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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에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의 유래에 대해 이야기를 했는데
오늘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가 담는 의미를 이야기하겠습니다
일본어로 놀이를 하는 것에 대해 안타까워 한 남궁 억 선생께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로 부르라고 해서 이것이 널리 퍼졌다고 하는데
왜 하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였을까요?
물론 남궁 억 선생께서 무궁화 보급에 힘쓰신 부분도 있지만
사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는 '일제강점기'와 연관이 돼있습니다
일제강점기에 일제의 탄압에도 불구하고 독립의 꽃이 피어야 한다는 생각에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가 만들어졌죠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에서 '술래'는 '일경(일본제국주의 경찰)'이고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라고 부르는 동안
독립운동가로 변신한 아이들이 몰래 술래로 전진해서 독립운동을 하고,
술래(일경)이 돌아봤을 때 독립운동을 안한 척 하면서
독립운동과 일경의 탄압이 대척점을 보이는 그런 식의 놀이로 자리매김합니다
술래(일경)에 붙잡힌 독립운동가들을 다른 독립운동가들이 술래(일경) 근처까지 가서
술래와 아이들의 손을 끊어버리면 달아나는 것은
일경에 붙잡힌 독립운동가를 탈출시키는 그런 의미이지요.
즉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는 일경의 감시 하에서도 우리 국민은 꿋꿋하게 독립운동을 한다는 의지를 보인 놀이라고 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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