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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인생존나 힘들때 오늘내일 사네마네 이런고민 한창할때 이야기야.
회사마치고 좀 구석진 허름한 골목에 분식집하나가 있었어.
가게에 들어가서 앉아서 수제비 하나 시키고난뒤 지직거리는 화면너머
6시내고향 같은거 멍 때리면서 보는데
주인할머니가 수제비 한그릇 엄청 많이 담아서 내오시길래
수저 꺼내고 먹을려는데 주인할머니가 계란후라이랑 공기밥도
가져다주시는거야.
메뉴판에 공기밥은 별도로 돈 받는걸로 되있었는데.
나중에 계산할때도 그 돈을 안 받으시더라구.
음식을 내 주시면서 맛있게 먹어요~이 한마디만하시고 아무말씀도
안하셨어.그냥 뭔가 밥한공기에 후라이하나 받았는데 마음이 따뜻해짐.
계산할때도 맛있게먹었어요 총각? 이렇게 물었는데 먼가 아무것도
아닌데 따뜻한 위로받은 느낌이었어. 그 이후로 몇번 더 갔는데
주인할머니 몸 안좋으셔서 가게 닫으셨더라구.
참 별거없는 일인데 난 그게 아직도 기억나네.
(웃대는 감동하는 답글보다는 '깨는' 답글에 훨씬 더 추천을 많이 주더군요... ㅎㅎ)
할머니가 작성자의 표정을 읽은 걸까요?
출처 | http://huv.kr/pds10969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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