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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194113
    작성자 : 럭키
    추천 : 119
    조회수 : 4653
    IP : 121.182.***.245
    댓글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8/03/24 00:43:48
    원글작성시간 : 2008/03/24 00:19:55
    http://todayhumor.com/?humorbest_194113 모바일
    폼페이는 사랑이 가득한 도시 였다.

    다른 사람들의 여행코스에서 빠지게 되는 뭔가 특이한 곳을 가기로 결정한 지난 겨울여행....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을 얼마 남기지 않고 고심끝에 결정한 곳이 폼페이다. 기원전 6세기부터 도시가 있었다고 전해지는 이곳은 지리적 중요성으로 인하여 이탈리아 남부지방의 중요 도시로 크게 성장하였고, 기원전 3세기경 로마의 지배에 들어가게 되면서 로마 귀족들의 방탕하고 타락한 휴양지가 되었다.

    그렇게 환락의 세월이 얼마간 흐른뒤... 서기 62년 엄청난 지진과 함께 도시기반의 상당수가 파괴 되었다. 하지만 그간의 저력으로 빠르게 회복을 해가게 되었다. 그러나 결국 서기 79년 8월 24일 사화산이라 여겨지던 베수비오 화산의 폭발로 인해 화산재에 의해 5m~6m의 두깨로 도시 전체가 덮혀 버린다. 그후 1784년 우연한 기회로 인해 이곳이 세상에 알려진뒤 현재까지 전체 도시의 3/4정도가 발굴되어 있다고 한다.







    로마에서 폼페이로 가기 위해 거쳐야 하는 나폴리로 가기위한 2등석 열차



    열차의 내부 모습.. 6인실을 둘이서만 타서 그런지 편안하게 갈 수 있었다



    매표소에서 볼 수 있던 폼페이의 첫 모습... 지금부터 2000년 이전에
    만들어졌던 문명이라고 생각하니 그 놀라움은 정말...



    신전의 모습 폼페이에는 상당히 많은 신전이 있다. 물론 포로로마노에 있는
    그러한 건축물들에 비하면 뭔가 부족하고 약해보이는것이 사실이지만 포로로마노는
    거대제국의 정치,문화,사회,경제의 중심이었다는 점에 비교대상은 아닌것 같다.



    역시 신전의 모습



    '베수비오산' 그는 아직도 한발 뒤에서 폼페이를 내려다 보고 있었다.
    다시한번 인간의 몽매함에 대한 대재앙을 예고 하듯이...



    이를 악 물고 처절한 모습으로 죽어가던 폼페이 시민들... 화산재에 덥혀
    시체가 다 썩고 난뒤 빈 공간에 석고를 넣어서 굳히면 저런 모습이 나온다 한다.
    수백년간을 평화롭게 즐기다가 순식간에 대재앙이 닥쳐와 손쓸 틈 없이
    죽어가야 했던 그들의 절규를 가장 현실적으로 느낄 수 있는 유물이 아닌가한다



    폼페이의 모든 도로는 저렇게 돌로 만들어져 있다. 가운데쯤에 보면
    돌로 길을 막아놓은게 보이는데 그쪽은 마차가 지나다닐 수 없게 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혹 폼페이를 가볼 사람들이 있다면 저 길의 가운데로 걷지 말고
    양쪽 끝에 시맨트로 만들어 놓은 길을 이용하였으면 한다. 저 돌이 상당히
    무른 편인데 관광객이 많이 다니는 길은 이미 낮아 질대로 낮아져버렸기 때문이다...



    화산재에 덮히기전 이런 모습이었을까???



    언뜻 하트모양으로 보이기에... 폼페이는 사랑이 가득한 도시였다.
    비록 그 사랑이 에로스적 사랑으로 점점 치닫아 버렸지만...



    어느 한 가정의 주방에서 발견한 굴뚝이다. 둥그런 모양으로 되있는 굴뚝에
    화산재가 가득한 걸 본다면 화산의 대폭발 당시 상황이 얼마나 끔찍했는지 알 수 있었다.



    복원공사가 한창인 원형극장이다. 약 5000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었다고 하며
    위쪽으로 커다란 천을 덮어 햇빛을 가렸다고 한다.



    극장을 돌아서 나오면 대회랑이 있는데, 공연을 보러온 관객이 머무는
    용도로 사용되다가 나중엔 검투사들의 막사로 이용되었다고 한다.



    이것도 작은 규모의 신전이다. 폼페이를 돌다보면 군데군데 항상 신전이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었다.



    귀족들의 집에는 풍요와 평안을 바라는 화려한 그림들이 그려져 있다.



    제법 큰 규모의 귀족들의 집엔 두세칸짜리 일반 서민들의 집과 다르게
    상당히 호화롭게 꾸며져 있었다. 큰 기둥으로 높이 세운 집은 기본이고
    커다란 정원과 분수공원까지 갖추고 있는 집도 있었다.



    폼페이는 상업을 위한 기능에도 충실했다고 한다. 무엇인가 음식을
    만들어서 파는 곳 같았는데 현대의 모습과 비교해봐도 딱히 뒤쳐지는것 없이
    상당히 잘 준비된 모습이다



    폼페이의 수호신이라 여기던 마리나 여신의 벽화이다.



