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올리려고하는데 누군가 문을 두드렸습니다
저희집은 도어락이 아닌 열쇠로여는 철문이라 곧 열쇠를 따는 소리가들렸습니다
급하게 글을 마무리하려고하는데 그들이 들어왔습니다
그들은 아무말없이 저에게 흉기를 들이밀었고
저를 끌고가려고했습니다
어떻게든 저 글에 엔터를 눌러야겠다는 일념하나로 최대한 저항했고
겨우 발가락 끝으로 엔터를 눌렀습니다
그들은 당황해서 제 글을 지우려고했습니다만, 저는 재빨리 전원코드를 뽑았고
그들은 제 글을 삭제하는데 실패했습니다
저는 그상태로 구타를 당했고
결국 세명의 남자에게 끌려나갔습니다
다행이도 제 주머니에있던 핸드폰은 눈치못챈거같았습니다
저는 그상태로 눈이 가려지고 어떤 차에 올라탔습니다
제가 차에 올라타기전 그들을 뿌리치고 눈에 씌여져있는 안대를 풀고 앞쪽으로 뛰어갔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저를 다시 제압하고 눈에 안대를 다시 씌웠습니다
크게 소리를 지르려고했습니다만 입에는 이상한 천(아마 재갈같은거였나봅니다)이 물려져있어서
소리가 나질않고 그대로 차에 짐짝처럼 내팽개쳐졌습니다
그들은 저를 끌고가면서 제게 왜 그런글을 올렸는지 이야기를 하라길래
단지 진실을 알리기위함이라고 저는 말했습니다. 다시 둔탁한물건이 저를 때렸습니다
그상태로 정신을 잃고..얼마나 지났는지 모릅니다 정신을차렸을땐 여전히 차안이였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제가 정신이 돌아왔다는걸 몰랐나봅니다, 계속해서 자신들끼리 이야기를하고
저는 아무도 건들고있지않았습니다.
저는 안대를 어떻게든 벗길려고 조심조심 움직였습니다만, 앞도보이지않고 주변에 누가있는지도 모르는 상황
에서 섣불리움직일수가없었습니다
그때, 갑자기 차가 덜컹했습니다, 방지턱이였나봅니다
이거다 싶어서 저는 방지턱에 차 앞바퀴가 들릴때마다 조금씩 움직여 안대를 살짝 올렸고
그결과 안대의 아래쪽이 살짝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다시 방지턱을 기다렸다가 조심히 주머니의 핸드폰을 꺼냈고
그들몰래 오늘의유머에 접속해서 댓글을남겼습니다
그러나 금방 발각되고 저는 다시 맞았습니다
그리고 다시 정신을잃었습니다. 이번에 눈을떴더니 어떤 방이였습니다
아까전에 오유에 접속할때 사용했던 폰이 발각될까봐 저는 폰을 가랑이 사이에 껴놨었고
그 결과 제 핸드폰은 그대로 제 가랑이사이에 있더군요
아마 제 몸을 뒤지면서 핸드폰은 찾지못했나봅니다
제 앞에있던 그들은 이상한 약을 제조하는 모습이였습니다
그러면서 말하더군요, 이녀석에게 시험해보자. 신형 약물인데 아마 효과가 좋을것이다.
등등..정신이 혼미한상태라 정확한 대화내용은 기억을못합니다
저는 다시 그들의 눈을피해 오유에 접속해서 두번째글을 남겼습니다
하지만..무사히 댓글을 남기고 다시 숨기려는도중에 저는 실수로 핸드폰을 떨어트리고말았습니다
그들은 제 핸드폰을 발견하고는 화난듯한 표정으로 제 입을 강제로 벌려서
그 뜨겁고 이상한 약물을 제 입에 들이부었습니다
어쩔수없이 마셔버린저는 엄청난 괴로움에 시달렸고
결국 그들의 요구대로, 제말은 모두 거짓말이라는 댓글을 남겼습니다
저는 암호는 기억이 나지않기때문에 삭제할수없다고 계속해서 사정했고
그들은 약기운때문에 제가 발설할때까지 기다렸나봅니다
저는 그래서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겠다는생각에, 연기를 시작했습니다
약에 취해서 횡설수설하는 연기를말이죠. 실제로 정신이 혼미하긴했습니다만
더 오버해서 억지로 구토도하고 별 쌩쇼를 다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원하던 암호를 끝까지 이야기하지않았죠.
그들은 결국 끝까지 불지않았던 저에게 너무화가났는지 제 목숨을 위협했습니다
아..이대로 가는구나 싶었죠. 솔직히 정말 무서웠습니다.
하지만...여러분들의 솔로인생탈피를위해 저는 그 희생을 감수하려고했습니다
제 인생들이 실루엣처럼 지나가고, 사랑한다고 말하지못했던 많은사람들이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눈물이났습니다. 그들에게 사랑한다고 이야기할수있었으면..
그때 굉장히 높은사람으로 추정되는 사람이와서는
"괜찮다, 글의 반응을보니 사람들이 전부 믿지않는거같다. 그러니 그냥풀어줘라" 라고했습니다
그리고는 제게 다가와 이야기했습니다 다시한번 이런이야기를 꺼냈다가는 얄짤없다고하더군요
저는 그 말에 긴장이 풀려 그대로 정신을잃었고
정신차리니 저는 집이였습니다.
저는 바로 집에있던 옷가지들을 이용해 위장을했습니다
다행이 제가 살이쪘을때 입었던 헐렁한 옷들이 많길래, 몸위에다가 베게에서 꺼낸 솜을 덧대고
뚱뚱한사람으로 위장했습니다. 그리고는 탈출해서 그들의 눈을피해 터미널로 갔고
저는 지금 부산에 있는 한 피시방에와있습니다
여기서 글을 올리는데, 아마 지금쯤이면 그들도 제가 사라졌다는걸 알고 저를 찾고있을겁니다..
여러분, 제가 위에쓴 말은 모두 사실입니다.
오유해도 생깁니다. 희망을가지세요
여러분 자신이 못생겼다고 생각하시나요?
돈이없어서요? 차가없어서요?
여러분, 속지마세요. 여러분을 사랑해줄 이성은 반드시 존재합니다.
멀리있지도않습니다. 주변에서 잘찾아보세요. 주변에 아는 여자가없다고요?
꼭 아는여자만 사귀어야하나요? 소개팅도있고 길거리지나가다가 만날수도있습니다
자신감을 가지세요. 나는 안생길꺼야 라고 생각하면 나는 정말로 애인을 사귀지못할 사람이됩니다
자신을 좀더 사랑하고, 가꾸고, 그리고 진실된눈으로 이성을 대해보세요
여러분께 마음을 열 사람은 반드시 보답을할꺼라고 생각합니다.
제 걱정을해주시는분들 계시던데..저는 멀쩡합니다 근데 지금 몸이 약간 안좋네요..
심장쪽이 조금 아픕니다..머리도 어지럽고요...
아까부터 졸음이 막 쏟아지네요..아무래도 한숨 자고 일어나야할것같습니다...
아무래도 기분탓이겠죠..잠들기가 싫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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