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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사 통틀어 최고의 성군으로 꼽히는 광무제에게는 과부 누나가 있었다
과부로 외로이 살아가는 누나가 신경쓰였던 광무제는 누나에게 자신의 신하들 중에
혹시 재혼하고 싶은 사람이 있느냐고 물었다
그녀는 송홍이 마음에 든다고 했고 광무제는 송홍을 불러 의향을 묻는다
그런데 송홍은 이미 유부남이었고 황제가 (유부남인 사실을 알면서도) 누나와 결혼할 생각이 있느냐고 묻자
"신이 듣기로는 어려울 때 같이 한 친구는 버리면 안 되고"
"가난한 시절 같이 한 처와는 헤어지면 안 된다고 합니다"
라고 답했고 광무제는 껄껄 웃으며 상을 내려줬다고 한다
조강지처의 조는 술지게미 조이고 강은 겨 강이다
다시 말해 술지게미와 겨를 먹던 어려운 시절을 같이 한 처라는 뜻이 된다
지금 시각에서 보면 당연한 말이지만
광무제는 서기 25년 ~ 57년(백제 온조왕 재임 시기)에 재임했던 한나라 황제이므로
당시 시대상에 비추어 보면
아내와의 의리를 지킨 송홍과
신하의 거절을 웃으며 받아들인 광무제 모두 걸출한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답글보니 떠오르는 만신 짤)
박력과 내조
출처 | http://huv.kr/pds11076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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