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안아키 까페 가입하시는 분들이 이렇다 저렇다 올리는 문의글에 굉장히 상식적이고 일상적인 답변이 달리네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피고름이 뚝뚝 떨어지고 화상에 물집이 부풀어오르는 사진을 올려도 눈하나 깜짝 않고 건조한 댓글로 엄마가 마음 독하게 먹어야 한다, 중간에 약바르면 지는거다, 독소가 배출되고 나아가는 중이다, 우리 애는 더 심했다, 숯가루 먹여라, 8강에 보면 몸공부에~~~ 라고 하고 부추기던 맘닥터들이 지금은 병원가랍니닼ㅋㅋㅋ 병원가시는 게 좋겠답니다 ^^
글삭제는 정말 졸렬하네요. 삭제한게 없다고들 하시던데 님들 주고받던 글에 링크가 남아있잖아요. 돌 전에 꿀먹이라던 원장님의 계시같은 그 말씀링크가 삭제되어 없는 링크라고 나오고, 그 뿐인가요? 약 제조법이라며 공유하던 까페글 링크도 삭제글이고... 웃겨 ㅋㅋㅋ 근데 뭐 내가 다 캡쳐했어요. ㅋ
아이들 사진은 뭐, 함부로 퍼가는게 문제니 비공개라 칩시다. 그러니까 여튼, 아직도 아픈 아이들의 증상은 까페글로 문의받고, 면허도 없는 자들이 멋대로 진단해서 처방내리는 중이다, 이거네요? 아니 무려 그 한의사란 여자도 아니고 인터넷강의수강한 여자들이 인터넷 댓글로... 요새 성형외과 영업도 이런식으로는 못하는데 내외과 진료진단을 댓글로! 대단합니다. 그들 말마따나 노벨상 감이네요.
Q. 나는 예방주사 전부 맞추거든요??? 나는 돌전에 꿀 안먹이거든요??? 기타등등 A. 님들은 안아키 아니니까 그냥 빠져요. 반만안아키는 개뿔
Q. 나는 병원가거든요????? A. ㅇㅇ병원가서 진단받고 처방전은 버리고, 치료는 맘닥터와 원장님께 받고♥
Q. 안아키는 열심히 만든 집밥먹이고 친환경으로 조성해서 아이들의 자연치유력을 높이는데 애쓰며 통목욕시키고 화학약품덜쓰고 약 덜 먹이고 행복하게 크도록 돌보며 아이들을 사랑하는 유기농 엄마들의 모임이다. A. 안그런 엄마도 있나요?
Q. 일부 극성인 엄마들만 그렇다 A. 그 극성인 엄마들 글의 댓글보면 응원일색, 존경한다 힘내라 동감한다 등등등 동조하는 말뿐인데 단한명이라도 병원데려가라거나 당신 이상하다던가 그러지 말라던가 하는 사람 있었음? 애가 피고름을 질질 흘리는 사진 올라올 때 이거 심하다 병원가보시라고 한 사람은? 일부는 무슨;;; 일부가 모이면 전체임
Q. 원장님은 우리애 살려주신 고마운 분 A. ㅋㅋㅋ 월요일에 기자랑 인터뷰하신다니 두고봅시다. 곧 시민단체 고소도 들어가겠고요.
Q. 맘닥터는 고마운 자원봉사자일 뿐 A. 무면허 의료행위자, 혹시 야매가 뭔지 알아요? 돌팔이는요?
Q. 예방주사는 선택할 수 있는 권리예요. A. 이건 맞음. ㅇㅇ지금 법이 그럼. 안해도 별거없음. 좋아요. 그러면 강제하도록 바꿔야죠. 덕분에 꼭 바꿔야겠음. 특별한 이유없이 예방접종 맞추지 않아 집단면역에 구멍내는 사람들은 처벌받도록.
Q. 내가 낳은 내 애 내 맘대로 못하냐??? 아프든 말든 죽이든 살리든 내가 알아서 한다고!!!! A. 못합니다. 법이 그래요.
Q. 니가 뭔데 나서냐? A. 그러게요. 월요일부터 인근 유치원마다, 어린이집마다, 여유가 되면 학교까지 전화돌릴 생각입니다. 예방접종받지 않고 재원중인 아이가 있는지, 부모가 안아키라고 파악된 예가 있는지, 아이가 부상이 심하거나 심각한 질병에 걸렸을 때 부모가 병원에 데려가 적절한 치료를 받게끔 하지 않으면 신고의무자로서 신고해주시는지 문의하고 자료정리한 뒤 시 보건소에 전달하겠습니다. 필요하면 지역맘까페에도 공유할 생각입니다.
Q.니 애나 잘 봐라 A. ㅅㅂ... ㅋㅋㅋ 할말없네요.
왜 처벌못합니까. 왜 아이들 방치해요. 월요일에 기자와 인터뷰잡혀있다는 원장님. 모쪼록 뭐라고 하실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