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워해머에 빠져서 과감하게 워해머 40K 세계관의 전체적인 요약을 목적으로 간단하게 소개글 쓰는 글 3번째 오크편입니다.

사실 이번편에는 개인적으로 참 애정하는 타우를 하고 싶었으나 전편글에서의 투표결과

압도적인 다수결로 오크로 결정되었습니다.
(중간중간에 엘다, 카오스스페이스마린, 타우 등이 있었으나 뭍혀버린...)

참고로 전편 링크는 다음과 같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편 : http://todayhumor.com/?gametalk_192735
2편 : http://todayhumor.com/?gametalk_192924


오크는 워해머를 통틀어 가장 인기있고 대중적인 진영 중 하나입니다. 종족 특유의 막나가는 분위기와 개그컨셉이 인기의 근원이죠.

1. 와아아아!!!의 오크

우뤼느은 우쥬를 납쫙카게 발바주고 듬비눈 것드른 젼부 쫙쌸네엘 궛이돠. 우릐느은 싸우거 이길려고 태어놨똬
(우리는 우주를 납작하게 밟아주고 덤비는 것들은 전부 작살 낼 것이다 우리는 싸우고 이길려고 태어났다)

잘못쓴거 아닙니다..-_-;; 잘못쓴거 아니구요. 오크어가 그렇습니다. 애네들은 발음이 원래 이래요.

대체로 오크를 생각하면 초록색피부와 무식한 머리, 싸움 외에는 아무것도 모르는 성격 등등이 떠오르실겁니다.

하지만 이런 오크의 컨셉의 원조가 사실 워해머의 세계관이란 사실! 정확하게는 워해머40K(SF세계관)이 아니라

워해머 판타지라는 세계관에서 나온 컨셉이며 여기서 소개할 오크도 이들의 파생형이라고 보시면됩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이 오크는 그냥 한 종족의 이름입니다. 전체적으로는 '그린스킨'이라는 이름으로 통하는데요.

이 그린스킨안에 오크라는 종족이 있습니다. 사실상 그린스킨의 주요세력이 오크고 나머지 종족은 그냥 쓰레기다보니

그린스킨 = 오크라는 공식이 나왔죠. 오코이드에서 나오는 성체의 종류에 따라 종족이 나뉩니다.
(제멋대로 랜덤하게 나오는데 어떻게 균형이 맞춰지는건지)

 ㄱ. 그레친
 ㄴ. 오크
 ㄷ. 스퀴그
 ㄹ. 스노틀링

총 4가지로 나뉘는데..결국 주인공은 오크입니다. 그래도 소개글이라는 취지에 맞게 하나씩 간단하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ㄱ. 그레친
 PC게임에서 오크의 기본 일꾼으로 등장하는 녀석들입니다. 코가 크고 작은 덩치에 일꾼주제에 클로킹이 가능한 녀석으로 나오는 그 녀석이요.


웃긴건 그린스킨안에서도 오크가 중심이고 싸움위주로 인정받다보니 이 녀석들에 대한 대접이 완전 인간이하..아니 오크이하라는겁니다.

그 유명한 오크놀리지들의 핵심 오드보이들의 보조공으로 출세하는 경우도 간혹 있지만 그런 경우는 소수고..

대다수의 그레친들은 오크들의 전투의욕해소용으로 삐꺽하면 씹이고 뜯기고 맛보이는 샌드백이 됩니다.

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 스퀴그의 먹이로 주어지기도 하고..유도미사일 대신 로켓에 태워져서(오크판 카미카제) 인생 마감하기도 하죠..-_-;;

아 물론 복수 방법이 없는것은 아닙니다. 바로 킬라칸에 탑승하는 방법이 있죠.


이 킬라칸이 뭐냐면..흠..스페이스마린의 드레드노트 알고 계시죠. 그거 마이너 버전입니다. 역시 수술을 통해 사이보그로 만드는데

한번 들어가면 영영 나올 수 없지만 일반 그레친으로서는 맞고 사느니 여기에 들어가는 편이 훨 나으므로 지원자가 넘친다고 합니다.


ㄴ. 오크
사실상 그린스킨의 주력이자 주요세력인 오크~!!



엄청난 생명력과 괴력을 가지고 있지만..일부를 제외하면 정말 무식하고 무식하며 무식한 머리가 나쁘고 나쁘며 나쁜것이 단점입니다.

어느정도냐면 조준사격을 할 줄 알거나 수류탄을 던질 떄 수류탄핀 대신 수류탄을 던질 줄 알면 바로 엘리트 취급을 받습니다.

워낙에 머리가 나쁘다 보니 대다수의 오크들은 수류탄을 던질때 핀을 던지는게 더 좋다고 하더군요.

왜냐구요?