    폼페이에서 가장 큰 건축물인 원형경기장의 외부 모습니다.
    관객석이 3층구조로 되어있고 약 2만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라한다.
    당시 폼페이의 인구가 2만명정도 되었다는데 전 주민을 전부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이다.



    원경형기장의 내부 모습이다. 이 원형경기장은 기원전 80년에 지어진 것으로써
    원형경기장중 가장 오래된 것이라고 전해진다. 기원후 80년에 새워진 콜로세움과는
    약 1세기정도가 차이가 난다.



    일종의 화덕?? 의 모습... 정말 구조적으로 만들어 진것들이 많이 있었다.



    단체관광온 일본언니들..^^ 올 겨울 일본언니들의 유행컨셉은 진소재로된
    쫄바지에 귀에 가까운 볼에 꽃분홍색으로 엷게 칠한 볼터치였다..^^



    난감하게 생긴 이 구조물 앞에서 무엇인지 얘기를 하고 있던 중에 관리인이 오더니
    와인창고이니 한번 들어가보라고 했다. 그들은 따로 와인을 저장하는 창고까지
    만들어두고 정말 완벽하게 즐기면서 살았던거 같다.



    방앗간이다.. 어두컴컴한게... 폼페이에서도 방앗간에서 something이 있었을까?



    가장 최근에 발굴된 유적인 Villa dei Misteri 내부의 모습중 일부이다.
    건물 내부의 장식이나 벽등이 전부 붉은 색으로 칠해져서 신비로운 느낌을 가지게 한다.



    Villa dei Misteri 내부에 진열된 석고형상이다. 모든 것을 다 가지고
    마음껏 즐기며 살았던 그들은 그렇게 최후를 맞이 했다. 단지 천재지변에 의해
    멸망해버린 고대도시라고 하기엔 생각하게끔 하는게 너무나 많은 곳이었다.






               
    럭키의 꼬릿말입니다
    < ID='alimi' figure=y width=700 height=190 Qwhere='in' src=http://alimi.cafe24.com/php/alimi.js.php?id=csh1885&SKIN=10&mode=new>



    럭키의 지하실




















    저는 버섯입니다. 어두운 음지에서 태어나서 어두운 음지에서


    일생을 마감하는 버섯입니다.


    저는 제가 독버섯인지, 아니면 송이버섯인지도 확실히 모릅니다.


    어머니는 제가 세상에 태어나기 전 버섯을 보셨고.


    또 그 버섯이 어떤 버섯인지는


    저에게 말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버섯 중엔 다 자라기 전까지 그 종을 확실히 구별하기


    힘든 것도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그것은 독을 가진 버섯인데.


    송이버섯과 아주 똑같이 생겨서 구별하기


    힘들정도의 버섯도 있다지요.


    전 어릴적 송이버섯이었습니다.

    주위의 사람들이 저에게 송이버섯이란 가면을 씌웠기 때문에...


    하지만 전 정말로 송이버섯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태어날 때, 그 종이 송이였지만


    중간에 비를 너무 많이 맞아서 썩어버릴뻔 한적도 있었지요.


    하지만 전 송이버섯입니다. 아니 그렇게 믿고 싶습니다.


    전 아직 다 자라지 않아서 내 종을 구별하기 힘들지만,

    하지만... 정말로...


    내가 송이버섯이 아니더라도... 난 진짜 버섯이 아니니깐...


    인간으로서의 송이버섯이 될수도 있을거라고 믿습니다.



    -럭키(오늘의 유머)







    <bgsoundooo src="http://boardr.sayclub.com/files/fx/blob1/sayclub/cs-/h1-/88-/csh1885/b3/10-/102./sei.mid"loop="infinite">

    새벽이 오지 않아 쥐구멍에만 틀어박혀 있지 않겠습니다. 19년을 기다렸지만,

    새벽은 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전 19년 동안, 깨달았습니다.

    쥐구멍안에선 새벽을 볼 수 없노라고... 간신히 쥐구멍에서 머리를 내밀었지만...

    밖은 저에게 새벽의 찬란함을 주지 않습니다.

    절망했던 난 다시 생각했습니다. 새벽이 오기 기다리는 것 보단...

    해가 뜨는 동쪽으로 달려가자고...

    적어도 그러면 기다리기만 했던, 나란 바보보단 더 빨리 새벽을 볼 수 있노라고...


    저의 사진입니다. 어머니가 태몽으로 버섯을 꾸셨다고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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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08/03/24 00:27:54  203.100.***.128  
    [4] 2008/03/24 00:30:47  221.152.***.59  JuNer
    [5] 2008/03/24 00:35:09  203.170.***.216  
    [6] 2008/03/24 00:36:51  220.86.***.29  날아라병아리
    [7] 2008/03/24 00:39:07  166.104.***.45  자리_
    [8] 2008/03/24 00:40:03  210.93.***.125  
    [9] 2008/03/24 00:40:14  61.253.***.236  슬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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