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직 패게에 글을 올린 적은 없지만
(제 몸매에 자신이 없어서 못올리겠더라구요...
살빼면 올릴 생각입니다!)
눈팅은 자주하는 징어입니다.
요즘 패게가 '답정너'라는 주제로 말이 많은 것 같아요.
이 논란 속에 감히 제가 살짝 의견을 보태볼께요.
솔직히 저는 뚱뚱하기도 해서 베오베에 올라오는
패게 유저분들의 그런 화끈한?아름다운? 옷들을
입을 엄두도 안나는 사람입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그런 분들을 보면 부럽기도 하고
에잇! 짜증나 자랑하려고 올렸나! 몸매 밖에 안보이네!
하면서 뒤로가기를 누른 적도 꽤 있습니다.
그리고 뚱뚱하지 않은데 자신이 뚱뚱하다는 분들을 보면
사람마다 기준은 다르니까 라는 생각이 먼저 들지만
한편으로는 진짜 뚱뚱한게 뭔지 모르나...; 이런 생각도
듭니다. (저만 이렇게 이중적인가요 ㅠㅠ)
하지만 생각만 할뿐 직접 의견을 내비치진 않았어요.
곰곰이 생각해 봤는데 우리 서로 이렇게 하는게 어떨까요?
글쓴이가 답정너이든 아니든 짜증나시면
그냥 이렇게 생각하고 넘깁시다 우리.
'아 이분은 자존감이 낮으시구나'
하고요. 그냥 넘겨요. 괜히 댓글 달아서 싸움만 나면
서로 기분 안좋잖아요.
그냥 넘기시기 싫으면 자존감을 북돋아 줍시다.
'충분히 아름다우셔요! 자신감을 가지세요!'
이런 댓글이면 글쓰시는 분들도 정말 본인이 아름답다는 것을
알게 될 수도 있잖아요? '님 답정너?' 하는 댓글보단
낫다고 생각해요.
저는 글쓰시는 분들 모두가 자존감이 낮다고
일반화 하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하지만 저도 그 불편한 분들의 감정을 비슷하게 느끼는
사람으로서 생각을 조금만 바꾸면 덜 싸우지 않을까
싶어서 제안해 보는거에요!
제 생각이 틀릴 수도 있고 맞을 수도 있고
틀리다 맞다를 판단할 수 없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맘에 드시는 분은 저처럼 하시면 됩니다!
그럼 더 나은 패게를 위하여
새벽감성 충만한 웰빙초롱이는 이만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