탄 자체는 던지면 터짐 -> 쓸모 있음

핀은 던져봐야 소용 없음 -> 쓸모 없음

당연히 쓸모 있는것을 가지고 있어야 똑똑한 오크임

이런 결론에 도달하거든요..-_-;;

성체가 될때부터 이미 전쟁기술을 가지고 태어나기 때문에 이 오크 중에서는

뭔가를 치료할 줄 아는 놈도 나오고 뭔가를 고칠 줄 아는 놈들도 나옵니다.

미친듯한 전투욕구가 수시로 발동하여 평화따윈 없으며 싸우고 싶으면 함선타고 싸움을 찾아다닙니다. 당연히 싸움말고는 할 줄 아는거 없음-_-;;

뭔가 전쟁이 벌어졌다 싶으면 관계나 이익에 신경쓰지 않고 무조건 우루루 몰려가서 깽판을 놓는게 특기죠;;

그린스킨의 지도자급인 워보스가 나오는 종족이며 이들은 뭔가 비범한 일을 해서 뭇 오크들의 존경을 받아 탄생합니다.

오크들의 존경심에 자극받아 덩치가 커진다는 설정이거든요..-_-;;

이 오크들 안에서도 많은 보직이 있는데요.

오크놀리지를 구현하는 맥보이

의무병 역할을 담당하는 페인보이

사이킥 역할을 담당하는 위어드보이

이 3가지가 대표적입니다.

오크놀리지를 구현하는 맥보이는 그냥 기술자입니다. 엔지니어죠. 그러나..날 때부터 본능적으로 가지고 있는 능력이다보니..

자기가 만들어 놓고도 어떻게 작동하지는 모릅니다..다시 만들라고 하면 똑같이 복제하지 못합니다..

고로 대량생산은 꿈도 못 꾸는 오크입니다..-_-;;

의무병 역할을 담당하는 페인보이는..(머리속에 있는 의무병의 이미지는 지워라!! 여기는 워해머다!! 우와와와!!)

오크 내부에서도 상당히 미친놈들로 이루어진 조직입니다.

그나마 연고 바르고 녹슨 메스로 수술하는 정도는 양반이죠. 이들이 하는 '치료'는 사실상 '생체개조'라고 보시면 됩니다.;;

일단 팔이 잘린 환자가 들어왔다고 합시다. 상식적으로 팔이 잘렸으면 팔과 비슷한 외관은 기본이고 팔의 기능을 할 수 있는 기계팔을 달아줘야 정상입니다.

하지만 우리 와아아아아!!는 그런거 없습니다. 일단 주변을 둘러봅니다. 최대한 팔과 비슷하게 생긴 고철을 찾죠. 쇠파이프라등가..

그런 다음 환부에 말 그대로 "박아"넣습니다. "봉합"하는게 아니라요. 그런다음 치료했답시고 강냉이를 털어갑니다.

왜냐구요? 오크사회에서는 오크들의 치아가 화폐역할을 하거든요...-_-;;
(그래서 일부 이빨 잘 자라는 오크들은 항상 털립니다. 강냉이가요)

그나마 쇠파이프라도 달아 주면 좋은겁니다. 이들 중 베드닥이라는 넘들을 만나면..이들은 생체실험을

목적으로 스퀴그의 뇌와 바꿔치기하는 넘들도 있거든요. (실험체 자원..-_-;;)

이래도 워낙에 생명회복력이 좋은 오크다 보니 이렇게 치료를 해도 어떻게 낫기는 낫습니다만 문제는 그 고통이 장난이 아니라는거죠.

그래서 어지간한 오크들은 죽기직전이 아닌이상 이들을 찾아가지 않습니다. 마취도 모르는데다 환자가 살아서 고통에 경련하는걸 즐기거든요-_-;


오크 내부에서도 사이킥은 있습니다. 바로 위어드보이죠. 이들은 다른 종족의 사이킥과 달리 오크특유의 에너지 원천 와아아아!!를

사용하여 능력을 발현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와아아아!!가 발동되면 위어드보이들이 이 에너지 제어를 잘 못합니다..-_-;;;

그래서 에너지가 몰린 나머지 위어드보이의 머리가 갑자기 터져서 주변 오크들에게 큰 피해를 주곤하죠..;

덕택에 이들은 오크들의 마을에서 어느정도 거리를 두고 생활한다고합니다.



 ㄷ. 스퀴그
그린스킨 중에서 다른 종족과는 확 다른 외형을 가지고 있는 종입니다. 그나마 오크나 그레친들이 인간형이라면 애네들은 동물형이죠.

똑같은 초록색 피부라는 점만 제외하면 완전히 다릅니다. 엄밀히 말하면 오크들이 부리는 가축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