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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9367
    작성자 : 집떠나일터로
    추천 : 12
    조회수 : 1107
    IP : 59.4.***.118
    댓글 : 6개
    등록시간 : 2008/01/17 10:23:28
    http://todayhumor.com/?gomin_19367 모바일
    여동생이 많이 힘들어요. 어떻게 하죠?
    약 보름 전에...
    제 동생 회사가 망해가서 동생이 해고되었습니다.
    그 후로 일주일 정도는 아무렇지도 않게 생활을 했습니다. (저는 회사가 먼 거리라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관계로 동생과는 통화 밖에 못했지만...)
    하지만 일주일이 넘어가자... 동생이 이상한 소리를 자꾸합니다.
    처음에 그 사실을 어머니 및 외가쪽 친인척을 통해 들었지만, 믿지 않고 주말에 집에 집에를 갔습니다.
    주말에 가서 동생을 보고 들은바...
    아버지께선 3년 전에 돌아가셨는데... 마치 아버지가 살아계시는 듯한 말투로 "아빠가 시키더나?" 이런 말을 비롯하여... 가족과 친구가 짜서 자기를 평생동안 속여왔다는 등의 말을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최근들어 사람을 전혀 못 믿고, 매일 같이 신경질 적인 반응을 보입니다.
    직장 생활을 2년 넘께하다가 관둬서 잠시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지만, 날이 갈 수록 상태가 악화가 되어서 걱정입니다.
    정신과 상담을 한번 받아 보고는 싶은데... 본인이 충격을 받아서 더 악화 될수가 있기 때문에, 그것도 걱정입니다.
    취미 같은게 있으면 좋으련만, 그런것도 전혀 없습니다.
    평소 성격도 욕심이 없고, 취미도, 그렇다고 사는 낙을 아는 것도 아닌 동생이였습니다.
    그렇기에 어떻게 해 줄 방법이 없습니다.
    혹시 정신과 상담이 좋은 방법이라면, 정신과 상담을 본인이 충격을 받지 않고 할 수 있는 방법도 좀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니면, 다른 좋은 방법이 있으면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PS : 새삼 건강의 소중함과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느낍니다. 이 일이 있기전에는 나처럼 잔잔한 행복을 느끼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생각할 정도였는데... 지금은 우울함이 몸에 배여나오네요.

    읽어 주셔서 감사하구요. 본인 및 가족 모두가 건강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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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1/17 10:53:13  121.159.***.99  
    [2] 2008/01/20 02:48:10  143.248.***.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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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08/01/22 18:20:32  222.96.***.103  종내미
    [5] 2008/01/23 09:14:29  203.229.***.225  
    [6] 2008/01/23 09:16:38  210.99.***.173  먼훗날다시는
    [7] 2008/01/23 09:25:09  219.252.***.8  
    [8] 2008/01/23 10:11:06  59.20.***.51  
    [9] 2008/01/23 11:19:03  121.18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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