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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love_19474
    작성자 : 알콜이부족해
    추천 : 11
    조회수 : 825
    IP : 211.36.***.58
    댓글 : 16개
    등록시간 : 2017/01/01 00:19:46
    http://todayhumor.com/?love_19474 모바일
    3년동안 자리를 지켜준 그녀에게 4번쨰 해를 맞이하며
    사랑하는 유리야
     
    난 네가 단지 내 옆에 있어 주는 것 만해도 너무나도 기쁘고 감사해
    나에게 이런 인연이 올지 너와 인연이 될때까진 몰랐지.
     
    너는 항상 나부터 챙겼고 나도 항상 너부터 챙겼지.
    그렇게 3년간 큰 싸움 없이 만나고 사랑하고 .....
    나에겐 그저 내 옆을 지켜주는 네가 너무나도 감사했어.
     
    오늘도 같이 새해를 맞이한다고 자취방에서 맥주마시다가 피곤한지 먼저 스르르 잠든 너의 얼굴을
    불을 전부 꺼서 밖에서 비치는 은은한 달빛.. 사실 가로등 빛이지만 (웃음) 아무튼 그 은은한 빛에
    보이는 네 얼굴을 보고 한참을 바라보았어.
     
    이렇게 좋은 분을 나에게 나와 맺어주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멋진 여성을 나와 맺어지게 해주셔서 너무나도
     
    예전에 어머니가 나에게 말씀하신적 있어.
    달빛에 비친 네 모습이 얼마나 예쁘던지 눈물을 흘렸단다.
    그 기분 지금이면 알거같아.
     
    사랑하는 유리야
    너무나도 마음씨가 곱고 남들을 먼저 생각하고
    진부한 표현이지만 비단결처럼 고운 네 마음을 보고있으면 항상 생각하곤 해
    너의 비단결 같고 남을 생각해주는 마음이 ... 그 모습덕분에 볻을 받아서
    내가 지금 이렇게 행복한가봐.
     
    언젠간 나에게 물어봤지?
    오빠에게 있어 가장 행복한 일이 뭐냐고 했을때
    널 만난거라 했을떄 오글거린타며 날 장난스레 때리던 너..
    근데 알아 당연한거지만 진심이야.
     
    너와 나의 인연을 맺어준 검은 나비에게 너무나도 감사하고 고마워
    항상 내가 힘든순간 옆에 있어주고
    몇번이나 징징대도 손을 꼭 잡아주고 꼭 안아주며 응원해준 너..
     
    지난번 자격증 시험 떨어졌을떄도..
    아니 떨어젔다고 생각해서 네 앞에 가서 떨어젔다 말하니
    날 꼭 안아주며 오빠 난 오빠가 그동안 열심히 하는걸 봤어
    열심히 하는 오빠가 가장 멋있어.. 라며 안아줬는데..
     
    그떄 얼마나 눈물이 쏟아지던지
    바보같이 청승맞게 울었지 그러니 또 눈물을 닦아주며
    왜 바보같이 울어 ㅎㅎ 오빠 너무 순수해서 좋다.. 라며 웃어주던 너..
     
    그런데 우습게도 결과는 합격이었고
    나는 정말 불효자식이지. 부모님보다 너에게 먼저 전화했고
    조용히 어 오빠 왜? 라며 전화를 받던 너에게 "유리야 나 합격했어"
    라고 말하저 우아아 정말?! 이라며 나보다 더 기뻐해 줬지
    그러며 계속 칭찬해줬고
     
    그리고 지난번 내 회사 지역본부 떔빵 문제로 2달정도 못본거 기억나?
    주말도 바쁜 일정으로 가는거라 2달정도 못본다 이야기할떄
    다가와서 날 안으며 우리오빠 못봐서 어쩌냐고 펑펑 울던너..
    남드링 보면 생이별이라도 하는줄 알았을거야 ㅋㅋ
    그렇게 20분을 울고 네 얼굴을 바라보니 눈이 부어서 예쁜눈이 아니더라
    근데 난 그 얼굴이 정말 예쁘고 사랑스러웠어 나를 이렇게 사랑해 줄수있는 네가 있어서.
     
    그리고 2달을 끝내고 다시 돌아온날
    어디로 도착하냐고 계속 묻기에 무슨일인가 싶었는데
    차에서 내리자 마자 달려들어 품에 안겨준 너...
     
    그리고 또 울면서 보고싶었다 보고싶었다 계속 같은말만 되풀이하며
    영상통화로 많이 봤는데 왜 또 울어 라고 말하자
    얼마나 오빠얼굴 만저보고 싶었다고 라며 날 똑바로 바라봐 주던너.
     
    항상 내가 아프면 새벽같이 죽을 해서 놔둔 너
    감기 걸린날 한참 자고 있다 일어나니 새우잠을 자며 날 간병해 주던 너.
    그렇게 어느정도 회복되고 회사갈때 입술에 뽀뽀해주던너.
    감기 옳는다며 나무라던 나에게 "오빠 감기는 옮아도 되" 라고 말해주던 너.
    내가 오빠 잘떄 너무 사랑스러워서 계속 뽀뽀를 했다고 경찰에 신고하지 말아달라고 애교 부리던 너.
    세상에 어떠한 것보다 아름다운 너.
     
    정말로 사랑하고 2017년에도 변치않는 사랑하자.
    나는 아직도 네가 나에게 애교 부려줄때면 심장이 멎을거 같아.
     
    지금 내 앞에서 이불 덮고 곤히 잠든 유리야
     
    항상 건강하고 서로 사랑하고 지금처럼 인연을 이어가며 살자.
    하늘이 질투할 만큼 사랑하며 살자
     
    정말 고마워
    너는 나에게 구름위에 있는것처럼 이상적인 존재야.
    그런 존재를 내 여자친구로 있을수 있게 해줘서 무엇보다 세상 모든것에 감사하단다.
     
    정말 사랑하고.
    항상 고마워
     
    2017. 1. 1 너의 남자친구가
     
    *-----------------------------------------------------------------------------------------------------------------*
     
    여친에게 쓸 편지 내용입니다.
    아직 쓰진 않았어요
    역시 편진 자필이 멋지니까. ㅎㅎㅎ
    그럼 이 내용대로 편지 쓰러 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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