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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bestofbest_1957
    작성자 : 오유
    추천 : 306
    조회수 : 9124
    IP : 211.191.***.220
    댓글 : 76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04/11/03 03:50:51
    원글작성시간 : 2004/11/01 19:07:30
    http://todayhumor.com/?bestofbest_1957 모바일
    [펌] ...... 눈물이 .....
    요즘 있잖아... 

    힘들다고 하는사람 많잖아? 그지? 

    그리고.. 글올린거 보면 자기 부모 식당하는대.. 

    하루 매출 몇만원이라고.. 비굴하게.. 굴잖아? 

    나 그거보면.. 매우화가나... 왜? 


    우리아빠.. 2년전까지만 해도 .. 중소기업했어.. 볼펜만드는공장.. 


    근대있잖아.. 망했어.. 슬프잖아?그지..? 


    볼펜공장 잘될때는.. 우리집도 보통 가정처럼 살았어.. 

    아버지 한달에 500만원 벌어오고.. 

    어머니 집에서 가정일하면서 정말 보통 가정처럼 살았어.. 


    그런대.. 망했어.. 가진거? 

    - 21억의 빛 만 남았어.. 


    왜 망했냐면.. 검은색 볼펜 300원짜리 만드는 공장 하다가.. 

    아버지가 욕심내서.. 500 원짜리 이쁘장한 볼펜 만들려고.. 

    확장하다가 망했어... 웃기지? 그지? 난슬퍼.. 


    딸랑 200원더 받는 볼펜 만들려고 투명 플라스틱 만들수있는 기계.. 

    3대 샀어.. 

    그리고 .. 검은색 볼펜 흑심 뿐아니라... 

    빨강, 초록 , 보라 색 잉크 넣을수있게 하는기계 2대 샀어.. 


    근대.. 망했어? 웃기지? 


    회사 부도나니까.. 어떻게 됬냐면.. 

    4년전에.. 겨우 작은결실 맺어서 장만한.. 3층짜리 건물 .. 그냥 

    보통 사람 사는건물.. 샀거든.. 빌라, 맨션도아니야.. 

    그냥 보통 가정집.. 건물 샀어.. 15년간 열심히 모은돈으로.. 


    3층 주인집엔 우리가 살고.. 1층에 2가구 , 

    2층에 2가구, 3층 우리집 옥탑 1가구.. 


    총 5가구야.. 한달에.. 세? 얼마 받았냐면.. 

    우리 엄마아빠 예전부터.. 힘들게 살아서.. 월세 .. 얻고 겨우 살아서.. 

    그 설움.. 잘아니까.. 방2칸 짜리.. 딴집보다 더싸게 해줬어.. 

    얼마? 한달 25만.. 월세로.. 정말.. 힘든사람들만 사는동내야.. 



    집에 세주고 나오는수입? 이것저것 다띠고 남은돈 100만원정도 

    저금했어.. 그래.. 좋았어.. 


    근대.. 아빠 회사 부도 났잖아? 집 다 넘어갔어.. 

    빨강딱지 내컴퓨터에 붙고.. 장농.. TV 냉장고에 붙어있는.. 빨강딱지.. 


    그거 볼때 기분? .. 웃겼어.. 웃겨서 웃음만나더라.. 

    왜? 꼭.. 현실갔지 않았어.. 드라마 갔잖아... 




    대충.. 다 정리하고 회사 기계 넘어가고.. 회사부지 다 넘어가고.. 

    하니까 얼마 남았는지 알아? 


    20억원.. 평생.. 갑아야할돈 20억원이야.. 


    아버지? 쇼크 드시고 집나가셨어.. 몰라. 어디가서 자살했는지.. 


    어머니? 1년전에.. 돈벌어 보겠다고.. 가정부로 들어갔어.. 

    강남에.. 웃기지..? 난슬퍼.. 


    나하고 여동생 딸랑 ... 

    슬프더라고... 


    막막했지.. 이제 빛은.. 고1 인 내가 다갑아야해.. 20억원을.. 

    나.. ? 학교 계속다녀.. 왜? 

    20억 갑아야 하잖아... 고등학교 졸업장 없으면.. 그흔한 졸업장... 

    그거없으면 취직하기 힘들잖아.. 

    나 자퇴하는놈들보면 부러워.. 그 생각없는놈들은.. 자기몸 하나만 

    먹고살면 되잖아.. 빛도 없잖아? 



    내가.. 죽기전까지 20억 갑아야해.. 

    새벽에 4시부터 6시까지 2시간 신문 돌려서 25만원 받고.. 

    6시부터 8시까지.. 우유 배달해.. 

    그거알어? 교복입고.. 우유 넣어주로 올라가면.. 내가 우유 훔쳐가는 

    새낀줄알고.. 나에게 뭐라고 쑤근 댄거.. 들었을때 기분? 

    지금은 오해 풀어졌지.. 거의 1년을 돌렸으니까.. 

    9시까지 학교 아슬아슬하게가.. 내가 이런거 아니까.. 

