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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동안 임대아파트살다가 이번에 빌라로 이사왔는데요. 그래도 안 좋은데로 이사하면 좀 우울해질까봐서 꽤 월세가 비싼 빌라3층으로 이사왔는데...햐...여긴 진짜...정말 추워요.
웃풍이 진짜 장난아니예요. 거실에서 소주 마시다가 바닥에 있는 비닐이 살살 흔들리는걸 보고 내가 창문을 열어놨나 해서 봤더니 바람이 세는거더라고요.
제 작업실로 쓰는 작은 방은 양쪽에 창문이 있는데 여긴 더 추워요...바람이 양쪽으로 세서 여긴 환기 안시켜도 항상 냄새가 안날 정도예요.
보일러 틀면 잠깐 바닥 따듯해졌다가 다음날 다시 보일러 온도계보면 그 전날 난방 뗀 온도보다 2~3도가 떨어져 있어요.
가스비 어마어마하게 나올까봐서 보일러도 조심하고 있어요.
그 전에도 빌라에 산 적이 있지만 이정도는 아니였는데...
여기는 빌라이름이 다온빌이 아니라 바람빌로 바꿔야 할거 같네요.
월세도 1년치 선납해준 터라 1년동안 꼼짝없이 여기 살아야 해요. 게다가 여기 들어올때는 남향이라고 좋다고 들어왔는데 햇빛이 엄청나게 들어와서 여름에는 아주 쩌죽을거 같네요.
아...어쩌냐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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