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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제주입니다. 저는 사회인이라 집안 사정도 있고 평생 여기서 살겠지만..
육지분이 제주살기가 힘든 이유는 대략 다음과 같음.
1.물가
서울 싸대기 후린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서울은 잘 찾아보시면 싸고 맛있는데라도 있지. 여긴 관광객용 메뉴판이 있는곳도 있어요.
특히 음식이 평균적으로 맛있는건 맞지만 서울에서 그 가격이면 더 좋은데 갈수있습니다. 정작 도민들은 방송에 나온데는 안가고 싸고 맛있는데 잘 찾아감
2.인심
육지에서 멋모르고 이민온 부부가 제일 고생하는게 이쪽인데.. 기본적으로 야박합니다.
목소리도 크고 대번에 싸움을 걸어와서 젊은 애기엄마들 특히 힘들어합니다. 관광객/외국인이 길을 물으면 버스기사는 통역을 연결해주는게 아니라 면박을 줍니다. 텃세의 예를 들자면 병원 근처 약국이 2개가 있는데 병원 아래 육지사람이 하는 약국을 안가고 길건너 제주도민이 하는약국에 갈 정도.
3.중국인
어딜가나 넘쳐나는 중국인.
우리동네 변변한 관광지 하나 없는데도 큰 마트나 심지어 다이소에 가봐도 중국인으로 북새통입니다. 뷔페 스테이크 코너같은데서 한사람당 1개라고 설명해도 5~6개씩 쓸어가고 과일코너에는 한자로 '누르지 마시오'라고 써놓더군요. 도민입장에서도 이득보는건 장사하는 사람뿐이고 중국 부자들이 땅 다 사버려서 이젠 도민이 살 땅이 없습니다. 비싸서. 무슨 감귤밭을 몇백억씩 주고 사가니 이젠 시골노인들도 땅값 부풀리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몇년내로 대란 한번 날듯
4.부족한 컨텐츠
어릴때부터 여행 좋아했습니다. 도내 왠만한 해수욕장,오름,올레길,테마파크 다 다녀봤지만 길어야 1주일입니다.
자연경관은 한달씩 볼건없고 테마파크들은 의미도 주제도 생뚱맞습니다. 이게 왜 제주에..?하는 느낌
1인 2~3만원 주고 테마파크 방문하면 100% 후회하게 되어있습니다.
4D상영관도 없고 KFC가 제주도에 단 한곳 서귀포 홈플러스뿐입니다. 문화시설이 낙후되어 있음
마지막으로 한창 사회력 키울나이의 애기를 한달동안 친구집단에서 격리시켜놓고 애기엄마 아빠는 힐링한다...?
차라리 같은 비용으로 짧게 해외나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제주에 이렇게 환상을 갖는 사람이 많은건 매스컴의 잘못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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