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잘 다니던 직장 때려치우고 와이프와 둘이 장기 해외 여행을 떠났습니다.
앞으로 6개월 정도의 일정으로 세계 여기 저기를 돌아다녀볼 생각입니다.
상황에 따라 짧아질 수도 길어질 수도 있는, 일정이 확정된 여행은 아니지만,
둘의 인생에 다시는 안올 기회라 생각하고 즐겁게 여행하고 오겠습니다.
지난 번 대만, 홍콩 음식에 이어 이번에는 하노이에서 먹었던 음식들을 소개합니다.
하노이에서의 일정은 중간에 하롱베이 다녀온 일정과 합쳐져서 대만, 홍콩보다 짧았습니다.
하노이에서 먹은 음식이 많지는 않지만 베트남 음식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모두 만족스러운 식사였어요~
1. Madame Hien 쌀국수, 스프링롤, 분짜
묵었던 숙소 직원에게 추천받아 Madame Hien 이라는 식당으로 갔는데 로컬음식을 파는 곳이라고 하여 찾아갔으나
생각보다 식당 분위기가 좋아서 당황했어요; ㅋ
역시나 메뉴판을 보니 로컬 음식치고 살짝 높은 가격대;
그렇다고 엄청 비싸거나 그런건 아니고 우리나라 물가 기준으로 보면 싸지만 현지 물가 기준으로 봤을 때 약간 비싼 정도..ㅎㅎ
분위기 괜찮은 곳에서 로컬 음식을 먹을 수 있었고 음식도 깔끔하게 잘 나왔습니다. 맛도 좋았어요~
2. Net hue 쌀국수, 넴느억 등
이 곳은 검색하여 찾아간 곳인데 Hue 지방 음식을 전문으로 한다고 하여 찾아가 봤습니다.
쌀국수는 기존에 먹던 쌀국수와 좀 다른 독특한 맛이었는데, 향신료 향이 좀 더 강한 맛이었습니다.
제 입맛에는 괜찮더라구요~ 고수나 기타 동남아 향신료에 큰 거부감이 없는 취향이라 전 맛있게 먹었어요.
넴느억은 꼬치에 있는 고기를 라이스 페이퍼에 여러 채소를 넣고 싸먹는 음식인데 이게 젤 맛있었네요~
다른 음식들은 이름도 잘 생각 안나고 그냥 쏘쏘.. 우리나라 떡 먹는 느낌이었는데 약간 독특하긴 했으나 크게 맛있다! 하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아래 음식이 넴느억인데 제일 맛있게 먹었어요~
아래 두개는 보기엔 먹음직스러웠는데 제 입맛엔 그냥저냥...ㅎㅎ
3. 분보남보 비빔쌀국수
점심으로 먹었던 비빔쌀국수입니다.
여기는 너무너무 유명해서 하노이 여행 오신 한국분들은 대부분 가는 곳인 것 같더라구요.
먹어보니 한국인들에게 호불호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고 생각해요~
점심으로 한 끼 먹기에 좋은 듯 합니다.
4, New day restaurant 해물 야채 볶음면, 조개, 새우요리, 볶음밥, 스프링롤
이 집은 하노이 맥주거리에 있는 식당인데 최고로 만족스러웠던 식당입니다.
노천에서의 분위기도 좋았고 음식도 물론 맛있었어요~
특히 볶음면, 조개요리, 새우요리(둘 다 이름은 모르겠고 조개는 칠리소스, 새우는 타마린드 소스였음)가 맛있었어요!
맥주가 술술 들어가더라는..
하노이에서의 마지막 식사였는데 양껏 배불리, 맛있게 잘 먹었어요~
맥주거리 가서 맥주 한 잔 하면서 식사하실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볶음밥은 위의 조개, 새우 요리 소스와 같이 먹으니 꿀맛!
맥주 안주 삼아 먹었던 스프링롤도 맛있었습니다!
하노이편은 이것으로 마치겠습니다~
하롱베이에서 먹었던 음식들도 있지만, 이건 그 투어를 가야 먹을 수 있는 것이므로 넣지 않았습니다~
대신 하롱베이 풍경 사진 한 번 올려봅니다.
다음은 라오스편으로 준비하겠습니다.
혹시라도 궁금하신 것들이 있으시면 댓글 남겨 주세요!
가능한 답글은 꼭 남기겠습니다.
항상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