    담이이 9시까지 오는거 암말도안해.. 


    그다음 5시에학교끝나고오면 롯데리아가... 대림점 롯데리아... 

    밤 10시까지.. 해야 30벌어... 


    신문, 우유 , 롯데리아 다해서 한달에 겨우 80만원 벌어... 


    생각 없는 녀석들은 학교 댕기면서 80만원씩버니까 좋겠다고 생각하지? 


    나하고 여동생 공낙금 나가고.. 먹는거하고.. 3평 짜리.. 정말 

    숨쉬기도 힘든방 TV , 옷걸이 , 이불 , 옷 몇벌 , 교복.. 

    이렇게 있는곳에서.. 동생하고 단둘이 붙어자.. 

    몇몇 생각 업는놈들은 여동생하고 같이 붙어자니까 기분 좋다고생각하겠지? 


    절대 그런일 없어.. 이제.. 내동생 고1 올라가... 

    다행히 여동생 담이이 고마운 분이셔서.. 고등학교 들어가는 입학금하고 

    교복 사주드라.. 나?.. 정말 감사하다고.. 눈물흘리면서 그여선생님 집앞에서 

    절했어.. 슬프더라.. 비참했지.. 하지만 돈이 먼저야... 



    다행히 여동생이 전교에서 공부잘하는 범생이라서... 나쁜길로 탈선안하드라.. 

    저번에 여동생이.. 콜록대서 보니까 .. 담배피는거야.. 망가져보겠다고.. 

    나 울면서 부탁했지.. 


    나혼자... 나혼자 망가질게.. 내 유일한 희망은 너야.. 


    그이후 여동생 더 착실히 공부해서.. 이번에 서울에서 알아주는 인문계갔어.. 

    상고 간다는거.. 내가 어떻게든 인문게 보냇지.. 그인문계.. 

    이름은 밝힐순 없어.. 여동생 기죽으니까.. 단지.. S고 라는거 만알아둬.. 


    한달 80만원으로 겨우겨우 학비대고.. 먹고.. 

    입는거? 난 친구들꺼 얻어입어.. 몇몇.. 초등학교때부터 알아오던 X알친구꺼.. 

    고마운 놈이지.. 개들 누나 나 여동생 옷 안입는거 얻어다 동생입혀.. 

    동생.. 싫은 내색 하나 안해.. 나.. 그거 입는 동생볼때 마다 미안해져.. 



    그렇게 아껴서 살다보니까.. 한달에 15만원정도 남더라고... 

    그기서 10만원은.. 저금해 .. 왜? 동생대학등록금..모아야되니까.. 


    그리고 5만원 남는거.. 동생 용돈줘.. 내.. 동생.. 

    그거 안쓴다고.. 그냥 오빠 쓰라고 .. 말해도.. 난 동생 주머니에 

    살짝 넣어줘.. 기죽지말라고.. 


    가끔씩 우유 배달하는대.. 같이 하는 아줌마가 기뜩하다고.. 

    학교가서 빵사먹으라고 1~2천원 줘.. 그거? .. 모아둬... 

    그러면 일주일에 3~5천원정도모여.. 그걸로 나 일주일에 한번.. 

    일요일날.. 알바 대충 다 하고.. 저녁 5시부터.. 

    2시간정도 피씨방에서 

    놀아.. 왜? 그건 안모으냐고..? 


    슬..프잖아..? 웃겨...? 그지.. 나도 웃겨.. 모으고싶은데.. 

    1주일에 한번씩 2~3시간 하는 피씨라도.. 안하면.. 나 아마.. 

    벌서 미쳤을꺼야.. 스트레스도 풀어줘야 하니까... 

    그때.. 1시간정도 웃대 접속해서 밀린자료봐... 

    왜?.. 웃기니까... 웃고나면 어느정도 편해지니까... 


    최강진 , 이승연 등등 이번주 에 그 2명이 존나 씹히드라.. 

    난 그런자료싫어.. 그런자료 볼때 시간 도 뺏기니까.. 

    그리고.. 통닭집 하는 사람들 글써논거보면.. 어렵다고.. 하는거보면 

    나.. 솔찍히 비웃음이나.. ? 웃겨서..? 응... 웃겨서... 


    1년전에 엄마 나간뒤에.. 2틀동안 아무것도 못먹었어.. 

    서울하늘에서 먹을게 없어서... 

    그때.. 내눈에 들어온게 뭔지 알어? 헌혈...이야.. 

    고1때 해봤던 헌혈.. 헌혈하면 빵주드라고.. 

    그기가서.. 나.. 피뽑았어.. 그리고 빵하나 하고 음료수 하나 .. 

    전화카드 주길레.. 나.. 부탁했어.. 음료수 하고 전화 카드 필요 없어요.. 

    빵좀.. 한개만 더주세요.. 왜? 내 동생 굶고있잖아.. 

