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예전에도 비슷한 글쓴거같지만 ㅋ
GP 505 인가 보고나서 그냥 군대때 격은 무서운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전부 제가 격은 실화이구요 그렇게 무섭진않아요 그냥 신기한체험이라..
다른분들 무서운 이야기 듣고싶어서요 ㅋㅋ
첫번째 이야기
탄약고 겸 각중대가이어지는 길가운데 위치한 B/L 초소가 있는데 거기서 전 서서 자고있었습니다
뭐 후임병도 저랑 짬이 그리많이 차이나지않고 친구처럼지내서 귀만열고 자자 이런식이였거든요.
후임병놈이 자다 소리를 헉!!하고 지르는거에요 나도 순간 완전 깜짝놀라서 꺳죠. 왜그러냐고 하니깐
B/L초소 전방쪽으로 하얀 물체가 빠르게 스윽~하고 지나갔다는거에요..좀무섭긴 했지만 다시 잠을청했죠
한참뒤 다시 그노무시키가 소리를 질러서 왜그러냐고하니깐 어떤 여자가 초소 창문을 통해서 자기를
보고 있었다는거에요..그말을 들은순간 정말로 너무 무서워서 초소 밖에서 계속 서성거리고 근무끝날때
까지 뻐겼던 기억이나네요.
그리고 이건 귀신은아니지만..우리부대에 진돌이라고하는 진도개가 있는데 참영특한놈이거든요 가끔고라니도 잡아오고 ㅋ산에서 더덕도 캐먹고 아무튼 그날도 B/L이였는데 갑자기 후다닥 뛰어오더니 초소앞 큰나무위를 보고 미친듯이 짖는데 그귀신같은사건이후로 잔득긴장했던터라 조심스럽게 나무쪽으로 다가갔는데 이게왠일..진돗개 거의 한배반?두배?정도되는 어두워서 형태는정확히 못봤지만 이 나무위에 있었어요.ㅎ 그러더니 갑자기 아래로 뛰어내려서 비탈길을 뒹굴뒹굴 굴러서 사라졌습니다..곰일까요?
아참참...쓰다보니 생각나네요..이귀신사건이 있기 얼마전에 제근무는 아니지만 같은 분과애가 근무가 끝나
고와서 얼굴이 굳어있길래 무슨일이냐고 했더니 B/L초소 근무중에 먼가 하얀게 보여서 자세히보려고 초소밖
에 나가서 보는데 하얀 소복을입을 여자같은 형상이 길한가운데 서서 자기보고 손짓을 하고있었다네요
난 잠이덜께서 잘못봤을꺼야 하고 넘어갔거든요. 음..그것은 뭐였을까요?
2번째 이야기
동초근무(각중대별 맡은 지역범위를 계속 걸어다니면서 순찰) 를 할때였습니다. 보통 새벽에는
당직사령들도 자기때문에 저희도그냥 잡니다..ㅡ,.ㅡ; 잠자는장소는 대공초소 ㅎ 저희대공 초소는 6포반
위에 있습니다(포반:포를 보호하는 반구형태의 집? 한마디로 큰무덤같이생겼음 1포~6포까지 있고 대공초소
는 6포반위에 있음) 거기는 새벽에는 근무하지 않아서 비어있습니다.안에서 후임놈이랑 바닥에 쭈그리고않
아서 알람을 맞춰놓고 단잠을 자고있었습니다. 어느순간..저벅 저벅 저벅 대공초소위를 올라오기위해서 타
이어로 만든 계단이있는데 그소리가 납니다. 겁이 덜컥났습니다. 그러더니 초소 주위를 배회하는겁니다.
