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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는 적자생존의 원리로 인해 환경에 적응한 녀석만 살아남는 것입니다.
예를들면 어떤 생물이 고립된 곳에 존재하며 크게 네가지의 아종으로 구분되는데 얘네를 A,B,C,D라고 합시다.
그런데 어떠한 환경의 변화로 인해 B,C,D는 생존에 실패하여 사라졌고 오직 A종만 남아서 번식을 한다고 합시다.
그런데 A종이 추후 더 진화를 하려면 A종 내부에서 스스로 돌연변이 혹은 미지의 원인에 의해 종분화가 일어나야 합니다.
A,A',A'' 등등으로 생존여부에 유의미한 특성을 지니도록 스스로 유전자가 다양해져야 한다는 것이지요.
이렇게 본래 한 종족이였던 생물군이 스스로 다양한 유전자를 가지게 되는 원인을 저는 '진화의 동력'이라고 부르겠습니다.
진화를 이해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바로 이 '진화의 동력'의 실체를 밝히는 것일 것입니다.
우리는 대체로 진화의 '동력'을 돌연변이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돌연변이로 모든것을 설명하기엔 아주 큰 문제가 있습니다.
첫째, 돌연변이는 그리 흔한 현상이 아닙니다.
자연계에서 가장 정확한 기계는 스스로를 복사하는 유전자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번식과정에서 돌연한 변이가 일어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둘째, 대부분의 돌연변이는 일종의 '오류'이기때문에 생존에 유리한 방식으로 작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고등학교 생물시간에도 가르치지만 돌연변이가 나타나는 양상은 주로 염색체가 치환되거나 소실되거나 중복복제되는 형태입니다. 이러한 일종의 '오류'를 지닌 개체가 기존의 정상적인 개체보다 생존에 더 유리한 방식으로 작용하리라고 상상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안그래도 매우 드문 돌연변이 중에서도 생존에 유리한 돌연변이를 골라내면 46억년 지구 역사에서도 흔한 케이스는 아닐 것입니다. 이것으로 진화를 설명하기에는 매우 부족한 감이 있습니다.
그래서 학자들은 진화의 동력은 '돌연변이가 아니라 개체간의 교잡'이라고 주장합니다.
진화는 종 전체에서 일어나는 현상이 아니라 여기저기 고립되어있는 개체군 단위로 발생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같은 종족이라도 서로 다른 지역에서 사는 녀석들은 유전자가 크게 다를 것입니다.
모종의 이유로 인해 다른 지역에서 사는 개체가 넘어오게 되어 번식을 하게 되면(인간으로 따지면 국제결혼을 하는 거)
해당 지역의 유전자가 좀더 다양해지게 된다는 것이지요.
하지만 이 주장도 문제가 있습니다.
이렇게 개체간의 교배를 통해 진화가 이루어지려면 태초에 유전자가 이미 다양해야 합니다.
이미 지구상에 다양한 유전자가 흩어져있고 진화의 동력은 결국 이미 존재하는 유전자가 모여야 하는 겁니다.
결국 이것은 태초에 단세포 유기체가 탄생하고 이것이 진화를 거듭하여 현재와 같은 복잡한 유기체가 되었다는 주장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입니다.
이 점에 대해 현대의 진화론은 어떻게 설명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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