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북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펌글입니다 뒷북이면 죄송합니다
나 중2때...
우리반엔 '상훈'이라는 애가 있었다
가명아니다.진짜 이름이다.(용서해라 상훈아~ㅜㅜ이름만
밝히고 성은 안밝혔자나~)
그넘은 여자 앞에서 바바리를 풀어헤치며
'황금박쥐' 하는걸 동경했고
이상하리만큼 '채찍'과 '가죽부츠'에 집착했으며
'스타킹' 매니아 였다
-_-;;;;;;
그렇다
위의 '황금박쥐''채찍''가죽부츠''스타킹'
이란 4가지 사항으로 미루어 볼때 이넘은
소위 '변태' 였다
-_-;;
덧붙여 말하자면 난 이넘과 절대 친하지 않았다는걸
미리 밝혀둔다-_-;;;;;;
이런 '변태'에게도 드디어 첫사랑의 애틋한 감정은
찾아오고 말았으니...
상대는 울반의 얼굴의 희고 연약한 생김새에
보호본능을 일으키는 듯한 여학생이었다
이넘은 그녀의 뒤꽁무니를 몰래몰래 쫓아다니며
사진을 찍고-0-;;;그녀의 책상에 떨어진 머리카락을
주워가기도 했으며-_-수업시간에 그녀에게 빌린펜을
자기 얼굴에 부비며 즐거워하는-_-
그야말로 온갖'변태'행각은 다하였다
하지만 여기서 끝났으면 이야기가 안됀다.
사건이 터지날은 어느날 6교시 체육시간...
이넘은 그날따라 배가 아프다면서
운동장에 안나가고 교실에 있겠다고 했다
애들은 그러라고 했다
울반애들 다 체육복으로 갈아입고 나갔다
물론 이 상훈이의 그녀도 나갔다
교실엔 이놈 혼자 남은것이었다.
난 애들과 어울려 축구하다가
자빠져-_- 무릎이 엄청많이 다쳐 부득이하게
다시 교실로 돌아오게 돼었다 이쒸~
양호실에 갔다가
교실로 들어올려고 문을 열려는데
잠겨있었다
'안에 상훈이 있을텐데 이새끼 뭐하는거지'
창문으로 안을 보니...
글쎄 그녀석이......
주의 : 변태물을 혐오하시는 분은 그냥 나가주십시오-_-;;;;
체육복으로 갈아입고
고이고이 잘 포개둔 그녀의 치마로-_-
자신의 무엇-_-인가를 감싸쥐고-_-
열쒸미 피스톤운동을 하고 있었다
-0-;;;;;;;;;;;;;;;;;;;;;;;;
커허허헉~~~
난 순간 앞이 노래졌다-_-
온갖 만감이 교차하면서 세상에서 제일 불쌍한 사람은
다운증후군 환자도 아니오 할머니 혼자 모시고 사는
가난한 사정의 초등학생도 아니오 북한에 부인을 두고온
이산가족도 아니오
바로 이 상훈이가 좋아하는 '그녀'였다
-0-;;;;
순간 들어가서 이새끼를 전나 패버리고 싶었으나(훗..)
내가 누군가 의리의 사나이 아닌가(-0-;;;;)
이넘은 나한테 이런짓-_-을 한다는것을 들키면
얼마나 무안할까...얼마나 쪽팔릴까...
이런생각에 교실밖에서
끝날때-_-까지 기다리기로 하였다
5분....
10분.....
수업은 이제 막바지에이르러 끝날 시간이 다 돼어있었다
창문으로 보니
그넘은 아직도-0- 피스톤 운동-0-을 하고있었다-_-;;;;
'지루'인가 보다-_-;;;
'웅철(쌈잘했던놈)'이가 싫어할 놈임에 틀림없었다-0-;;;
그렇게 교실밖에 서있는데
저쪽에서 여자애들이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헉~!!
수업이 끝나고 여자애들이 들어오고 있는 거시었다!!
창문을 보니
이놈은 멈출-_-기미를 안보인다~~-_-;;;
하지만 멈추게 해야 했다!
설사 지금 싼다-_-하더라도
닦을때-_-까지의 시간적 여유가 없었기 때문이다-_-
난 짐짓 모르는척 방금 수업끝나고 들어온척하면서
쾅쾅 문을치며
"야 문열어~!누가 문잠궜어!!"
창문으로 안의 동태를 보니
상훈이가 그제야 눈치를 챈듯싶다
황급히 그녀의 자리에 치마를 되돌려놓고
문을 열어주러 왔다
문을 열어주었다
휴...다행이었다
그래도 이새끼 정말 '왕따'의 신세는 면했으니
뒤이어 여자애들도 들어왔다
상훈이는 여자애들을 보고 깜짝 놀란다
그래도 임마 안들킨게 어디냐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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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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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어머머 이게뭐야~누가 내치마에 이상한거 흘렸어~
이상한 냄새나~"
-_-;;;;;;;;;;;
이새끼는 그순간에 싸버린-_-것이었다
생각해보라
당신이 여자건 남자(-0-;;)건 열심히 밖에서 땀흘려 기분좋게
체육수업을 하고 교실에 들어와 옷을 갈아입으려 하는데
바지 또는 치마에 끈적하고 하얀(또는 누런-_-;;) 액체가
묻어있다면 어떤 느낌일 것인가?
존나씨빡개떡씹지랄같을 것이다 -0-;;;;;;;
여자애들중에 좀 성숙한애가 그녀의 자리로 오더니
"꺄아아악~~!!!'
냅다 소리를 지른다...-_-
중2여학생이 알고있었군-_-;;;;
"얘 이거 그거야그거!!!"
"뭐,뭔데?"
"남자애들 그거야!!"
"그거...라니?"
"남자애들 '정자'야!!"
-_-;;;;;
'좆물'이란 말은 아직 몰랐나 보다-_-;;;;;;
그말을 들은 그녀...
풀썩 주저 앉는다
"으아앙~난 몰라~누가 내치마에 흘렸-_-어~~~"
흘린게 아니라 싼거란다 얘야
....-_-;;;;;
여자애들 상훈이를 째려본다
상훈이
"어..어버버버....어버버버..."
뛰쳐나갔다-_-;;;;;;;;;;;;
하아아~불쌍한 그대의 이름은 상훈~~
그넘은 삼일간 학교를 안나왔다-_-;;;;;;;
삼일후 담임선생님이 그러셨다
"상훈이가 아버지 직장때문에 전학을 갔다
어제 가서 인사도 못하고 갑작스럽게 갔으니
너무 섭섭해 하지말도록"
흠....아버지 직장 때문이라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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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분위기가 변태틱-_-해졌네여..
암튼 잼있으셨음 추천~!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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