슴살인데 생일 안지나서 투표 못한 잉여입니다.
저는 조중동과 나꼼수를 똑같은 취급합니다.
진실을 전달하고 이런 관점이 아니라, 정치적 성향을 기준으로 봅니다.
지지하는 당은 다르지만, 결국은 조중동과 나꼼수 모두 "이걸 찍어라"라는 말이죠.
오유에서도 총선 기간 중엔 프로파간다로 도배되어있었죠.
새누리당을 뽑은 놈들은 전부 다 개X끼라는 식.
그냥 무조건 야당 뽑아야한다. 그래야 나라가 산다.
새누리당은 이미 쓰레기다.
그리고 새누리당이 152석을 차지했을 때의 반응은 나라가 망했다.
이민가야한다.
전 이런 걸보고 나꼼수와 인터넷이 20,30대의 투표율은 늘렸을지 모르나
젊은 층의 정치관을 바닥으로 떨어트리다 못해 그냥 믹서기에 갈아버렸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오유에서는 30~40대부터 노년층에 계신 분들께 무조건 "새누리당"만 찍는다라고 합니다.
여러분들은 무조건 "야당"만 찍습니다.
뭐가 다른 건가요?
제가 보기엔 이유라곤 오로지 새누리당이 싫어서입니다.
자신의 나라의 정치 방향에 대해 객관적 판단하지 않고 감정적으로 생각해서 투표합니다.
이건, 투표안한 것보단 나아도 의미가 없는거죠.
물론, 새누리당이 이때까지 최악의 결과물만 내놓았었습니다.
날치기 통과라는 진짜 극악무도한 짓까지 했구요.
그렇다고해서 그외 나머지 당들, 야당들은 잘한 게 있습니까?
미국산 쇠고기 수입때, 현 상황을 타개할 방법을 찾고 어떻게든 좋은 쪽으로 수정할 생각은 하지도 않은 채
오로지 국민들을 선동해서 촛불시위를 일으키는 데 급급했지요.
자기네들이 마치 영웅이라도 된 것처럼 앞에 나서서 국민들에게 "무조건 나쁜거다"라고 말했습니다.
광우병이 있어서 안된다 뭐다 이랬었는데. 그 결과는 뭐였죠?
광우병따윈 없었다입니다.
한미 FTA때 뭘 했죠?
당시, 한나라당에게 밀린다는 걸 알면 그 상황을 어떻게든 좋은 쪽으로 이끌어가야했었습니다.
그런데 한 행동은 FTA는 무조건 안된다. 우리는 동참할 수 없다.
결국 일어난 사태는 날치기입니다.
여당, 야당으로 구분해서 누가 잘했다 누가 못했다 할 수 없습니다.
못한 부분을 포장하는 데 있어서 어디가 더 잘해냐한다면 그건 야당이지요.
자신들이 국민을 위해 매우 열심히 일한 척하고 앉아있으니까요.
저도 인터넷과 조선일보를 보면서 당시엔 한나라당이 쓰레기구나.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FTA때 똑똑히 알았지요.
여당이든 야당이든 둘다 썩어있었다.
FTA는 필수불가결한 존재입니다.
전체적인 경제를 위해 해야 하는 것이지요.
어짜피 해야한다면 무조건 안된다고 반대하고 불참할 게 아니라 이러한 부분들은 조정해야한다는 겁니다.
인터넷에 한미 FTA치면 12가지 독소조항이 나옵니다.
이 독소조항들을 어떻게든 조정할 생각따윈 안하고 국회에서 한다는 짓이 "찬성, 반대"이외엔 없습니다.
"협상"이라는 선택지는 양쪽 다 막아버렸죠.
실제로 여당이나 야당이나 거기서 거기입니다.
하지만 인터넷에서는 새누리당은 기업가를 위한 당.
야당들은 국민을 위한 당.
이런 공식이 어느새 당연시되고 있지요.
이러한 공식은 깨져야합니다.
그 어느쪽도 국민을 위한 당이 아니죠.
그들은 그들의 이익을 위해서 움직이는 당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이 상황속에서 그들과의 말없는 협상을 해야합니다.
국민으로서 얻어야할 것들은 얻고 그들 또한 얻어야할 것은 얻어야합니다.
이 것은 공약으로 반드시 지켜져야하고
공약이 지켜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안지켜졌을 땐 그에 대해 국민의 힘을 보여주어
공약이라는 것은 반드시 지켜야함을 보여줘야합니다.
또한, 국회에서 서로의 의견에 대해 어느 한쪽이 심한 강세를 보이지 않게 의석의 비율은 야당이 조금 더 많게 맞춰져야한다.
정치적으로 매우 깨끗한 덴마크같은 나라와 같이 되는게 이상적입니다.
하지만 갑자기 그렇게 바뀔 수 없다면 천천히 그와 비슷하게 끔 가는 것이 낫지요.
제가 제일 걱정하는 것은 인터넷에서 정치적 성향을 피력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그들이 욕하는 조중동과 마찬가지로 되어가는 것입니다.
자신에게 가장 도움되는 것은 무엇인가 알아보지 않고 No MB, No 새누리만을 외치며 다른 당을 찍어버리는 사태만은 되지 않길 바랍니다.
홍보물이 오면 최소한 공약, 당선시 추진력같은 모든 것들을 고려해서 가장 최선의 사람을 뽑고 당을 뽑는 건 이러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내가 이 당을 뽑아주는 것이 도움이 되겠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뽑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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