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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연락오고 질문 들어오고 그래요.
"가정사 ㅠ... 무슨 일 있는거에요?"
"사수가 너무 힘들게 해서 그만두는거에요?"
"너무 못챙겨드린 것 같아 죄송하네요.."
거의 이런 루트 이런 내용입니다.
사람들 말과 마음 허투루 생각하지 않고
좋은 점만 보려고 나름 노력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이 직장에서 상처만 가득했던 제 입장에서는
퇴사한다니까 이제서야 연락이 닿는 사람들이
비록 저에게 호의적인 말을 해준다고 한들,
그냥 "이제와서...?" 라는 생각밖에 안들어요.
그러게,
그 전에 한번쯤 더 이야기 나눠보지
이제서야..?
이제서야
나간다니깐,
'나는 너를 이해해줄 수 있었는데
이렇게 급하게 나갈줄은 몰랐네
나는 마무리라도 착한 인간이 되겠어.'
라는 느낌이 든다고 해야하나
그게 진심이 아니라는걸 알면서도,
나는 이 직장이 너무 싫어요.
지나치다 보는것조차 숨이 막힙니다.
그 속의 사람들은 어떨까요.
반년이 다 되가는 시간 동안
어쨌든 저는 저 혼자였는걸요.
아무도 저 이해해주는 사람 없이
맞아요 제가 사회성 부족하고,
보편적인 남성이 아니기에, 남초 집단에서도 나가리라는거.
신졸이니깐 실력도 부족했구요.
나도 압니다. 알아요.
근데 이런 취급까지 받을 필요는 없는거잖아요..
당신들 다 똑같습니다..
그냥 무시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지금까지 그랬던것처럼요.
나는 당신들이 그렇게 말하면,
"괜찮아요, 그런 이유 아니에요.
그냥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서요.
덕분에 지금까지 잘 지낸 것 같아요."
하며 넘겨야만 하니깐.
그리고 그게 더 비참하고 슬프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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