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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관동대지진 계엄령, 3·1운동 보복 차원의 조선인 학살"
[부산=뉴시스] 허상천 기자 = 일본 관동지역 대지진 발생 97주년을 맞아 “당시 일본군이 발령한 계엄령은 지진 수습과 복구가 아니라 조선인을 학살하기 위한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한일문화연구소 김문길 소장(전 부산외국어대 교수)은 30일 “관동 대지진의 조선인 학살은 조선인들이 우물에 독약을 투입했다는 유언비어에 따른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당시 계엄령 사료를 보면 3·1독립운동의 보복 트라우마로 사회주의 사상가들을 죽이기 위해 계엄령을 선포한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대지진 발생 당시 일본 내무대신 미즈노 렌타로(水野鍊太郞)와 경무국장인 아카이케 아츠시(赤池濃)는 앞서 한반도에서 일어난 1919년 3·1독립만세 운동을 진압하던 중 알게된 조선인들의 강한 저항정신을 우려해 계엄령을 선포한 정황이 곳곳에서 드러났다"는 설명이다.
김 소장은 “지진 발생 후 인명을 보호하고 지진을 수습하는 구조 차원이 아니라 앞서 한반도에서 발생한 3·1독립운동에 대한 무력진압 과정에서 맞딱뜨린 강력한 저항정신을 우려한 트라우마로 계엄령을 선포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하 내용은 기사를 통해...
출처 | https://news.v.daum.net/v/202108301148296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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