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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전에 이마트에서 5천원 넘던 계란10개 한팩이
설 지나고 3.900원대,지난주 일요일에는 3.300원대까지 가격이 떨어졌습니다.
가난한 저는 가격 떨어질때까지 기다렸었는데 이전 오르기 전 가격과 비슷해진 지금,
기다리고 기다렸던 계란 10개들이 한팩을 구입할수 있었습니다.
김치 쫑쫑 썰고 파기름 내서 볶고,밥 투하 잘 섞어 볶고,이제 남은건 계란 스크램블뿐!
고급지게 계란 넣은 김치볶음밥이 완성 직전에 있었습니다.
달걀 하나 깨뜨리고 두개째...헉
껍잘 깨지는 느낌이 어째 물렁하다 싶더니 악취가 확!
물같은 짙은색 액체가 저의 완성직전인 김치볶음밥 안으로 흘러내렸습니다..
기껏 오랫만에 산 계란중 상한것이 또 하필 다된 볶음밥에 그 상한것이..
너무 속상했어요.
냄새나는 볶음밥 싹 다버리고 후라이팬을 씼었는데 싱크대쪽에서 악취가 계속 나는것 같더라고요.
가격 오를때 오랫동안 저장해놓은 계란이였나 봅니다.
이마트 달걀은 유통기한이 적혀있고 냉장판매해서 좀 믿고 사는 편이였는데
대형마트 계란이라고 다를게 없었나봅니다.
남은 달걀은 흔들어 보긴했는데 무서워요.
상한건 분명 흔들리는 느낌이 달랐거든요.좀 출렁거린다고나 할까..
하지만 미처 그 의아함을 깨닿기전에 제손은 껍질을 깨고 있었을 뿐이였지만요.
달걀 다른 그릇에 하나씩 깨서 조리해먹어야 겠어요.
끓는 라면에 달걀 하나 탁 깨넣어 먹는건 당분간 생각도 말아야할것 같습니다.
달걀 썪은악취 우어 진짜 그런냄새 또 없습니다.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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