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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했던 미국 여행
성민이는 오랜만의 해외여행에 들떠있었다.
이번 방문지는 매사추세츠였다.
공원 벤치에 앉아서 미국의 공기를 만끽하고 있었는데 한 아이가 쪼르르 달려온다.
아이는 성민에게 무언가를 반복해서 말했다. 하지만 성민은 영어를 잘 못 알아먹는다.
결국 성민은 자동 음성 번역기를 켰다. 번역기를 켰건만 번역기에는 이상한 단어만 뜰 뿐이었다.
‘the strait’
성민이 당황하고 있자. 한 남자가 달려와 아이를 붙잡고 성민에게 말했다.
“I’m sorry. pardon my son”
남자가 아이를 데리고 공원 밖으로 빠져나갔다.
성민은 휴대폰을 ‘911’에 연락했다. 물론 번역기를 끄지 않은 채로.
대체 이게 무슨 상황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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