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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와 오버클러킹 챌린지 2014 참가기를 올려봅니다. 씨디맨 이름을 달고 나갔는데 시상식 때에는 제 이름을 부르더군요. 오버클러킹 대회 참가는 개인적으로는 저는 세번째 인데요. 두번째는 음 지금생각해보면 너무 열악한 상황 때문에 다나와 오버클러킹 챌린지 2014와는 비교가 안되는 것이긴 했습니다. 두번째 했던것은 멀티탭을 일렬로 길게 서로 연결해서 저는 끝쪽에 있어서 전원부족때문에 재대로 테스트도 못했던 기억이 있으니까요. 다나와 오버클러킹 챌린지는 저는 두번째입니다. 2010년에 있던 대회에서는 i5부분 (클락데일)에서 1등을 한적이 있었는데요.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운이 좋았던 대회였긴 합니다. 이번에는 저는 실습으로 연습하진 못했지만 데이터를 수집하고 몇일동안 미리 준비를 했었는데요.
1등 트로피 입니다. 1등은 엑스박스, 2등은 와사비 모니터 이며, 3~5등은 잘만 수냉쿨러를 받게 됩니다.
처음에 그런데 저는 좀 고전을 했습니다. 처음 올 때부터 무조건 4.9GHz를 찍자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전압을 조절하는 부분에서 계속 멈추는 증상이 있었습니다. 처음 메인보드를 꺼낸 뒤 바이오스 업데이트는 했는데 이상하게 전압이 1.200V 이상은 안올라가더군요. 기본상태에서 전압을 올리는 중에 (셋팅중에) 멈춰버리더군요. 이렇게 좀 아까운 시간을 허비하다가 MSI 보드를 쓰는 다른분은 1.4V까지 CPU전압을 넣었다고 하더군요. 그 말을 듣고 뭔가 잘못됬다고 생각하고 펌웨어 업데이트를 직접 다시 했습니다. 업데이트를 하고 나니 그 때서야 1.45V가 인가가 되거둔요.
정말 이번대회가 아쉬웠던 점은 반값 구매에 좀 더 촛점을 맞춰서 인지 오버클러킹 기본 셋팅이 전혀 안되어있었던 점입니다. 이야기를 듣기로는 기가바이트 메인보드로 참가했던 분들은 펌웨어 때문에 1.2V 이상은 전혀 인가가 안되었다고 하더군요. 그럼 뭐 오버클러킹 포기이죠. 이런 부분은 미리 확인하고 대비책을 적용시켜 두고 시작을 했어야 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제가 믿는건 제가 셋팅한 수냉쿨러와 가장 강력한 팬 입니다. 이 팬은 제가 4년전에 구매했던걸로 기억하는데요. 원래 7만원 가량하는 팬인데 3만원인가 5만원에 구매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오래되니 기억도 가물하네요. 지금은 이 팬을 구하기 힘들다는군요. 팬 2개를 구매해놓지 않은게 후회될정도로 팬 성능은 압도적입니다. 켜놓으면 귀가 울릴 정도라 저는 귀마개를 챙겨갔었느데 근데 귀마개가 어디갔는지 사라져버려서 그냥 소음을 견디면서 했습니다. 다른분들도 좀 시끄러웠을듯하긴한데 장소가 꽤 넓어서 인지 소리가 너무 크게 울리진 않더군요.
처음에 너무 아까운 시간을 펌업이 잘못된 이유로 허비하다가 1.45V가 인가되는것을 확인하고 배수를 49로 넣고 4.9GHz를 만들기 위해서 처음 셋팅했습니다. 그런데 4.9GHz는 온도가 낮아도 좀 힘들더군요. 수냉쿨러로 30도대의 온도를 만들긴 했는데 너무 안올라가더군요. 그렇다고 4.6GHz를 넣자니 뭔가 너무 아쉽더군요. 어떻게든 고클럭을 만들자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4.8GHz로 올려보려고 시도 했습니다. 수많은 셋팅값들을 하나씩 변경하고 켜던 중에 또 이상한 현상에 잡혔습니다.
운영체제가 부팅이 안되고 복구 시도중이라고 뜨고 계속 그상태로 있는것입니다. 그냥 끄고 켜자니 그러다가 안켜지만 그냥 망하는 것이라 기다렸습니다. 그렇게 또 아까운 시간을 날려버리고 (윈도우8이라면 그런 문제가 없었을텐데 윈도우7이라 넘 아깝더군요)
복구 완료가 뜨자마자 컴퓨터를 바로 끄고 좀 식혔습니다. 머리속에 셋팅값을 다시 정리후 4.8GHz를 다시 입력 후 전압 셋팅을 다시 조정했습니다. 그런데 MSI 보드를 한번이라도 써봤더라면 좋았겠지만 Asrock 와 ASUS 메인보드만 써봐서인지 좀 익숙치 않더군요. 그리고 몇가지 제가 필요로 했던 옵션도 존재하지 않았구요. 제일 답답했던건 너무 간단히 되어있는 메인 메뉴때문에 기본값 불러오는것도 어디서 하는지 몰라서 단축키로 해결했습니다. 이건 지금도 잘 모르겠네요. 개인적으로는 바이오스 UI는 아수스것이 제일 맘에 들긴 합니다.
4.8GHz로 부팅을 완료 후 LinX 테스트를 돌렸습니다. 20회를 돌려야만 하더군요. 점수는 두번을 내어서 그중 좋은것을 고를 수 있었지만 저는 시간이 거의 남지 않아서 한번 밖에 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테스트시간이 너무 길게 이뤄져서 지루하더군요. 그전에는 Prime 테스트로 했던것같은데... 최대 클럭만 내면 되는 대회가 아니였던 겁니다.
지루한 안정화 테스트를 마친 뒤 씨네벤치를 돌렸습니다. 저는 멈추지 않고 그냥 일단 다 돌아가길 기다렸죠. 저는 처음에 채점표를 보고 생각했던게 예전에 다나와 오버클러킹 챌린지 2010처럼 CPU 클럭이 제일 높은사람을 먼저 뽑고 만약 동클럭이 나오면 씨네벤치 점수로 다시 구분하는걸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그게 아니라 그냥 합산 점수로 하는것이더군요. 근데 씨네벤치 점수가 생각보다는 안나왔습니다. 알고보니 저만 그런게 아니라 MSI 보드를 쓰고 4.8GHz를 찍은 다른 한분도 점수가 안나왔더군요. 클럭이 그렇게 높은데 이상할정도로 안나왔습니다.
저처럼 점수가 이상하게 안나왔던 분의 글을 읽어보니 http://bbs.danawa.com/view.php?board=28&seq=2736302&page=&site=
펌웨어 업데이트 후 초기화가 안되어서 일어난 문제라고 하네요. 다른 보드는 이부분에 문제가 없지만 MSI 보드만 문제가 있던 모양이더군요. 지금은 시스템이 없어서 테스트를 할 순 없지만, 이 내용이 맞다면 클럭과 씨네벤치 점수 환산치가 제일 높은건 저더군요. 제가 CPU클럭은 가장 높았으니까요.
이날은 오버클러킹 랭커들도 참여를 해서 좀 더 좋은 메인보드로 기록을 갱신하기 위해서 여러가지 시스템을 선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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