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한번뿐인 치팅데이~~
치팅데이 핑계로 간만에 중화요리를 해먹었네요.
마파두부
응아 아니에요 ㅎㅎㅎ
왼쪽은 두반장 오른쪽은 콩을 발효시킨 두시네요.
원래 마파두부에 쓰이는 사천식 두반장은
저렇게 넓고 큰 콩으로 만들어져요.
두반장과 두시는 잘게 다져주고
다진 돼지고기, 돈지, 마늘잎, 다진마늘을 준비해줍니다.
중국식 고추기름 라유도 준비해줍니다.
라유는 고추를 태운향때문에 일반 고추기름과 향이 조금 달라요.
원래 라유는 단맛을 내는 고추, 매운맛을 내는 고추, 색을 내는 고추,
그리고 파, 마늘 그리고 오향(산초, 팔각, 정향, 회향, 계피) 같은 향신료를 넣고 만들지만
저는 그냥 집에있는 고추와 청양고추로 만들었어요.
연두부도 잘라주고 요리 시작~~
우선 콩 비린내를 위해 두부를 살짝 데쳐줘요.
비계에서 라드도 뽑아주고
두반장과 두시를 볶아줍니다.
두반장과 두시를 다 볶고 돼지고기도 따로 볶아줍니다.
고기가 다 익을 쯤
두반장, 마늘, 마늘잎 그리고 요리술도 넣어 볶아줍니다.
사실 소흥주를 넣어야 하는데 다떨어져서 걍 청주를 넣었네요.
그리고 데친 두부를 넣고
물을 붇고 녹말물로 농도를 잡아줍니다.
마지막으로 간장으로 간을 해주고 라유, 산초기름, 산초가루를 뿌려주면 끝~~~
마파두부 완성~~~
홍유초수
친구한테 배운거고 제가 편할때로 만들어서
사실상 야매 사천만두 쯤 될거에요 ㅎㅎ
우선 간고기에 간장, 설탕, 후추, 청주, 참기름, 물을 넣고 시계방향으로 젓다
계란과 부추를 넣어 속을 만들었어요.
원래 초수는 완당이지만
교자 반죽이 더 쉬워서 교자로 갈아탔네요.
완당은 아니지만 한입크기로~~
ㅎㅎㅎ
소스는 미리 만들어 준비해줍니다.
라유에 산초기름, 다진마늘, 간장, 중국 흑식초, 설탕을 넣고 섞으면 끝~~
끓는 물에 교자를 넣고 동동 뜨면 건져
소스를 뿌려주면~~
야매 홍유초수
완성~~
예전 사천친구가 이렇게 해먹는걸 보았는데
그래서 그런지, 그렇게 야매는 아닐것 같네요 ㅎㅎ
지삼선
다진마늘과 돌려자르기로 자른 감자 가지 그리고 청피망을 준비해줍니다.
기름 넉넉한 펜에 감자를 튀기듯 구워주고
가지도 튀기듯 구워주세요.
가지는 기름은 많이 먹지만 기름먹은 가지는 존맛!!!
피망도 볶아 치워두고
마늘볶은 펜에 구웠던 감자, 가지, 피망을 넣고 볶아줘요.
간장, 중국 흑식초, 참기름, 설탕, 후추, 물, 녹말을 섞어
볶아주면
지삼선 완성~~~
원래 흑식초는 많이들 넣지 않지만
달큰 쿰쿰한 향때문에 저는 조금 넣어줘요.
야매 탕수육
매일 먹어 쳐다보기도 싫은 닭가슴으로도 요리해줬네요~~
생강, 소금, 설탕, 청주로 밑간을 해줬어요.
옥수수 녹말에 묻혀
튀겨주고
마늘, 마른고추를 볶은 펜에 간장, 설탕, 녹말물과 튀긴 가슴살도 넣고 볶아주면
야매 탕수육 완성~~
매콤 달달 ㅎㅎ
요리를 다 했으니 먹어줘야죠 ㅎㅎ
산초의 쎄한 느낌이 좋은
마파두부 한 숟갈
매콤 얼얼한
교자도~~
밥도둑 지삼선도
바삭 부드러운 탕수육도~~~
느끼하게 먹었으니
후식은 상큼하게
스위티로~~
ㅎㅎㅎ
오늘 신명나게 먹어줬으니 낼부터는 또 죽도록 운동해야겠네요~~
그나저나 이렇게 먹고 설날때 찐 살은 언제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