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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서 영어학원을 다니고 있었는데
거기는 영어를 강사가 가르치고 그러는게 아니고
그냥 카페와 매점이 섞인 곳 같았는데
외국인선생들이 대화를 하고 한국인인 학생들은 거기서 가만히 듣고만 있는 학원이었습니다.
그런데 학원을 마치고 가는데 갑자기 20대초중반으로 보이는 러시아 여자선생이 저를 붙잡더니
자기가 로봇이라고 증거로 팔씨름을 하는데 힘이 엄청나더군요...
그리고 몇가지 증거를 더 댔는데 기억은 안나고요.
아무튼 무료로 러시아 유학을 보내주겠다는거예요.
그래서 제가 '좋기는 한데 학원을 이미 등록해서 남은 기간이 있어서 돈이 아깝다'
하니까
러시아 여자로봇이
'더 좋은 대우를 받게 되는데 고작 그깟게 문제냐? 핸클링해줄게'
이러는 겁니다.
핸클링이 뭔지 몰라서 일어나서 검색해 봤는데 그런 단어는 없더군요.
어쨋든 꿈에서 핸클링이란 단어는 아무래도 학원비를 대체해줄 뭔가 보상을 주겠다는게 아닌가 싶었습니다.(꿈에서도 정확한 의미는 몰랐습니다.)
그래서 일단 제가 한번 고민해 보겠다 했습니다. 그리고 헤어졌습니다.
그런데 제가 말한 학원비라는게 영어학원비 뿐만 아니라 경찰학원도 등록했는데 6개월치지만 그게 백만원이 넘어요.
그래서 고민하고 했는데 갑자기 이런 문자가 오는겁니다.
'로봇여자 남자 3:3 하룻밤 보내야겠다'
저는 조금 당황했습니다.
그래서 잠시 고민하다가
러시아여자애한테 문자로 '아 미안하다 사정이 생겨서 못갈 거 같다'
이랬습니다.
그리고는 그 장소가 어디인지는 모르겠는데
목욕탕 수납장이 널린 곳이 있엇는데
거기서 옷은 다 입고 있었고
저는 제 수납장으로 가서 열쇠로 수납장 문을 열고 뭘 하고 있는데
갑자기 입구쪽에서 어떤 러시아여자애가 들어오더군요.
저를 붙잡고 무료유학보내 주겠다는 로봇은 아니었는데 제쪽으로 걸어오는게 모습을 자세히 보니 눈이 약간 로봇의 티가 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로봇의 힘과 단단함을 알기에 무서워서 무릎을 꿇고 한번만 봐달라고 싹싹 빌었습니다.(기억은 안나는데 대화하던 중에 마음변하면 죽여버리겠다는 말을 했던거 같습니다.)
그런데 다른데로 가더군요.
그래서 일어서서 할 일을 하는데 갑자기 옆에 저한테 러시아유학을 제안했던 여자 로봇이 있고 또 왼쪽에는 아까 제가 한번만 봐달라고 싹싹 빌었던 여자로봇이 서 있었습니다.
저는 또 무릎꿇고 한번만 봐달라고 싹싹빌었습니다.
그러면서 가겠다고 했습니다. 아까 그 제안도 받아들이겠으니 가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다른곳으로 떠나는데 그 후로는 어떤 일이 있었는지 기억이 안납니다.
참 희안한 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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