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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lovestory_19214
    작성자 : 그리움
    추천 : 15
    조회수 : 932
    IP : 61.103.***.221
    댓글 : 5개
    등록시간 : 2005/11/19 22:42:07
    http://todayhumor.com/?lovestory_19214 모바일
    내나이 18살, 술을 마셨습니다.
    내나이 18살,술을 마셨습니다.

    친구형한테 술을 배웠습니다.

    1병 먹으면 그저 그럽니다.

    2병먹으면 용기가 생깁니다.

    3병먹으면 조금 어지럽습니다.

    4병먹으면 필름이 끊깁니다.

    오늘 2병을 마셨습니다.

    용기가 났습니다.

    공장에 다니시는 부모님께 전화 했습니다.

    밤 10시에 회사로 출근하시는 중이셨습니다.

    용기가 났습니다.

    처음으로 어머니께 말했습니다.

    "엄마..나 그동안 못한말이있는데..."

    "아들 뭔데?"

    "엄마..."

    "응 아들?"

    "나 엄마 사랑해요"

    "우리아들 술먹었어?"

    "아니에요. 안먹었어요. 전화가 아니면 말 못할거같아서 말하는거에요"

    "우리아들때문에 오늘일 잘되겠는데?"

    "엄마...."

    "응 아들?"

    "말못했는데 전 엄마가 자랑스러워요"

    "아들 술먹었지?"

    "아니야..말하고싶었는데..전화가 아니면 말못할꺼같애.."

    "우리아들 다컸네?"

    "아니야 아직 다 안컸어"

    "다컸는데뭘"

    "엄마...사랑해요..그리고 엄마가 공장다닌다고 창피해 한적없어요

    엄마가 존경스러워요"

    "왜?"

    "고생하시잖아요"

    "응...엄마도 아들 사랑해"

    "엄마 끊을께요.."

    "응..사랑해 아들"

    아버지가 들어오시면

    꼭 안아줄거에요.

    그리고 아버지가 자랑스럽다고..사랑한다고

    말할꺼에요.

    사랑해요.
    그리움의 꼬릿말입니다
    후회가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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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5/11/19 22:48:26  222.104.***.210  
    [2] 2005/11/19 22:58:06  220.81.***.89  
    [3] 2005/11/19 23:18:40  218.232.***.162  
    [4] 2005/11/19 23:21:47  221.167.***.60  
    [5] 2005/11/20 09:28:53  218.50.***.183  
    [6] 2005/11/20 11:17:03  211.38.***.198  
    [7] 2005/11/20 13:37:26  211.215.***.122  
    [8] 2005/11/20 17:21:21  210.127.***.147  
    [9] 2005/11/20 17:25:04  220.91.***.204  엄마는외계인
    [10] 2005/11/20 17:53:27  220.91.***.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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