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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리 마사노리
아시아 최초의 메이저리거
고교시절
프로 데뷔와 대학 진로를 사이에 두고 고민하는
무라카미에게
난카이 호크스는
'미국 유학을 시켜주겠다'
라는 파격적이 조건으로 무라카미를 입단 시키는데 성공한다.
난카이 호크스(현소프트뱅크)계약 이후
짧은 데뷔 시즌을 가지고
당시 호크스와 교류가 있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팀의 다른 유망주 2명과 함께 샌프란시스코로 야구 유학을 떠난다.
일종의 선수 임대인데
임대 항목에 '샌프란시스코가 원하면 1만 달러의 지불과 함께 이적 완료' 라는 조항이 붙어 버린다
미국 유학을 원했던 무라카미 답게
짧은 싱글a 생활임에도 사전을 들고 다니며 적극적으로 팀 메이트들과 대화에 임했다.
호크스 입단은 63년
미국으로 유학건 64년인데 원래 6월에 복귀해야 했지만
무라카미 없이도 팀이 강했기에 무라카미는 64년을 미국에서 보내게 된다.
근데
이게 문제가 되었다
이 일본인 고교 루키는 당시 싱글a에서
11승 7패 ERA 1.78 162.0이닝 200K
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세워버린다.
아무리 마이너리그 싱글a와 트리플a 그리고 메이저리그 사이의 벽이 높아도
이 정도 성적이면 당장 짐싸서 트리플a로 가도 이상하지 않을 엄청난 성적이었다
당연하게도 샌프란시스코는
어 이것봐라? 라면서 그해 8월.
무라카미를 메이저리그로 승격시켜버린다.
이 성적은 김병현의 메이저리그 콜업에 비견 되는 엄청난 속도인데
마이너리거 졸업은 그 베리 본즈 조차도 1년이 넘게 걸렸다.
(뭐 투수 타자의 차이겠지만)
일본의 고교루키가 프로 첫해 이것을 해낸 것이다.
그리고 영어도 잘 못하는 무라카미는 영문도 모른채
비행기를 타고 자이언츠에 합류했고
자이언츠에서 내미는 종이에
그대로 사인을 해버린다.
무라카미: 우왕, 단기 유학인줄 알앗는데 메이저리그에서도 뛰어 볼 수 있는건가! 개쩔어!!!!!!!
그런데 여기서 또또또 문제가 발생하니...
무라카미는 메이저리그에서도
너무 잘 던졌다.
8월 31일에 승격한 무라카미는
9경기에 출전 1승 1세이브, 1.80 평균자책점 15탈삼진을 기록이라는 말도 안되는 성적을 내버린다.
이게 작년에 고등학생이었던 루키의 성적이다.
당연히 자이언츠는 침을 질질 흘릴수밖에...
샌프란시스코는 당연히 1만 달러를 호크스에게 지불하고 무라카미의 소유권을 주장했다.
"계약서 대로"
결국 미일 야구계가 난리가 났고
중재안으로
샌프란시스코는 무라카미를 1년 더 임대하고
호크스에 복귀 시키는 것으로 마무리 되었다.
그리고 무라카미는 메이저 2년 차에도
74.1이닝 4승 1패, 8세이브, 3.75의 평균자책점과 85탈삼진
이라는 우수한 기록을 세우고 일본으로 돌아갔다.
이렇게 가능성을 보였던 선수를 좀 더 소중히 다뤘으면 좋으렸만
무라카미는 호크스에서 선발과 계투를 오가며 혹사 당했고
7년 정도 전성기를 구가하다가
20대 후반이라는 나이에 전성기가 끝나 버린다.
당시에는 요즘으로 치면 혹사라 불리던 투수 운용이
메이저리거나
일본야구에서
당연하게 이루어지던 시기라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메이저리그에서 어린 나이 부터 좋은 성적을 거두었던 만큼
(무라카미 본인의 야구 성향이 미국과 더 맞아서 그런진 몰라도 미국 2년과 일본 2~3년 중 미국 쪽이 성적이 더 준수하다)
메이저리그에서 더 뛰어봤으면 어땠을지 아쉬운 선수
출처 | http://huv.kr/pds11720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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