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는 목포에서 자고 좀 밍기적대다 
목포에서 배를타고 제주로 가는중입니다.




목포에서 들어간 찜질방...
콘센트는 많은데 쓰지말라고해서 너무 불편했습니다. 충전은 카운터에서만 해준다네요
배터리도 방전상태라 얼른 충전하면서 다음날 알람맞춰두고 자려했는데
그리고 들어간지 12시간이 지나면 돈을 한번 더 내야한다네요.
제가 저녁때 들어왔으니 새벽같이 나가야된다는 소리인데
휴대폰 방전이라고 알람은 어떻게하냐고 12시간.지나면 돈도 한번 더내야된다는데 한번만 사용하게 해달라고 정중히.양해를.구하니까
짜증을 틱틱내네요 
카운터 계신분 태도에 너무 화가나서 (내가 뭐 어쨌길래 짜증을내지 으...)
저도 기분나쁜티를.내고 그냥 자러들어가려는데
남탕안에 계시는 매점아저씨가 남탕에있는거 그냥 쓰랍니다.
다음날 알람울릴정도만 충전하고 다음날 알람듣고 새벽같이.나와서 편의점에서 충전했네요
전국일주 (라고쓰고 찜질방투어라 읽는다)중에 최악의 찜질방이였네요
목포에서 젤 시설 좋은데라고
1번국도 타고들어와서 바로 있길래 들어갔는데.
여튼 그러고 기분나쁘게잔후
목포시내를 둘러보다 제주가는 2시배를 탔습니다
주행거리야 오늘.제주에서 움직일꺼 합쳐도 20도안나오겠네요
오늘은 제 여행의 안전대책 및 요령편을 써볼까 합니다.




1. 야광반사조끼?
자전거 전국일주를 하다보면 자전거도로만 있는게 아닙니다.
4대강따라 종주를한다거나 그런경우면 몰라도 저의경우 국도를 많이 이용할수밖에 없는데요
그럴경우 가장 위험한게 자동차가 저를 못볼경우지요
자동차가 저를 못보고 바짝 추월해가거나 쳐버릴경우......
별로 떠올리고 싶지.않은 상황이군요
밤이 아니더라도 운전자가 저를 못볼수도 있으니
제발.한번 봐달라는 제 성의라고 할까요
밤에는 자동차 전조등을
낮에는 햇빛을.반사해
운전자가 저를.1초라도 일찍인식할수 있길바라는.마음에서
밤낮 가리지않고 착용하고 있습니다.
확실히 이걸하면 청소부라던가 도로정비하시는분 으로 보이기도.하는데
오히려 그편이 운전자가 덜 짜증나는듯 합니다.
다들 젠틀하게 추월해가십니다.
무거운거 아니니 다들 도로주행 하실때 하나씩.하고 다니세요
착용샷도 올렸는데 이정돈 본인인증 아니죠? ㅋㅋㅋ




2. 전조등 
전국일주 시작하기전 자전거의 짐받이를.달면서 함께 구입한 요놈
야간라이딩때 제 시야와 위치를.알려주는 고마운놈입니다.
사실 전국일주때는 익스트림 금강라이딩때 한번밖에 안썻는데요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icycle2&no=19225&pcok=1
아아 오늘 눈부심방지갓을 씌워야 한다는걸 알았네요
다행히.이걸 사용한날은 반대편에서 오신분이 단 한분도 없었으니 다행히지
엄청 민폐일뻔했네요
여튼
이거.하나만 있어도 깜깜하던 어둠도 길이보입니다.








