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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의 할슈타트-다흐슈타인.
3천년 전부터 소금을 캐낸 소금광산이 있는 곳이다.
이곳 소금광산에서 특별한 화석이 발견되었다.
근데 써놓고 보니 화'석(石)'이라는 표현은
그다지 적절한 것 같지 않다.
왜냐하면 여기서 발견된 것은
2700년 전 고대 인류의 분변 덩어리라서
돌이 아닌 똥이기 때문이다.
위 짤에서 보다시피
화석하면 생각나는 단단한 돌덩어리가 아니라
그 뭐시기냐... 아무튼 돌은 아니다.
발견된 장소로 미루어 짐작했을 때
소금광산에서 일하던 광부의 것으로 보이는
2700년 된 분변의 샘플을 검사하자
상당히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다.
분변 샘플에는 두 종류의 곰팡이가 있었는데
최신 과학기술을 동원해 분석해봤더니
각각 블루치즈(위 짤)와 맥주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블루치즈는 알프스 같은 산악지대에서 만드는데
이번 검사로 2700년 전 철기시대에도
오늘날과 같은 블루치즈를 만들어 먹었다는
물질적인 증거가 최초로 등장했다.
아울러 곰팡이를 발효에 활용해 치즈와 맥주를 만들 만큼
당시의 식문화가 발전되고 정교했음을 시사한다.
연구진들은 분변의 미생물을 검사해
당시 사람들의 식단도 유추했는데
겨를 사용해 만든 죽과 식물 조각을 주식으로 먹었으며
여기에 강낭콩을 곁들여 단백질을 보충하거나
과일과 견과류도 섭취한 바,
채식을 위주로 한 식단 구성이 보여준
장내 미생물 군집의 구조 형태는
육류 위주인 현대 서구권이 아니라
비서구권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천년 가까운 세월이 지나는 동안
식습관과 생활방식이 변하면서
장내 미생물에도 변화가 생겼음을 의미한다.
연구진들은 2700년 전 똥이 보존될 수 있었던 이유로
영상 8도의 기온이 일정하게 유지되고
높은 소금 농도를 함유한
소금광산의 내부적 환경을 꼽았다.
답글에... 멘탈이...
에 멘탈 치즈?
출처 | http://huv.kr/pds1101119 https://m.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54276625?view_best=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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