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다니던 직장 때려치우고 와이프와 둘이 장기 해외 여행을 떠났습니다.
앞으로 6개월 정도의 일정으로 세계 여기 저기를 돌아다녀볼 생각입니다.
상황에 따라 짧아질 수도 길어질 수도 있는, 일정이 확정된 여행은 아니지만,
둘의 인생에 다시는 안올 기회라 생각하고 즐겁게 여행하고 오겠습니다.
어제 1편을 올렸고 이어서 대만 음식 2편을 올립니다~
1. 팀호안 딤섬집
타이페이메인스테이션 쪽에 있는 미슐랭 1스타 딤섬집입니다.
지난 번 먹었던 딤섬이 살짝 아쉬워서 다시 한 번 딤섬을 먹었습니다.
여기가 지난 번 먹은 곳보다 훨씬 만족스러웠어요~
지난 번 먹은 카오치의 딤섬도 맛은 있었지만 다양한 종류를 먹지 못한 것이 아쉬웠는데,
여기서는 먹고 싶었던 딤섬은 다 먹을 수 있었고 맛도 훌륭했습니다.
특히 이 집의 스페셜티였던 소보로 딤섬 강추입니다~ 이건 대부분의 테이블에서 먹고 있더라구요.
아래가 소보로 딤섬이었는데, 안에는 저렇게 단짠 소스가 들어있어요~
처음 먹어보는 음식이었고 맛도 좋았어요~ 이 식당에서만 먹을 수 있는 것이라서 추천합니다~
2. 스펀 닭날개 볶음밥
스펀에 천등 날리러 갔을 때 먹었던 닭날개 볶음밥입니다. 다리처럼 생겼는데 날개부분이더라구요.
날개쪽 봉 부분의 살을 펴서 안에다가 볶음밥을 넣고 오므려서 만든 것 같은데
이것도 별미였습니다~
3. 삼미식당 대왕연어초밥
일정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야식으로 먹을 음식을 사러 갔습니다.
시먼딩쪽에 있는 삼미식당이라는 곳인데 대왕연어초밥으로 유명하더라구요.
거의 손바닥만한 크기의 연어초밥이었는데, 세 입 정도로 나눠 먹어야 하더라구요.
맛이 엄청 좋다! 는 아니고 그냥 맛있는 연어초밥이었는데 독특해서 먹어볼 만 한 것 같아요~
그 외에 닭꼬치, 관자꼬치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4. Fushun House Restaurant 북경오리
이 곳은 북경오리를 먹고 싶어서 검색해보니 현지인 위주의 맛집이라고 나와서 찾아간 곳입니다.
위치는 101 빌딩 주변인데 걸어갈만한 위치긴 하지만 가깝지는 않습니다.
예약을 안하고 갔더니 오리 준비하는데 1시간은 걸린다고 했지만 기다린다고 했어요~
처음 저희가 6시 조금 안되서 갔는데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맛집이 맞나.. 했거든요.
그런데 6시가 넘어서 한 팀 한 팀 오기 시작하더니 저희가 주문한 오리가 나올 때쯤에는 가게가 거의 가득 찼습니다.
거의 현지인들로만..ㅎㅎ
조금 기다리긴 했지만 배불리 맛있게 잘 먹고 왔습니다.
5. 춘수당 우육면, 공부면
홍콩으로 출국하는 길에 공항에서 마지막으로 먹었던 대만 음식입니다.
공항에도 음식점이 많이 입점해 있어서 공항 와서 식사하셔도 괜찮을 것 같더라구요.
마지막으로 우육면이 먹고 싶어 춘수당 우육면과 공부면을 시켜서 먹었습니다.
우육면은 역시나 맛있었고, 공부면은 약간 짜파게티 맛이 나는 듯 했는데 고소하고 맛있었어요~ㅎㅎ
추가)
공항 PP 라운지에서 먹었던 Asian set 는 보너스로 넣습니다~
보통 PP 라운지는 간단한 음식을 뷔페 형식으로 먹게끔 해놓았는데, 여기는 Asian, Western, Japanese, Vegetarian 중에서
하나를 고르면 아래와 같이 음식을 만들어 줬습니다.
대만공항 PP 라운지 좋더라구요. 여행 전에 PP카드 만들어 놓은 보람이 있었습니다.
PP 카드 있으신 분들은 꼭 방문해 보시길!!
이것으로 대만 일정은 마무리 되었고, 그 다음 일정은 홍콩입니다~
홍콩에서 먹은 음식들도 다음에 업로드할게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