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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깨어났을 때 눈앞에 보인 것은
어둠 속에서 소름끼치게 웃고 있는 노파의 얼굴이었다.
노파는 나를 보며 침을 흘리듯 말을 건냈다.
"자 이제 3번째 소원은 뭐지?"
대체 무슨 말을 하는 건가 싶었다.
난 첫번째 소원도 들어본 적이 없는데 3번째 소원이라니?
그리고 무엇보다 난 여기가 어디고 내가 왜 여기 있는지,
내가 누군지조차 알수가 없었다.
"당신은 누구요?"
노파는 재미있다는 표정을 지었다.
노파는 자신은 나의 3가지 소원을 들어주기로 한 사람으로,
나는 이미 좀 전에 2가지 소원을 말했다고 설명해 주었다.
나는 물었다.
"그런데 왜 아무것도 기억이 나질 않는거죠?"
노파는 대답했다.
"당신의 2번째 소원이 모든 기억을 잃게 해달라는 거였거든."
나는 생각을 했다.
이제 소원은 하나가 남았다.
대체 뭘 빌어야 할지 알 수 없었다.
하지만 무엇보다 내가 누군지 모르는 것이 가장 문제라고 생각했다.
일단은 내가 누구인지 너무나 궁금하고 답답했다.
노파는 물었다.
"자 3번째 소원은?"
난 대답했다.
"내가 누구인지 알고 싶어요."
노파는 재미있어 견딜 수가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리곤 말했다.
"재미있군. 그건 당신의 첫번째 소원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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