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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193610
    작성자 : 행복한바부
    추천 : 66
    조회수 : 2118
    IP : 121.171.***.253
    댓글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8/03/18 05:58:31
    원글작성시간 : 2008/03/17 19:45:46
    http://todayhumor.com/?humorbest_193610 모바일
    오유 여러분은 이 억울한 상황에서 어떻게 하시나요??
    안녕하세요.. 저는 행복한 바부라고 합니다..

    실명이 거론되면 명예회손이니 뭐니해서 걸릴까봐 비슷하게만 올리겠습니다..

    그리고 원하신다면 제 실명을 공개하겠습니다.

    그리고 다음 내용은 한치의 거짓말도 없습니다.



    저는 작년 10월에 새로 만드는 회사 교육최고 라는 곳에 들어갔습니다.

    그때 새로 만드는 회사 대표가 제가 평소에 알았고 좋아했던 분이라

    그분을 믿었고, 또한 그 전에 다니던 회사에 동기랑 같이 가게 되어서

    그걸 믿고 가게 되었습니다.. (대표는 앞으로 김대표, 동기는 정팀장 으로 호칭할께욤)





    처음에 회사 다닐때는 너무 좋았습니다..

    "우리 꼭 성공해서 코스닥까지 가자. 우리 돈 벌어서 3대까지 배부르게 살자. 성공하자"

    서로의 의지를 불태우면서 끝까지 함께하자고 맹세했습니다.

    또한 지금 여친은 당시에 농협에 다녔는데 너무 힘들어 하길래

    "너 힘들면 그만 두고 오빠 회사에 와라. 지금은 힘들어도 미래는 좋을꺼야!"

    이 말에 여친은 모든 사람들이 가고 싶어하던 농협을 그만두고

    교육최고 라는 회사에 오게 되었습니다..



    문제의 시작은 여기에서부터 시작이 되었습니다..

    제가 여친이랑 사귀면서 주변사람들이 이상하게 쳐다보기 시작했습니다.

    특히나 정팀장이라는 이 동기가 김대표에게 잦은 모략과 말도 안되는 억지를 부렸습니다.

    회사에 사귀는 사람이 있으면 회사가 제대로 갈수가 없다는 둥.

    우리가 지금 어느때 인데 연인이 회사에 있냐는둥..

    시도 때도 없이 여친을 갉구고...



    결국 11월 중순에 김대표가 둘중에 한 명이 그만두라는 통보를 내렸습니다.

    저는 제 사랑하는 여친을 위해 제 꿈을 포기하고 회사를 그만두고 여친은 다니게 되었습니다.

    너무나 큰 실망감이 들었지만 그래도 여친이라도 잘되길 바라는 마음에

    멀리서나마 그 회사를 응원해주고 잘되기를 바랬습니다.

    그러다가 올해 3월 11일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여친한테 들어야 했습니다.



    "오빠! 나 오늘부로 대기발령이래.. 일주일동안 집에서 근신하래"

    "뭐!! 이유가 뭔데?"

    "내가 자료를 경쟁사한테 빼돌리고 있데."

    "경쟁사 어디??"

    "오빠한테 말야.."



    저는 순간 어이가 없었습니다.

    물론 저도 교육쪽 일을 하고 있지만 그쪽에 피해갈 일은 안했거든요..

    제 일은 교육 기획/운영 이고

    그쪽 회사는 회사명이 교육최고이다 보니 교육진행과 교육 이였거든요...

    전 제 나름대로 제가 교육을 따서 그쪽에 넘겨줄 생각이었습니다.

    그리고 2월중에 김대표 만났을때 그런 얘기도 얼핏 했었구요..

    그런데 제가 스파이라는 겁니다...

    그리고 여친도 저한테 자료를 넘기는 스파이 라는 겁니다.

    그리고 그 이유로 대기발령을 내린겁니다.

    여친은 울면서 아니라도 매달렸습니다.

    자신은 부모님 이름을 걸고 맹세하건데 그런 적이 없다고..