    그아줌마들 비웃는듯한 가식적이게 웃으며.. 안쓰러운지.. 비웃는지모르는 

    표정이더라... 쪽팔렸어.. 하지만.. 

    그쪽팔림 무릅쓰고.. 빵 5개 얻어와서.. 동생 3개주고 나 두개먹었어.. 

    어디서 난거냐고 하길레 

    친구네 집에 빵한박스 있어서.. 걔가 자기 가족 아무도 안먹어서.. 

    얻어왔다고.. 오는길에 몇개 먹었다고.. 


    슬프더라... 


    더슬픈게 뭔지 알아? 이렇게 힘들게 사는대.. 

    법적으로.. 아버지 어머니 다있는걸로 일하는걸로 나와있어서.. 

    보조금은 커녕.. 정부미 한톨의.. 보조도 없어.. 


    그래도.. 지금 이상태로.. 가면.. 동생 대학 졸업해서 

    결혼보내고... 

    난 ..고등학교 졸업해서.. 새벽 알바.. 계속하고.. 아침에는.. 

    학교대신.. 막노동.. 띠고.. 저녁에는 롯데리아 알바 계속하게.. 

    그러면.. 한달에.. 최소한 100만원으 저금할수있잖아? 


    한달 100만원.. 1년 1200만원.. 10년이면.. 1억2천 

    10년만 기술배우며 노가다 띠면.. 한달에 200벌수있대.. 그럼 

    더 해서.. 60살까지.. 하다보면... 

    한 10억은 벌지 않을까? 

    그리고.. 남은 10억은..? 어떻게든 되겠지.. 


    아마.. 이런 나한테 결혼와주는 여자는 없겠지.. 누가 고생하고싶어서 

    오겠어? 슬프지..? 그지? 난..그래 우리나라 몇백만명 중에... 

    한명 인 내가 없어져도.. 상관없겠지만... 

    내가 없어지면.. 족같은법이.. 내동생까지 힘들게 만들잖아... 

    어쩔수없어.. 그냥.. 이렇게 살다.. 죽어야지... 


    그냥 정말.. 너무 답답해서 써봤어.. 익명성이 보장되니까... 

    얼렁 비추 눌러서.. 이글 지워졌음 좋겠다... 왜? 

    쪽팔리잖아...그냥 보고 반말찍찍하는 개소리라고 생각해.. 

    왜? 개소리니까.. 

    돈..그놈에 돈..이세상에 돈만 잇으면 살아갈수 잇다는게 참 웃기지? 
    오유의 꼬릿말입니다
    우정인척 사랑하기

    그 사람에게 사랑한다 말하면
    달아날까봐
    좋아한다고만 말해 봅니다.
    조금더 옆으로 다가서면
    한걸음 뒷걸음질 칠까봐
    그자리 그대로에서 그 사람 지켜만 봅니다.
    보고싶다 말하면
    그 사람 부담스러울까봐
    그저 때때로 생각난다고만 말해 봅니다.
    날 바라봐달라고 말하면
    그 사람 뒤돌아 갈까봐
    눈에 뭐 들어갔다하며
    불어달라 졸라 봅니다.
    커플반지 하자고 말하면
    그 사람 날 외면할까봐
    우정반지 만들자고 웃어 봅니다.
    꼭 좋은 사람 만나
    예쁜 사랑하라고 말해 보지만
    정말 그 사람 다른 사람 사랑하게 될까봐
    내 맘이 아파옵니다.

    자주 전화하면
    그 사람 귀찮아할까봐
    전화하곤 잘못걸었다고 미안해 해봅니다.
    손 잡아 달라하면
    그 사람 난처해할까봐

    누구손이 더 큰지 제어보자고 해봅니다.
    아침에 눈을떠
    깜깜해진 밤 잠을 청할때까지
    그 사람 이름만 내 머릿속을 헤메이는게
    얼마나 행복한지
    그리고 얼마나 날 웃음 짓게 하는지
    내 자신에게 물어보곤 합니다.
    우정인척 사랑하는거 쉬울줄만 알았건만
    나도 사람인지라 사랑인란걸 하게 되었습니다.

    그 사랑이 되려 내게
    아픈 상처만 가져다 주는
    못된 것이라 할지라도
    난 그 사랑으로 행복하기만 합니다.
    계속 이렇게 우정인척 사랑해도 되는건지
    만약 그렇다면 난 그렇게 하려고합니다.
    달아날지 모르는 어색해 할지 모르는
    그 사람 위해서
    난 우정인척 사랑하려고 합니다.
    나 자신만 조금 힘들면
    나 자신만 조금 참으면
    나 자신만 조금 눈물 지으면 될꺼란 생각으로
    오랫도록 그 사람 곁에 머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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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4/11/01 19:16:47  218.152.***.160  
    [3] 2004/11/01 19:27:55  211.224.***.251  낙천
    [4] 2004/11/01 22:01:27  211.207.***.127  
    [5] 2004/11/01 22:09:59  202.105.***.183  
    [6] 2004/11/01 22:28:05  211.108.***.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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