달리한 여섯의 불사조들아 아! 그날 4월19일 '의에 죽고 참살자'는
깃발을 앞세우고 불의와 부정을 물리쳐 이 나라 이 민족의 영원무궁한 행복을
위하여 무자비한 총탄에 고귀한 피를 흘렸으니 그들의 모습 화랑의 재생이요
모교의 상징이로다
아 그들이 있는 곳 너무나 멀어 목메어 불러도 대답없는 그들이여
그대들이 흘린 피는 헛되지 않아 이땅에 참된 자유와 평화의 씨를 뿌렸으니
희망과 건설의 제2공화국이 탄생되었노라
우리는 그들이 불모의 땅을 파헤치고 뿌려두고 간 민주의 새싹을 우리의 삶이
다할 때까지 서로가 지킬것 맹세하노니 의를 위하여 몸을 받친 그들의 영령
참에서 영원히 살아있으리라
- 경기고등학교
나영주의 시신은 4.19국립묘지에 안장되고 권무웅은 오랜 치료와 고통끝에
1998년 타계해 경상북도 칠곡의 천주교회 묘역에 묻혔도다
경신고등학교 제55회 동창회는 두 동창과 한 선배의 넋을 위로하고
구국정신을 영원히 기리고자 4.19학생혁명 41주년을 맞이해 모교 교정에
추모비를 세우노라
- 한성여중2학년 故진영숙양이 어머니께 보낸 마지막 편지
시간이 없는 관계로 어머님 뵙지 못하고 떠납니다
지금 저의 모든 친구들, 그리고 대한민국 모든 학생들은 우리 나라
민주주의를 위하여 피를 흘립니다. 어머님, 데모에 나간 저를 책하지 마시옵소서
우리들이 아니면 누가 데모를 하겠습니까. 저는 아직 철없는 줄 압니다
그러나 국가와 민족을 위하는 길이 어떻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저희 모든 학우들은 죽음을 각오하고 나간 것입니다
저는 생명을 바쳐 싸우려고 합니다
데모하다 죽어도 원이 없습니다
어머님, 저를 사랑하시는 마음으로 무척 비통하게 생가하시겠지마는
온겨레의 앞날과 민족의 해방을 위하여 기뻐해주세요
부디 몸 건강히 계세요
거듭 말씀드리지만 저의 목숨은 이미 바치려고 결심하였습니다
이땅에 민주주의의 꽃을 피우기 위해 목숨바쳐야 했던 모든 선배님들께
머리숙여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http://www.419revolution.org/main/main.a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