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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접종(아스트라제네카) 후기 :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data&no=1902557&s_no=15145384&kind=member&page=1&member_kind=total&mn=414017
이젠 줄서서 백신을 맞으시는 분들께 그래도 왠지 제가 2차 접종이 빠르고, 특히 아스 → 화이자 교차접종을 겪어봐서
이건 또 무슨말인가? 싶으신 분들을 위해 또 후기를 남겨 봅니당
대학병원 행정직으로 근무해서 1차 접종을 AZ로 4월에 맞고 조상님 손짓을 봤다가 ㅎㄷㄷ 하면서 2차를 기다리고 있었져.
드디어 대망의 2차 접종 예약일!...................이었는데 AZ 혈전 부작용 인정으로 7/5부터 정부 지침에 따라 거주지 관할
보건소에서 접종 예약을 하게 되었슴당. 물론 보건소에서 먼저 연락왔고 접종센터 안내까지 다 받았져.
[접종당일(목요일)]
1. 09:00 _ 오.. 출근시간인데 접종센터에 사람이 많아여. 오. 뭔가 체계적으로 안내하고 대기하고 쾌적한 대기환경에
질서정연한 운영에 오.. 대구가 정신을 차렸구나? 오.. 믿어도 되나?
2. 09:30 _ 센터 오픈과 동시에 왔는데도 대기 30명 기다리고 드디어 오른쪽 팔뚝을 또 뚫렸습니당.(미안 오른팔아...)
→ 역시나 주사 맞을땐 따~아끔? 하고 말 정도로 안아팠어여.
3. 10:00 _ 1차때처럼 뭐 지역 관할 접종센터에서도 접종 후 관찰대기방에서 15분 가량 관찰 당하다(?) 그렇게 바로 출근 했져
→ 복무는 그냥 외출 개념으로 출근시간에 바로 접종하고 출근하였슴당. 다음날은 1차때 주말 반납한게 억울해서 공가ㅋ
4. 뭐.. 개인차이겠지만 저는 1차때도 10시간 후에나 반응이 나타나서 그냥 일했어여. 네. 노예입니다ㅠ
5. 18:30 _ 퇴근하고 머리를 하러 갔슴당. 헤헷 미용에 신경쓰는 남자..
→ 는 그냥 미용실 예약이 비었고 몸도 안아파서 들린거에여.
6. 20:00 _ 1차때 삼겹느님의 가호에 실망하여 이번 저녁은 치즈돈가스로 결정했슴당. 꿀맛 역시 튀겨야져.
7. 22:00 _ 뭐지? 접종하고 12시간이 다 되어가는데 나는 왜 아직 피파를 하고 있는거지? 오늘 이대로 챔스 우승각?
내일 공가 그냥 개꿀? 캠핑장비라도 지금 차에 싫어야하나?
[접종다음날(금요일)]
8. 01:00 _ 팔뚝이여 와... 팔뚝이..와.. 접종부위가 뭐지 이거? 뭔가 들러붙은거 같이 땡땡한 느낌인데 부은건 아니고 와..
근육통 와.... 내타이레놀어디갔
9. 07:00 _ 갔.....?? 기절인가여. 또 그분인가여. 온몸이 후들겨 맞은것처럼 근육통에 미열이 느껴집니다.
출근알람때문에 깼지만 팀장님께 공가 쓴다는 보고고 자시고 못일어나겠ㅅ
10. 12:00 _ 여기가 어디죠.. 평일 이시간에 왜 내방 침대인거죠!... 아아아.. 저는 백신체질이 아닌가 봅니다.
→ 사실 공가 복무는 미리 올려뒀.....ㅎㅎ.....
11. 15:00 _ 늦은 점심을 죽으로 때워 봅니다. 거진 12~3시간 누워 잤더니 그래도 회복이 되었나 봅니다.
그래도 더이상 타이레놀에 의지 안해도 될 정도인듯 나아지기는 개풀 전기장판어디갔어 온도올려
12. 19:00 _ 왜. 왜. 왜. 해가 지고 있는거죠. 2차는 안아프다면서요. 왜. 왜. 왜. 불금인데 왜. 전기장판에 불이 오른건데.
13. 23:00 _ 갈증이 납니다. 더운데 춥습니다. 7월에 전기장판 켜 봤나요? 안켜봤으면 말을
[접종삼일째(토요일)]
14. 04:00 _ 오. 지져스. 붓다 나무아미타불. 살아있음을 느끼며 눈을 떴네여. 와. 그냥 금요일이 삭제된 느낌이네여.
→ 누워서 혹여나 또 몸살이 덧날까 유튭보며 뒹굴었어여
15. 09:00 _ 팔뚝은 아직 쪼금 아리지만 몸뚱아린 거진 회복되고 있는것 같아여.
오한은 없어졌고 근육통도 움직이는데 지장 없을 정도로 회복되었고, 두통은 없었네여.
16. 10:00 _ 개운하게 샤워하고 주말간 드라이브라도 할까 기운을 내 봐여. 아우... 정말 뜨거운 불금이었네여.
[세줄요약]
1. 개인차지만 1차, 2차 모두 몸살기운 있고 접종 후 반나절 이상 뒤에 후유증이 나타나여.
2. 1차때에 비해 2차때는 증상은 유사하지만 강도가 쫌 약해여.
3. 역시 개인차지만 아마 잠은 겨울잠 자듯이 눈뜰틈없이 자게 될꺼에여.
이상 11주 간격으로 '1차 AZ X 2차 화이자' 교차접종자의 후기입니당.
만 32세의 건장(?)한 청년이구여. 일반 독감주사때도 몸살나기때매(나란녀석, 면역체계 흥선대원군인 녀석....)
제가 쫌 후유증이 심한 편에 속합니다ㅎㅎ...
다들 접종 준비두 잘 하시구~ 다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ㅠㅠ 다같이 잘 버티면서 힘내 봅시다!
출처 | 3차까지 맞아야 된단 루머가 있던데 어떤 ㄴ...아니 사람이 퍼트린거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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