3.후미등
역시 제 위치를 정확히 알려주는 놈입니다.
가로등이 있는 국도에서는
후미등이.전조등보다 중요할 것 같더군요
뒤에 계신 분에게 확실히 제 위치를 알려줍니다








4. 헬멧




가장 중요하죠
안전예방차원보다는 사고가 났을때를 대비한 장비
뒤에서 화물차가 치고갈경우 제 값을 할지는.미지수겠지만 
혼자 굴러떨어지거나 저속에서 치일경우 제값을 할꺼라는.생각에 잠깐 앞에 슈퍼갈때도 꼭 착용하고있습니다
목숨겂으론 싸게 먹히니까요
그리고 사실.이게 자전거 라이더임을 알리는 표시같다나?
가끔 지나가다 자전거 타시는분들 보면 제가 항상 먼저 인사를 하는데
헬멧착용 안하신분은 왠지 그냥 잠깐 소풍 나온듯한 세미 라이더의 냄새를 풍기기에
왠지 반갑지가 않아 먼저인사는 안합니다 ㅋㅋ
사실.제일 중요하지만
제일 사용하고싶지 않은 장비입니다.
 
헬멧을 쓰고싶지.않다는 의미가.아니라
실제로 사용한다는 말은 사고가 난다는.의미니까요
나중에 아 왜 쓰고 다녔지 필요도없었는데
라고 말하고싶은.장비
물론 그래도 쓰긴할겁니다.




그외에도 자전거용 장갑과 반장갑을 각각 한개씩 들고다니고 날씨마다 
바꿔낍니다.
고글도 있으면 정말 좋겟지만.제가 안경을껴서 도수가 있는 고글을 사야하는데 돈이.많이깨져서
버프를 눈밑까지 올리고 안경을 쓰고그위는 헬멧으로
최대한 무장하고 다닙니다.
도로주행 팁




 시내편
시내의 특징은 교차로가 많고 보행자와 차들이 항상 많다는점입니다.
국도보다 돌발상황들은 많이.나오죠




1. 버스와 택시를 조심하자




버스정류장은 보도블럭에 있기때문에 항상.버스의.차선과 자전거의 차선이 겹칩니다.
가장 조심해야할곳은 버스정류장인데
버스가 정차했을때는
그냥 뒤에서 기다렸다가 버스거 출발하면 움직입시다.
버스의 왼편으로 추월하게되면
승객을 다 태우고 출발하는 버스와 충돌 위험이.있습니다.
특히 버스중간부터는 버스의 사각에 들어가게되는데 운전기사는.생각도 못하고 끼어들어올수있습니다.
그대로 들이받거나
피하려다 옆차선에서 달려오던 차와 사고가 날수있습니다.
또 버스의 오른쪽은 내리는 승객과 타는승객과 충돌위험이.있으니
그냥 맘편하게 멈춰서서
여러분의.허벅지에게 휴식을 주는 시간을 가지도록 합시다.
또 택시또한 주의해야합니다.
여러분은 자전거를.탄 순간부터 택시기사가 되어야 합니다.
항상 손님이 택시를 잡는.지 확인하고
누군가 택시를 부른다!
바로 앞뒤좌우를.살펴
택시가 어디있는지 확인하고 주의합시다.
택시는 무조건 손님을 태우러 돌진합니다
조심하세요.




2. 신호에선 차를 먼저 보내자




신호등 앞.빨간불이.걸렸네요
다시 파란불이.들어오고 바로 출발하시려는 당신
잠시만 멈춰서 기다렸다 차들 먼저 다 보내고 출발하시죠
어차피 차들에게.추월당하고
복잡한 시내에서 차들에게 추월당할땐
크락션에 욕에 썩 유쾌한 기분은 아닐껍니다.
횡단보도로 건너서 빨간불이 들어왔을때 우회전.하듯 빠져 더시.길을가는 방법도 좋습니다.




국도편




국도는 차들이 꽉꽉 들어차있지는 않지만 무지막지하게 빨리다닙니다.
시내보다 사고가 날 확률은 적지만 한번 나면....
할당량을 못채운 저승사자를 빼곤 누가봐도 유쾌한 상황은.아니겠네요








1. 나의 위치를 알리자




위의장비들로 항상 내가 있는곳을 알립시다.




2. 주행은 최대한 예측 가능하게




자전거가 똑바로 가도록 항상 주의합시다.
이리저리 예측 불가능한 무빙을 치시면 자동차가.내 진행방향을 예측하지 못해 위험합니다.




