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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형이 배달 끝나고 넋이 나간채 들어오길래 왜 그러냐고 물으니까
아파트 배달을 갔는데 치킨을 1234호에서 시켜서 갖다줬더니
부부 중 아내가 나와서 영문을 모르겠다는 눈으로 보더래
자기가 시킨게 아니래 자꾸
매형이 그럴리가 없는데.. 싶어서 영수증 확인하니 1234호가 맞아
영수증 보여주면서 맞다고 이미 배민 결제까지 된거라서
남편분이 시킨 거 아닐까요? 해서
남편분께 전화까지 했지만 남편분도 아니라캄
주소 제대로 보고 배달 왔지만 당사자가 아니라카니
매형은 혼란이 와서 어버버거리고 있다가 집앞이라하던 남편이 도착
최근에 이사를 온 경우 이전 거주자가 실수하는 경우가 많아서
이사오셨냐 물으니 그것도 아니라함. 5년 살았다고
남편이 다시한번 아니라하니 매형은 주문자 번호로 전화를 함
어쨋든 배민 선결제니 배달 테러는 아닐테고
아내와 남편 둘중 한명이 전화받으면
일단 사실 확인이 되는거니 매형은 치킨 주고 걍 나오면 되니까 ㅇㅇ
하지만 부부의 핸드폰은 울리지 않고 웬 여자가 받음
"안녕하세요. 저기 oooo oo점에서 치킨 주문하셨죠? 배달 왔는데
주소를 잘못 적으신 건가요? 여기 oo아파트 1234호요"
라고 말을 하자마자 다급하게 "잠시만요!"하고 전화를 끊더니
얼마 지나지않아서 여자가 윗층에서 계단을 허겁지겁 뛰어내려왔다더라
"아~ 윗집이라 착각하셨구나? ㅋㅋㅋ"
매형은 그제야 안심하고 치킨을 건넸는데 남편이라는 사람하고
윗층에서 내려온 여자하고 서로 눈치를 그렇게 본다더라
이쯤되면 너도 눈치채고 나도 눈치채는 상황이지
아내가 "야. 우리집하고 너네집하고 숫자가 좀 많이 다르지 않니?"
개정색을 하며 운을 떼니까 남편이 "아니 그게아니라"
라며 쓸데없는 아니시에이팅을 거는 바람에 셋이서 난장판이 된 걸
매형은 아내가 "야이 ㅅㅂ년아!"를 외치며
그 여자 머리채 잡는 것까지만 보고 바닥에 치킨 놓고 도망나왔다더라
그 얘기듣고 내가 무심코
"와 미친;; 바람피는 새끼들은 고추랑 짬지를
그물망으로 엮어서 밀랍을 부어버려야 돼"라고 했는데
울 누나랑 매형이 서로 눈치보더라고
생각해보니 둘이 사고쳐서 결혼식 올리기 전에
매형이 바람피다 걸린 적 있다는 걸 깨달음
벌써 5년전일이니 그 셋은 지금쯤 어떨지 모르겠지만
일단 울매형은 사돈 어르신한테 아직도 술만 취하면 처맞고 욕먹으며
지금은 누나한테 나름 잘하면서 살고 있음...
출처 | http://huv.kr/pds11791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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