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밝았네요!~ 정신없이 지난밤을 보내느라 올리지 못했군요 ㅋㅋ
홍백가합전을 봤는데 특이했어요 ㅋㅋㅋㅋ 노래 못부르는 가수도 막 나오고 ㅋㅋㅋ 우리나라라면 모두 똑같은 춤과 노래일텐데
일본은 퍼포먼스라든가. 엥카라든가 ㅋㅋㅋ 다양한 시도와 장르가 나와서 신선하기도 하고 기대 이하이기도 했네요. 여튼간
어제의 점심메뉴부터,
나베. 냄비라고 하긴 그렇고, 요리 이름으로써 나베 - 원래 이 메뉴는 육수에 고기와 야채를 넣어 먹고 나중에 면을 넣고 끓여 먹는데, 마눌님 집안에서는 그냥 막 다 넣고 끓여 먹었다고 하네요. 본래 나베 라고하면 야채와 고기가 메인인데, 마눌님 집안에서는 우동이 주가 되었다고 합니다. 저의 어머니께서 한국 마트에서 사주신 일본 우동 육수를 베이스로, 두부, 표고버섯, 당근, 돼지고기, 쑥갓, 실곤약 우동을 넣고 끓였다고 하시네요. 이외의 다른 조리는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ㅋㅋㅋㅋㅋ 쇼유챤코나베맛 육수였는데요. 사실 육수가 무슨맛인지는 모르겠어요;; 야채와 섞여서 감칠맛이 난다... 정도밖에... 샤브샤브끓인 육수 느낌입니다. 그래요. 이거 샤브샤브네요 ㅋㅋㅋ 고기 적은 샤브샤브, 두부와 표고버섯을 먹을때가 제일 맛있는것 같아요. 육수를 함껏 품은 두부와, 깍뚝썰기 해서 큼직한 표고버섯의 육(?)즙.
일부러 깨끗하게 비우지 않고 국물과 건더기를 조금 남겼습니다!
먹을 때는 유자후추를 넣어서 먹으면 꿀맛 ㅋ 솔직히 우리나라 음식에는 어울릴만한게 없는것 같은데, 일본음식에는 쓸데가 많네요! 콜라에 레몬향이 나는 느낌으로 우동에 유자향이 납니다 ㅋㅋㅋㅋ
2016년 최후의 메뉴
나베 남긴것으로 맛있는 치즈 죠스이(적취??) - 마눌님께서 나베를 만드실때 일부러 야채를 조금 남겨두셨었구요, 점심나베 남은데에 밥과 야채, 치즈, 간장을 섞어 한소끔 끓였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메뉴 있지않습니까? 보신탕이나, 낙지철판요리 등등 먹고 남은 소스에 밥과 김, 고추장을 비벼 먹는 ㅋㅋ 그것의 일본판입니다. 이거 술술 넘어갑니다 ㅋㅋㅋ 배도 금방 부르구요 ㅎㅎ;; 점심 먹고 손님이 오셔서 치킨과 피자를 먹었기 떄문에 이렇게 간단한 메뉴로 결정되었습니다.
비쥬얼은 사실 좋진 않습니다만 ㅋㅋ
이렇게 죽 처럼 먹었네요
다음은 2017년 메뉴입니다.
정월 우리집 조식. 닭의 해라고 근처에 보이는 조류를 보고 고라파덕을 그리셨다네요.
오죠니(의미는 모르겠음;;;) - 오스마시에 모찌떡을 넣어 먹습니다 ㅋ 끝
이것이 일본의 모찌입니다. 뭐 비눈줄 알았네. 작년에 마눌님이 이걸 해드시고 싶다고 하셨는데. 가래떡으로 하다가 실패해서 일본에서 공수해 왔습니다. 오븐으로 구우면 겉은 바삭하지만 안은 부드러워서. 깨물면 막 늘어나는 모찌가 된다고 하네요(가래떡도 잘 구우면 되는데 ㅜ)
구우면 이렇게 가운데가 부풉니다. 근데 잘 못구워서 ㅜㅜㅜㅜ 가운데 십자선은 이 모찌 회사에서 특허를 내서 예쁘게 구워지게 만든거라네요 ㅋㅋㅋ 옆에서 마눌님이 설명해주심 ㅋㅋㅋ
정월에 먹는 음식은 예쁘게 모양을 내더라구요 ㅋ 당근을 원래는 꽃 모양으로 하는 모양인데. 우리집은 편의상 별모양으로 해 주셨습니다. 오스마시 안에 모찌가 빠져있네요
댓글로 저녁메뉴까지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