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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192233
    작성자 : 학교
    추천 : 46
    조회수 : 3551
    IP : 220.122.***.62
    댓글 : 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8/03/02 21:53:07
    원글작성시간 : 2008/03/01 00:45:54
    http://todayhumor.com/?humorbest_192233 모바일
    제 과거가 너무 후회됩니다...
    막상쓸려고보니 어떻게 뭐부터 써야할지 모르겠네요...

    중학교때부터 시작하자면.. 저는 매일 지각하고 숙제라는것도 안했으며
    수행평가같은것도 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던 공부나 학교같은것엔 아예 관심이 없던학생이었습니다.
    2학년이 되고서도 똑같았죠. 한심하게도 항상 혼나는 애들속에는 제가 섞여있었고
    그런것에 대한 부끄럼도 별로 느껴지지 않게될 정도였습니다.
    그리고는 '3학년때 열심히하면 되겠지' 하고 멍청한 생각이나 되풀이 했었습니다.
    그리고 3학년이 됬을때 겉으로는 나름 공부하는척 조금 열심히 해보는척 하면서도 똑같았습니다.
    아니, 더 심했죠. 귀찮음에 못이겨 학교를 안가기도 25번 정도...
    그렇다고 잘나가는 애, 그러니까 소위말하는 노는애들도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성격이 우유부단하고 말을 할때 욕이 많아 친구도 별로 없는 편이었죠.
    그리고 그렇게 선생님들도 포기했던 저를 보는 아버지의 마음은 안봐도 뻔했죠.
    집에 들어가면 항상 아버지에게 혼나고 반항하기도 수차례... 아버지도 저도 지친마음에
    중학교 졸업이 다가올때쯤엔 여느 가정보다는 조금 뒤떨어지는 분위기를 유지할수있었습니다만
    그때 성적표가 나오고 그 분위기마저 다시 무너져버릴듯했습니다.
    시험성적 72%, 봉사점수 4시간부족에 지각,결석등을 내신에 포함하니 
    내신의 총 백분율은 90%를 조금 넘게 되었습니다.
    결국 진학결정된 고등학교는 지하철을 이용하고도 등교에 한시간이나 걸리는 먼학교였습니다.
    처음한달동안 열심히 다녀보자는생각으로 항상 일찍오고 수업에 나름 집중도해보고 했습니다만,
    하필이면 어느 학교, 어느 학급에나 몇몇쯤 있을듯한 양아치 몇놈들이 저를 찍었는지
    큰돈은 아니지만 얼마씩 뺏기고되고 사소하지만 여러번의 괴롭힘을 당하기도했습니다.
    그당시 제 키가 178쯤 몸무게가 74쯤으로 1:1이라면 그다지 꿀릴것도 없었지만
    다수의 상대방에겐 굴복할수밖에없었습니다. 제가 비겁했죠...
    그리고 어느날 평소와 같이 5시에 기상을 하고 '오늘은 그놈들을 피해서 조금 늦게가자'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다 본의아니게 살짝 잠이들었고 눈을 떴을때는 이미 오후를 넘긴 시간이었습니다.
    그때라도 갔었다면 완전히 결석처리는 받지않고 아버지에게도 통보되지 않았겠지만
    제가 무슨 생각이었는지 그대로 몸을 이끌고 집근처를 돌아다니고 게임방에도 갔죠.
    그리고 10시쯤 집에 도착하니 아버지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제방문을 열려는 순간 저는 등골이 오싹해졌습니다.
    제 방문앞에 빨간 매직으로 나가 죽으라고, 꺼지라고 적혀있더군요.
    그리고 방문을 열여보니 더 버티기 힘들 말들이 적혀있었습니다.
    '너는 천벌을받을 놈이다.'
    '어떻게 아버지 속을 이렇게 썩일수가 있느냐 나가 죽어라'
    '다시는 내 앞에 나타나지 마라'
    대충 이런 글귀들이 벽마다 적혀있었고
    저는 짜증이라던지 슬픔이라던지 알수없는 감정에 가방에 간단한 옷과 짐을 넣고
    그대로 나와버렸습니다.
    아직 날씨가 덜풀린 2007년 4월, 한달간정도를 공원 벤치나 건물 층사이에 버려져있는
    의자에 앉아 밤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친구몇몇의 집을 돌아다니며 '집의 열쇠를 잃었는데 하루만 잘수있겠냐'고
    친구들에게 부탁해 몇주일을 또 버텨나가다 한명의 어머니가 눈치를채고
    혹시라도 집에 들어가는게 너무 어렵다면 청소년쉼터에라도 잠시 있어보는게 어떻겠냐고
    지금생각해도 고마워서 눈물이 날정도로 따뜻하게 대해주셨습니다.
    그렇게 쉼터라는곳에 들어가고 5월달 아버지와 담임선생님이모여 자퇴서를 쓰고
    8월달 주유소 아르바이트자리를 구하고 저는 귀가조치됬습니다.
    그리고 한해가 지나 1월에 저는 일을 그만두고 검정고시 학원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그 사이에 아버지와 또 다시 몇번의 의견다툼이 있긴했지만
    아직까지 잘지내왔는데 오히려 옛날보다 더 웃고 지냈는데...
    오늘 아버지가 들어오시더니 학교에 다녀보는게 어떻겠냐고...
    교육청에서 지금 재입학을 하면 등록금을 모두 면제해준다고 전화가 왔었다며..
    아버지 본인은 제가 학교에 다니면서 친구도 만들고 정상적인 경로로 세상에 나가기를 원한다고
    중간중간 눈물도 글썽이며 말하셨습니다만...
    제가 나름대로 잡아놓은 군대를 갔다오고나서 몇년후까지의 계획도있고,
    학교라는곳과 학교에 아이들, 그리고 선생이라는게 아직은 너무 받아드리기 어렵고 힘들기만합니다...

    제가 이대로 살아가는걸 택하면 아버지의 마음이 어떠실지.. 
    그리고 나중에 생각해왔던 모든게 비틀어져 낙오자가 됐을때 아버지 마음이 어떠실지.. 
    자꾸 생각을 하면 쉽게 결정을 할수가없습니다..

    처음부터 똑바로 살아왔으면 됐을텐데 ...

    쓸대없이 길고 이해하기 어려운 글이되버렸네요..
    물론 선택이야 제가 하는거지만 제가 가장 좋아하는 오유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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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3/01 00:54:01  116.44.***.181  
    [2] 2008/03/01 00:55:28  122.40.***.243  
    [3] 2008/03/01 00:58:48  118.33.***.47  
    [4] 2008/03/01 01:24:58  61.81.***.195  
    [5] 2008/03/01 10:55:48  123.248.***.189  
    [6] 2008/03/01 14:05:48  211.211.***.175  
    [7] 2008/03/01 20:50:15  218.82.***.102  
    [8] 2008/03/02 02:54:19  116.43.***.89  
    [9] 2008/03/02 19:59:42  59.1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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