3. 노면상태는 항상 확인




멍때리고 가시면 안됩니다.
다운힐.업힐.평지  어딜가든 노면 상태를 확인합시다.
도로가장자리 일수록 노면상태도 안좋고
차선에 있던.모래. 자갈등이.전부 차의.바람에.밀려 길가에 늘어져있습니다.
심지언 사고가 난 자동차의.파편도있죠
로드킬 당한 동물까지 있습니다.
저같은경우엔 토끼 2마리 고양이 깨진유리병 자동차 부품 자동차 범퍼가 통채로있는것까지 봤습니다.
속도가 있을땐 조그만 자갈하나에 이리저리 날아다닐수.있는.자전거란걸 명심합시다.
여유가 있다면 차들이.다니는.차선도 신경씁시다
가끔 큰 자갈들이 차선에 있는데 이 위로 차가 지나오면 갓길까지 충분히 날아옵니다.




4. 청각을 사용하자 




뒤에서 큰차가 달려올때 속도가 빠르기때문에
큰소리가 멀리서부터 납니다.
좀 멀리있다 싶을때부터 뒤를 확인합시다.
가까이 와서야 뒤를 확인하면 상당히 위험합니다.
그이유는 제가 고개를 돌리면 자연스럽게.어깨가 따라서 틀리는데 이때 자전거가 왼쪽 즉 상위차선쪽으로 굴러가기때문이죠
이미 자동차가 내 바로뒤에 와있는 상태라면.상당히 위험하겟군요
이미 상당히.가까이 와있구나 생각이들면
차라리 길가로 최대한 붙여서 주행하시는게.낫습니다.
설마 이어폰 끼시고 주행하실 생각은.아니시죠?




5.블라인드 코너는 최대한 빨리 옆으로 붙어서 긴장하며 달리자.




국도를 다니다보면 블라인드 코너가 나오기마련이죠
블라인드 코너란 코너가 시작되는 구간에서 코너의 끝이 보이지않는 구간을 말합니다.
이 경우 운전자가 자전거를 인식할때쯤이되면 이미 가까워진 상태입니다.
이구간에 오래있는것은 위험하니 빠른속도로 평소보다도 더 많이 길가에 붙어갑시다.
어디까지만 제의견이지만
느린것보다 빨리 통과하는게 좋다고 한 이유는
블라인드 코너를 빨리 통과하면 통과할수록 좋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빠른 속도로 가는것이 자동차가 나를 발견하고 대처할시간이 더 길어지기 때문입니다
60으로 가는 자동차가
10으로 가는 자전거와 30으로 가는 자전거를 만났을때
어느쪽이 더 자전거를 빨리 지나치겠습니까.
물론 자동차는 블라인드 코너에선 감속이 기본적인 상식이지만
그것은 코너각을 예상할수 없어 어느정도 급커브인가 혹은
코너뒤에 어떤일이 벌어졌을지 모른다는 이유기때문에
자동차 속도기준으로 설계된 국도에서 자전거가 아무리 빨리다녀도(물론 제 기준입니다)
코너각을 못따라갈일도 없다고 생각해서 그렇게.다닙니다
물론.다운힐에선 충분히.속도가 나니까 조심해주세요
자전거의 제동능력은 차량보다 떨어진다니까 속도 조절을 잘합시다.




6. 다운힐에서 자동차와 경쟁은 ㄴㄴ해




다운힐에서 속도를 받아 자동차보다 빨리가는 일은 진짜짜릿합니다
하지만 여기에 목숨은 걸지 마세요
자동차는 마음만 먹으면 충분히 당신을 추월하고도 남습니다.
느리게 가는덴 이유가 있기때문이죠.
기름먹고 다니는 기계중 자전거보다 느린건 경운기정도 밖에 없습니다








제가 일주일간 도로 주행을 하며 얻은 요령들입니다
뭐 너무 믿진 마시고 아 저사람은 저렇게 타는구나 정도로만 생각해 주세요
다른 좋은 팁이나




제 요령에 위험한점있으면 꼭 말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