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수면중 호흡곤란으로 병원 찾아가보신 분 있으신가요?
도와주세요.
차분히 지금 증상 정리해볼게요.
혹시 살이 쪄서 그런건가? 싶은 것도 없잖아 있기에... 경도비만입니다.
증상은 특별한 주기 없이, 고등학교 시절 쯔음부터 4년~ 그 이상 지속
적어도 달에 한 번은 찾아오고, 한번 숨막히는 증상이 나타나면 무시하고 다시 잠들려했을때 5분간격으로 연달아 다섯번 이상은 숨이 막혀서 깹니다.
아예 일어나서 몇십분간 다른걸 하면서 진정시키면 다시 잠들 수 있는 것 같고요. (드물지만, 가끔은 이렇게 해봐도 다시 호흡곤란이 옵니다.)
옆으로 자도 천장 보고 자도, 어떤 자세로든 똑같습니다.
자다가 숨이 막힌걸 의식한 순간 선잠 상태가 되고, 숨을 쉬는 것에 집중하고 최대한 의식하게 되는데
입을 벌리고 아무리 들이쉬었다 내쉬었다 의식하면서 숨쉬어도 심장 뛰는게 점점 느껴지고 가슴 부근이 펄떡거리고 불편하면서 호흡 곤란으로 깨어납니다.
깨고나면 왼쪽 가슴 부근이 불편하고 목에 손을 대보면 맥박이 크게 뛰고 있습니다.
일상생활엔 큰 문제가 없어요. 다만 이런 일 있을 때마다 자는게 무서워지고 자다가 죽는 일도 있을까봐 엄청나게 무섭습니다.
우울증은 아니지만 평소 기운 넘치는 사람도 아니고 만성적으로 스트레스에 눌려있는 사람이고 (지금은 덜하지만 작은 소리도 큰 소리로 귀에울려서 깨어나는 예민한 성격.)
무엇보다 중요한건데 지금껏 옆에 있었던 사람 중에 너 숨 못 쉬고 있다고 알려준 사람이 아무도 없었습니다. 진짜 여러번 되물어도 잘 자고만 있었다고 말해주더라고요. 딱 한번 잠꼬대하더라고 말해준 친구가 있는데 호흡곤란과 관계있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숨이 막히는 순간부터 입을 벌리고 가쁘게 호흡하는데 어째서 상대방은 알지 못 했는지 모르겠고, 실제로 가슴통증이랑 맥박이 뛰는게 느껴지긴하기에 진짜로 숨을 못 쉰게 맞는지 혼란이 느껴집니다.
정기적으로 받게 되있는 기본 건강검진 (간단한 엑스레이 등) 에서는 늘 몸에 문제가 없다고 나옵니다.
혹시 비슷한 증상을 겪으신분 없으신가요? 힘든데 어떤 병원을 찾아가야되는지, 어떻게 이야기를 드려야하는지 문제를 찾으려면 어디서 시작해야되는지 막막하고 모르겠어요. 증상이 나타나긴 하는데 실제로 제가 호흡곤란이 오기는 오는건지도 의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