    그러자 그 김대표는 제 여친의 의지가 강경하니까

    "그럼, 니가 가진 노트북, 외장하드, USB, 메일계정 모두 두고 가라,

     우리가 조사해보고 아무 혐의가 없으면 널 복직시켜서 너가 영업하든 교육하든 맘데로 해라."



    제 여친은 그 말에 자신이 가지고 있던노트북, 외장하드,유에스비,

    그리고 개인적으로 쓰는 네이버, 한메일 계정과 비번까지 싹 알려주고

    울면서 집으로 왔습니다. 대기 발령을 받았으니까요..



    전 그날 하루종일 일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럴리가 없을거라고..

    여친이 잘못하고 김대표가 잘못했을리가 없을거라고..

    그 생각을 하면서 퇴근하자마자 여친 집에 달려갔습니다..

    집에 가자 여친은 반 인사불성이었습니다.

    너무나 큰 충격에서 헤어나질 못했으니까요..

    이러다간 큰일 나겠다 싶어서 밥을 먹이고 여친을 진정시켜며 달랬습니다.

    사람들이 너의 진심을 알아줄거라고. 다 잘될거라고...



    하지만 그 기대는 여지없이 무너졌습니다.

    한시간 뒤에 회사 담당자에게서 연락 온 것은

    "더이상 이쪽이랑 일을 못하겠다. 일은 오늘까지 한걸로 하겠다."

    "제가 그럼 해고 당한 이유는 뭔가요??"

    "이유는 모르겠고, 대표님이 지시한 것이니까 물어보려면 직접 물어보세요"

    하고 끊어버린 것입니다..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습니다.

    설마 아니겠지 하는 그 기대가 이렇게 무너졌으니까요..



    전 김대표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하지만 수십번을 걸어도 전화를 안받았습니다.

    결국 사무실에 전화를 걸어서 김대표와 통화가 되었습니다.

    "대표님! 제가 왜 해고를 당해야 하나요? 제가 왜 짤리는지는 이유는 알아야죠?"

    "이유는 충분하지 않나?"

    "어떤 이유인데요?"

    "첫째, 근무태만인거. 근무시간에 남친이랑 문자보내고 통화한거고

     둘째는 회사의 공적인 전화를 남친이랑 통화하는 사적인 용도로 쓴거고.

     셋째는 회사 남자 강사랑 친하게 지낸거야.

     앞으로 통화하는 일 없었음 좋겠고, 얼굴도 안봤음 좋겠다"

    이렇게 전화를 끊어버렸습니다.



    그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어쨌든 해고가 되었으니까 좀전에 두고 온 노트북이랑 개인짐 가지러 회사에 갔는데..

    노트북,외장하드,USB에 있는 내용들을 싹 지워버리고 친절하게 디스크정리까지 했습니다.

    그 내용들도 회사내용+개인적인내용+예전에 보관했던내용 까지 모두..

    또한 이메일 계정은 비밀번호를 바꿔버리고 

    핸폰인증으로 바꿔버렸습니다. 그 핸폰 번호는 정팀장 핸드폰으로요..



    결국 제 여친은 회사에서 손발 다 짤린상태로 내쳐져 버렸습니다.

    지금 제 여친은 폐인상태로 집에 있습니다.

    더 이상 뭘해야 할지 어떻게 해야할지 살힘이 없다고..



    여러분 남친인 제가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할까요?

    제가 여친에게 뭘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리고 교육을 한다는 저 교육최고라는 회사에는 제가 뭘해야 할까요?

    저희가 무슨 잘못을 많이 했나요?

    여러분의 의견을 좀 알려주세요...

    저 정말 가슴이 터져버릴것 같습니다..


    제가 작은 부탁 하나만 드려도 되겠습니까??
    제 여자 친구 살린다는 셈 치고 댓글과 추천 부탁드립니다..
    많은 분들에 의견을 들어보고,
    여친을 살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여친이 희망을 가지고 이 세상 살아갈수 있도록 말이죠...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꾸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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