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에 롤 패드립 관련해서 모욕죄 고소장 접수하러 경찰서 사이버팀 방문했습니다.
본인은 작년에도 패드립 치는 사람 고소해본 경험이 있어서 절차랑 필요한 자료는 대충 다 알고 있어서
싹 준비했음. 본인 대화채팅로그, 스샷 법조항 등등 (한때 법 공부도 했음 소곤소곤)
가지고온 자료를 가지고 민원인 없는 경찰한테 가서 민원실에서 여기 오라고 했다 하며 말하니
담당 조사관 자리에 없어서 내가 대신 조사 해주겠다 말하심. (30대 초반으로 보이심 짬으로 밀려서 대신해주는듯)
자료 받아보시고 읽어 보더만 이거 롤?같은데 여기나 일x나 욕설이 일상적인곳 아니냐며 귀찮은듯 이야기함 (담당아니라고 하기싫은듯)
이거 악용해서 합의금 받을려고 온거 아니냐? 물음. 본인은 예? 아니라 말했음 근데 여기서 속으로 화가 나기 시작함
악용? 악용이라ㅣ고? xx 장난하나... 속으로 생각함
쭉 읽어 보시더만 거기에 내가 작년에 비슷한 사건으로 고소해본적 있어서 대강 자료 다 준비해오고 이런이런 법 조항이 있다 등
설명을 해둠
근데 조사관님이 이거 어떻게 처리됨? 물으니 경찰에서 조사 받고 검찰로 기소의견으로 송치 됐다 말함.
검찰에서는 어떻게됨? 거기서 합의했다 말함 ( 그때 욕한 사람은 30대 회사원이라 이거 회사에 알면 직장 짤린다 머 대충 그런식으로 말해서 합의해줌)
여기서부터 작성자를 합의금 목적으로 고소한 사람으로 생각하고 조사한듯
처음에만 존댓말 하다가 이제 그냥 말 놓고 반말함
조사가 계속되고
나이가 어떻게되냐 ? 25살 대학생이다 하니. 대학생이면 지금 시험기간 아니냐? 취업도 힘든데 빡시게 공부하고 있을 시간도 없을텐데
게임이나 하고 있냐 등.. 어디 빽이 있나봐? 아주 든든한가봐? 걱정이없어? 너도 30살 먹고 욕하다가 여기 조사 받으러 오고 싶냐 등
합의금 목적으로 고소하러온 백수 취급으로 말함.. 속으로 부글부긇 ..
근데 멍청한건 내가 녹음 할 생각을 못했음...ㅠㅠ
그러다 갑자기 너 이거 합의 할꺼냐? 묻길래 아뇨 안할껀데요 말함
조서에 그렇게 작성하는듯 원래 조서에 이런걸 남기는지는 모르겠음 합의를 하고 안하고 의견을 남기는지
조사 끝나고 조서 읽어보니 작성되있음.
그리고는 조사 끝나니
어 됐어 가
끝까지 사람 무시하는 말투로 기분나쁘게 말함.
나이 있으신 아버지뻘 되시는 분이면 이해를 하겠는데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분이 너무 막말로 조사하는거 같고 본인은 참을 수가 없었음..
청문감사실로 바로 가고 싶었는데 녹음을 안해서
일단 집에가서
해당 00경찰서 청문감사실+지방경찰청 청문감사실 +청장님과의 대화
요렇게 3군데에 해당 경찰 불친절 관련 내용으로 민원을 넣음.
오늘 아침에 청문감사실에서 전화옴..
특별한건 없음
직원이 실수한거 같다 사실관계 알아보고 연락주라 하겠다 대충 이런내용.
또 전화 왔는데 번호 보니 조사했던 조사관 번호 같음.
아직 3군데중 2군데에서 연락 안와서 걍 안받음.
사이다가 될지 모르지만 일단 만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