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 2명이 스타를 하고 있습니다. 근데 녀석들 다른사람 신경쓰지 않고 아주 목청것 소릴 질러대네요..
ㅡ.,ㅡ;; 목소리 줄이라고 하려고 가서 보니 떡하니 맵핵을 쓰고 있는게 아닙니까?
뭐 그래도 손님이니 뭐라 할수가 없어서 걍 참고 말았습니다.
근데 이녀석들 조용하라구해도 말을 디다 안듣습니다.
그와중에 대화 내용을 들어보니 우스워 죽겠더군여..
'야 울팀 에이스 ㅁㅁ이가 한명 캐논 러쉬 성공했어 걔잡았고 다른데로 가자!!'
그러자 ㅁㅁ이라는 녀석이 '야 니들 왜 내가 하라는데로 않해? 한명 캐리어 가라고 했잖아!!'
뭐 대강 초딩틱한 대화들..초딩들이지.-_-; 암튼 그런대화가 오갔습니다.
어쨌든 본분을 잊지 않고 녀석들의 만행을 저지하기 위해 녀석들을 다시한번 주의 시켜줬습니다.
녀석들 아까는 고분 고분 말 잘듣더니 이번엔 표정에서 달라졌더랍니다. 지들이 겜에서 밀리니까 짜증이 났나 봅니다 -_-;;
암튼 그넘들 결국 담판엔 같은 맵핵 유저들과 한판대결을 하고는 져버렸습니다.-_-;
결국엔 지들끼리 싸우더군여..
야 왜 것두 못버텨. 왜 말 않듣고 난리야. 뭐 암튼 서로 갈굼모드로 변신하여 지들끼리 싸워대더군여..무쟈게 시끄럽더군여
제가 그래서 녀석들에게 제안을했습니다. 저랑 겜해서 이기면 떠들어두 된다구..-_-;;
사실 제가 겜을 하고 싶었어여.. 뒤에서 보니 녀석들은 제가 비전을 보여주더라도 충분히 이길실력...-_-; 제가 고수는 아니지만 녀석들이 워낙 못하니까...
사장님이 없는 겜방에서 알바가 드뎌 겜을 한번 해보게 되었고, 녀석들은 갑자기 나타난 도전자의 출현에 갑자기 긴장하는 듯 하더군여..
어쨌든 몇일동안 얼굴보면서 저랑 친해졌던 터에 참 재밌는 일이 생긴거죠.
예전부터 맵핵을 잘근밟아주고 싶었던 저는 겜도 하고픈 차에 미친척 덤벼들었죠
녀석들은 사뭇 진지하게 이짱(일짱담이 이짱이래요 -_-)이랑 먼저 겜을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지들끼리 뭔가 의미심장한 귓속말까지 주고 받았습니다 -_-;;
그리고 격돌한 이짱과의 한판 승부..전 랜덤 골랐고 상대는 저그였습니다..그리고 시작과 동시에 제 등뒤에 있던 녀석이 튀어 나가더군여.. 아마 제 종족 알려주려는 거 같았습니다.-_-;
녀석들이 ipx라고 맵핵은 끝거 같았거든요.
암튼 승부는 결국 제 발업저글링에 무참하게 짓밟힌 이짱이 자리에 일어나며서 끝났습니다.
녀석들이 다시 모여서 무언가 소곤거렸습니다. 녀석들은 계속 왔다리 갔다리 하면서 구경했고 무언인가 알아차렸다는 듯이 일짱과의 대결을 주선했습니다.-_-;;
ㅡ,.ㅡ 겜하는 당사자를 빼곤 모두들 계속 자릴 왔다 갔다 하는 녀석들이었습니다. 전 혹시나 하는 맘에 저그를 택해초반부터 압박을했고. 녀석은 테란으로 나름대로 드랍쉽 견제를 하려고 했었나 봅니다.
그런데 발견된 드랍쉽이 저의 스콜지에 요격당하자 바로 그러더군여..
u maphack?
-_-;;
그와 동시에 퍼즈를 걸고 본인이 당당하게 저에게 다가오더군여.
'형 왜 맵핵켜요?'
-_-; 제 뒤엔 녀석의 친구들이 있었고 그친구들이 대신 대답해줬습니다.
"ㅁㅁ야 맵핵 안켰어..-_-"
"됐어 킨거 알어 이제 나도 맵핵 킬꺼야"
ㅡ,.ㅡ;; 뭐 그래도 제가 유리한 상황이라 말 없이 그러라고 하곤 겜을 했습니다. 전지역을 버트려놓은 오버로드를 요리조리 피해서 드랍하려다가 제 무탈 2부대에 막히고 결국 가디언+울트라조합에 밀려 코맨드를 띄우자 제 뒤에 있던 녀석들이 감탄을 하더군여..
"우와 손 봤어? 프로게이머인가봐.."
"디게 잘한다. 우리 스타짱보다 훨 더 잘한다"
친구초딩들은 이제 아예 ㅁㅁ이란 친구 뒤에 없었고 제 뒤에서 구경하더군여..
다밀리고 배럭스를 포한한 몇개 건물만 동동 띄워놓았던 그친구는 그렇게 울쌍이 되어서 GG를
치고 나가더군여.
ㅁㅁ의 친구들은 무슨 경외의 눈빛으로 쳐다보았고 계속 말을 이었습니다.
"ㅁㅁ이 맵핵 키고도 졌어 우와.~~"
"ㅁㅁ잘하는거 아니었어?"
ㅁㅁ은 당연히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투로 계속 무슨 프로그램 쓴거아니냐며 짜증을 부리더군여..
순간 전 무슨 신이 된듯한 느낌으로.^_^v 아이들에게 충고해줬습니다.
"맵핵을 쓰면 스타 못하게 돼. 스타 잘하고 싶으면 맵핵은 절대 쓰지 말도록.."
그 기분 정말 좋았더랍니다. 물론 전에 몇번의 안면이 있었기에 ㅁㅁ녀석이 엉겨붙지 못했지만 평소에 녀석이 애들을 대하는 것을 보면 전형적인 초딩적 초딩이란 것을 알았기에 저의 기쁨은 삼국지를 방법한 것같은 희열을 느꼈습니다.
제가 문장력이 바침이 되어 여러분들에게 이 기쁜 소식을 생생하게 전해드렸으면 좋았겠지만 무척이나 죄송합니다. 다만 약 1시간전의 이일로 인하여 선량한 다른 2명의 초딩이 깨달음을 얻었으면 하는 바램이 드는군요~
우헤헤
발기가 되어야만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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