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가정생활, 홈스테이에 대해 얘기해 보고자 합니다.
보통의 경우, 보통의 가정에 들어가 보통의 생활을 하며 적당히 살다 돌아가는게 일반적이지만..
저같은 경우에는 미국의 최상류층, 상류층, 중산층, 그리고 하층민 모든것을 경험해 봤습니다.
저만큼 집을 많이 옮겼다는건... 제가 문제아라서가 아니라, 저분들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몇개월 밖에 데리고 있지 못하는 사정이었는데... 그냥 억지로 붙여넣은 망할 에이전트 때문에 그렇습니다.
미국유학 생각하시는분들... 에이전트 좋은곳으로 구하세요. 안그럼 정말 양쪽에서 오도가도 못하고 피토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물론 저야 행실이 바르고 착한 모범소년... 이었다기 보담도
그걸 잘 연기 해냈기 때문에 있었던 가정의 가족분들이 도와 주셧고, 더욱 쉽게 찾을수 있었습니다만..
모든 사람이 똑같을 수는 없지요.
하지만 어느 가정을 가더라도 공통적으로 지켜야만 하는 규약이랄까, 하는게 있는게 저같은 경우에는 제가 겪었던 모든 가정이, 굉장히 쳥결에 민감하더군요. 덕분에 정형돈씨 같던 제 방은, 노홍철씨 같은 방으로 탈바꿈...했을까요? 절대 아니죠. 깨끗해 보이도록 수를 썻지요. 밖에서 쓰레기가 생일 일을 하고, 옷가지들은 전부 빨래통에 집어넣고.. 전 여전히 굉장히 더럽습니다만, 주변사람들은 꺠끗해 졌다고들 하더군요. 실제론 전혀 아닌데.. 그래도 그 몇년의 경험덕에 정리정돈 스킬이 굉장히 늘었고, 카펫을 청소하는법, 카펫에 찌든 때를 빼는법... 등등, 청소알바에 부려먹기 딱 좋은 괴상한 스킬들이 늘어났습니다..
망할 놈의 하얀 카펫은 청소도 오지게 귀찮은데다... 뭐 하나만 흘려도 티가 확 나는지라..-_-
한가지의 룰이 더 있습니다만.. 이건 공감이 안갈수도 있는 데요, 저녁 준비는 꼭 동참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녁 먹는 시간이란게 보통 있었는데, 저같은 경우엔 30분 정도 미리 내려가서 아주머니의 주방일을 돕고, 요리를 도운다음, 서빙과 정리를 합니다. 상류층 집안에 있던경우에는 격식있는 정찬을 가지는 경우가 많아, 여기서도 쓸데없는 서빙스킬이 늘었습니다..-_- 물론 얘기만 들어보시면 식순이구나! 싶으실지도 모르겟지만.. 보통 주인집의 가족이 서빙을 도맡아 하고, 저도 하고 싶었던지라 자발적으로 참여했지요.
그외에도 가정마다 교회는 필수로 참여해야한다, 청소좀 도와달라, 정원 꾸미는데 도움을 달라..
이런저런 룰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떤 가정이라도 느낀것은... 룰을 지키기만 하는데 치중하기 보다는,
그 규칙을 넘어서, 그 가족의 일원처럼 행동하는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전 감정표현이 굉장히 익숙치 않은데다, 농담을 그렇게 즐겨하는 성격이 아닌지라 처음엔 가족들과 친해지는데 난해함을 많이 겪었지만, 익숙해 지니 미국 사람들...굉장히 착한 사람들이란게 느껴집니다. 아니, 엄밀히 말해 착하다기 보다 풍요에서 나오는 여유로움이 배어있다고 해야겠지요. 아무리 못살더라도, 홈스테이를 감당할수 있는 가정이라면 결국 물질적 풍요를 누리고 있다고 보는게 옳으니까요.
블랙유머지만, 이런말이 있습니다.
미국인이 모든사람에게 친절한것은, 그들에게 언제 총맞을지 모르기 때문이다.
미국가정에 있으신 학생분들, 미국인의 친절함을 이렇게 받아들이지 마세요.
제 많은 홈스테이 경험에서 느낀 그들의 친절함은,, 저런 가식적인 친절함이 아니라, 정말 동양의 어떤
한 아이를 가족처럼 대해보고 싶은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홈스테이 가정의 경우에는 불임인 부부도 굉장히 많구요. 가족처럼 응해주고, 자기가 먼저 포옹을 시도하고, 자기가 먼저 "뭘 도와드리면 되지요"
이렇게 나서는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들은 그들의 준비가 되어있기 때문에, 결국은 여러분들의 자세가 그들의 반응을 결정하게 됩니다.
홈스테이라는건 제가 보기에 양날의 검입니다.
정말 미국의 생활을 맛 볼수 있는 기회임과 동시에, 자신의 행동을 자신이 책임져야만 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홈스테이를 하는 그 당시에는, 자기가 억울하고, 자기가 잘못한게 없는것 같지만..
결국은 그게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질줄 알아가는 과정입니다.
홈스테이, 한번쯤은 해볼만한 경험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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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는 각각의 경험을 서술하던가..
아님 친구들과의 생활을 쓰든가 해야겠군요.
제가 글을 올리는 주기가 불안정한것은...
까먹었기 때문입니다.
저도 매주마다 쓰고 싶지만... 정말 어떤 소재로 써야할지 모르겠군요. 차라리 제가 스토리를 드리고
어떤분이 만화로 그려주시면 정말 좋을텐데 이런 듣보잡 경험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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