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위에 파일 들어주세요...

저는요
학교에서 절대 이정도로 욕먹을짓 하지 않았구요...
지난 1년동안 모두에게 친절하게 대해줘서 남들이 날 편하게 여겨주고 그랬으면 하는맘으로
고등학교생활 정말 힘내서 열심히 달려왔는데
어느순간부터 애들 시선이 싸늘하게 느껴졌죠...
그래서 하루는 전자사전의 녹음기능을 켜놓고 책상밑에 넣어두고...
그리고 저녁시간에 밥을 먹으러 갔어요
제가 없는 교실에서 대체 무슨말이 오가는지 궁금했기때문에...
밥먹고와보니 전자사전은 누가 꺼놓고 녹음파일도 삭제했더군요
전 애들이 그냥 장난했나보다 생각했고 얼마지나고 바로 오늘, 혹시나 하는마음에
다시한번 녹음을 시도했습니다.
급식소다녀와보니까 책상밑은 어지럽혀져있고 전자사전이 덮혀있어서 열어봤는데
"녹음하지마" 라고 적힌채로...포스트잇이 붙어있더군요
이번에도 누가 녹음하는걸 발견해서 장난치나보다 생각했는데
집에와서 녹음내용을 들어보니까.....
...아

저 어떻게 해야되죠?
어차피 다다음달이면 학년바뀌고 반도 바뀌어요.
문,이과도 달라서 이젠 안볼새끼들인데 몇달만 버티는게 현명한건가요?
아주 솔직하게 그러기에는 너무 충격도 크고 자존심도 완전 ㅆ발이에요...
지식인에 올릴까하다가... 오유가 오히려 낫지 않을까해서 여기 올립니다...
아직 새파랗게 어린 올해 고2입니다...
어떻게 해야합니까 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