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article.joins.com/article/article.asp?total_id=2937964 기사의 내용을 요약하자면 십만원권과 오만원권의 인물로 백범 김구 선생님과 신사임당이 선정되었는데,
일단 그 선정과장 자체가 불공정하며 여론을 수렴하지 못했다는 내용이다.
또한 노통의 호불호(好不好)로 백범 선생님이 선정되었다는 내용이다. 그러면서 정권 말기에
화폐마저 대못질 했다며 제목도 대문짝만하고 매우 선정적으로 뽑아 가열차게 2면 탑으로 배치했다.
차라리 신사임당의 선정을 가지고 논란을 삼았다면 어느 정도 봐줄만 했을 것을....
이런 기사를 쓴 기자도 대단하거니와 이런 기사를 2면 탑에 배치시킨 ㅈㅇ도 대단한 신문사임에는
틀림없다....ㄷㄷㄷ
ㅈㅇ에서 기자에게 할애한 면이 너무나 컸던 것일까? 기자는 여러 가지 논거를 가지고 기사를 써 내려갔지만 그 내용이 근거 없는 내용에 치졸하며 옹졸하기 그지 없다.
처음에는 여론조사도 수렴하지 않고 여러 이해관계를 고려하지 않을 것을 문제 삼았다.
정당한 비판이다. 일전에 발행된 신권의 문제와 맞물려 정부가 이번에는 좀 더 신중을
기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여러 과정 없이 진행된 것은 분명한 잘못이다.
그러나 그 다음에 이어지는 내용은 아연실색하기에 충분하다.
아니 차마 다시 입에 담고 싶지도 않은 내용이다.
그래도 이야기를 시작했으니 끝내야겠다.
이 기사에서는 백범 선생님의 선정이 노통의 호불호를 통해 결정이 되어 문제가 된다고 떠들어댄다.
그러면서 노통이 여러 행사를 백범 선생님과 관련된 곳에서 주최했으며, 열린우리당의
여러 행사도 백범기념관에서 많이 했다 떠든다.
이쯤되면 대략 어이가 없어진다. 도대체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또한 기사의 처음에는 민주적이지 않은 절차를 비판했던 기자가 박정희와 이승만을 배제했다며
문제가 있다 하니 이 또한 어이가 뺨을 치는 일이다.
민주적인 절차를 그렇게 좋아하는 기자가 민주주의를 철저히 억압했던 박정희와 이승만을
이야기한다는 것이 한편의 코메디를 보는 것 같다.
그러면서 정권 말기에 화폐까지도 대못질을 했댄다.
기자야...그러면 정권 말기에는 숨만 쉬고 있으랴?
레임덕이 없어 까댈게 없으니 이젠 여러 가지 일을 정권 말기에 한다고 까대는 것이냐?
그래...따지고 보자...정권 말기에 노통이 한 여러 일들이 그렇게 잘못된 것이이더냐...
그래서 "화폐까지도"라고 표현하며 마치 다른 것들도 해서는 안 되는 것인데
반대를 무릅쓰고 무리하게 추진하며 대못질을 했댔다는 것이냐
마지막으로 기자에게 묻고 싶다. 박정희와 이승만이 백범 선생님과 비교가 가능한지를?
백번 양보해도 박정희와 이승만 이 두 양반은 백범 선생님 발톱의 때만도 못한 양반들이다
백범 선생님은 민족을 위해 살고 민족을 위해 돌아가신 분이다.
두 양반과 백범 선생님을 비교하지 마라.
기자여...ㅈㅇ이여!!! 툭 까놓고 노통과 현 정권이 싫다고 말해라.
더러운 짓거리 하지 말고...
저녁 먹기 전에 기사를 봐서 밥 맛이 뚝 떨어졌다. 두 테이블 옆에 떨어져 있는
스포츠쯔라시를 볼려다 귀찮아 그냥 보고 말았는데...역시나다...그저 내 게으름을
한탄할 뿐이다.
<<사족>>
여러 나라의 화폐를 보면 근대화를 이끌고 나라의 독립을 이끈 위인이 인물로 선정이 되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다. 우리나라 근대사의 가장 큰 사건이 독립임에도 불구하고 독립운동가가
화폐에 없는 것은 친일파가 독립 후 정권을 잡았음이요, 그 배후에는 정권에만 눈이 먼
이승만이 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늦게나마 백범 선생님이 화폐에 들어간 것은 다행한 일이다. 이런 연유에서 여성 인물도
유관순열사가 되었어야 한다고 생각하나 그렇게 되지 않아 유감스러울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