무섭기도 하고 그랬지만 최대한 소리안나게 총기에 대검을낍니다.(나름 전쟁영화의 한장면같았음) 신호를
보냅니다.하나둘셋하면 문을 박차고나가 총을 겨누고 암구호를 외친다.(물론 영화처럼 손짓으로 멋있게 하
지않습니다. 입으로 꿈뻑꿈뻑하면서 합니다) 하나둘셋 쾅!! "씨벌 손들어 개시키야~!움직이면 쏜다. 화랑
~!! 화랑~!!" 아무 대답이없습니다.인기척도 없습니다. 야~! 야투경가져와(야간투시경) 초소에서 야투경을
가져옴니다. 주위를 둘러봤는데 정말..고요합니다 아무런 흔적도 없더군요..순간 서로 두눈이 마추쳤습니다
그리곤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바로 부대로 복귀해서 당직사관님께 사관님 무쪄워용,.ㅠㅠ 하면서 근무
끝냈습니다.
대공초소에서는 한가지일이 더있었는데 눈이 소복하게 쌓인새벽 동초를 돌다 추워서 6포반(대공초소있는)
안에서 쉬고 있엇습니다 후임 담배도 피게하고. 그런데 갑자기 딸깍딸깍 뽀드득뽀드득 군장 부딧치는소리
와 눈밟는 발자국 소리가 들립니다. "아놕 조때따!"(왜냐면 포반안에는 포에쓰이는 쉽게말해서 폭탄들이
가득합니다. 200발이 넘게 모여있어서 거기에 담배절대 금지입니다.화약고에서 담배피는거?ㅋ걸림 영창입
이거든요)조용히 담배 끄게 하고 잠자고 있는데 포반안에 환풍구가 있는데 거기에는 천같은걸로 커텐처럼
밖에서 막게끔 생겨있습니다 그런데 그게 한쪽이 스윽 올라가는겁니다 누가 안에있나 보는거처럼 둘다
조낸 쫄아서 멈워있는데 다시 딸깍딸깍 군장부딧치는 소리하면서 지나갔어요. "휴..살았다"하고는
나와서 후뢰시로 길을비추는데..둘다 미친듯이 다시 내부반으로 뛰었습니다. 그소리가 지나간곳
환풍구가있는곳.. 아무리 찾아도 눈을 밟은 발자국이 없는겁니다. 그때 눈이내리지않고있었거든요.
그때도 정말 무서웠습니다. ㅎ
보너스 이야기)
대공 초소에서 정말 많은 일이 있지만 이것도 기억나네요.
예전부터 이쪽에 귀신이 많다는이야기들었는데 옜날에는 동초가 없고 새벽까지 대공초소 근무를 하는데
밤12~1시사이에 초소전방 30m쯤에 큰나무가 있는데 가지위에서 어떤 여자가 초소쪽을 보면서 오라고 손짓
을 한담니다. 그일이 포대장에게 알려지고 담날에 같이근무를 했는데 포대장도 목격했습니다. 그일이
당직사령에게 알려지고 사령도 같이 근무서다 목격을 한겁니다. 그래서 안되겠다 싶어서 그나무를 자르고
굿을 한뒤에 휘발유로 불을 질렀다고 하네요. 우리부대 간부라면 거의다 아는이야기라고 합니다.오래되지
않았거든요.
아무튼 그런이야기를 대수롭지않게 여기고 있다가 춘계 진지공사가 시작되었습니다. 대공초소쪽 도랑이있는
데 거기에 돌을 던져서 쌓아서 길을 만들고 외각에 담을 쌓는일이었습니다. 도랑에 흙을 메꾸기위해 포크레
인을 동원해서 흙을 채취하던중. 그자리에서 불에 쌔까맣게 그을린 나무 그루터기를 발견했습니다..
정말 그걸 본순간 너무 소름이 끼쳤었던 기억이나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뭐 더있지만 이미 글이 길어진거같아서 지루해질꺼같아서 여기서 그만하고 여러
분들이야기도 듣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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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위에 다리로 감싸고 왕꼬츄 하고있는게 나.
눈속에서 발견된나~
미나리를 다듬허요~
어추워~
울집강아지랑 혜정이랑 ㅋㅋ
혜정이 자는거ㅋㅋ이제 유치원 선생님이 되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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